군종교구, 호국영령 헌신 기리다…"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작성시간26.06.23|조회수0 목록 댓글 0

군종교구, 호국영령 헌신 기리다…"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기자명 유화석 기자

 

6월 20일, 서울 국립현충원서 제26회 호국영령 위령대재
법원 스님 "희생 기억하고 그 뜻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려야"

“호국영령들의 젊음과 용기, 마지막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법원 스님)와 국군불교총신도회는 6월 20일 서울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제26회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유엔 참전국 장병, 군 복무 중 순직한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이날 위령대재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 선묵 혜자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과 국군불교총신도회, 정관계 인사, 순직 장병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인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을 대신해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인 강동구 국군불교총신도회 부회장(중장)이 참석했으며, 김병주·김동아 국회의원, 우경석 국방부 정책기획관, 이명철 육군 제60사단장, 현우식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군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아울러 티에리 산테르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 부대사와 , ROTC불교연합회, 한미동맹친선협회, 대한민국 순직국군장병유족회 박형방 회장을 비롯한 순직 국군장병 유족들도 참석해 추모의 뜻을 모았다.

 

행사는 현충탑 참배와 위패이운, 천도의식에 이어 추모법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가청혼과 위패봉안, 헌화·헌다 의식을 봉행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법원 스님은 봉행사에서 “호국영령들의 젊음과 용기, 마지막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평화로운 일상이 가능했다”며 “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법석의 가장 귀한 분들은 순직장병 유가족들”이라며 “그분들의 삶과 희생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 스님은 봉행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서 산화한 국군 장병, 이 땅의 자유를 위해 함께 희생한 유엔 참전국 장병, 군 복무 중 맡은 바 소임을 다하다 순직한 모든 장병들의 거룩한 넋 앞에 머리 숙여 예경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호국영령들의 젊음과 용기, 마지막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평화로운 일상이 가능했다”며 “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법석의 가장 귀한 분들은 순직장병 유가족들”이라며 “그분들의 삶과 희생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한국 불교의 호국 전통을 강조했다. 자광 대종사는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수많은 외침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나라를 지켜낸 이들이 있었다”며 “불교 역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왔기에 호국불교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위령대재는 호국영령들의 공덕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라고 설했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한국 불교의 호국 전통을 강조했다. 자광 대종사는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수많은 외침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나라를 지켜낸 이들이 있었다”며 “불교 역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왔기에 호국불교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위령대재는 호국영령들의 공덕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라고 설했다.

선묵 혜자 스님은 추모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말미암아 번영과 평화가 공존하고 있다”며 “호국영령 위령대재가 한국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남북 평화와 화합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평화의 종교이며 오늘날의 진정한 호국은 대립이 아닌 공존과 화합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묵 혜자 스님은 추모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말미암아 번영과 평화가 공존하고 있다”며 “호국영령 위령대재가 한국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남북 평화와 화합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평화의 종교이며 오늘날의 진정한 호국은 대립이 아닌 공존과 화합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강동구 중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해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영승 대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그 이면에는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국군 장병들의 마음속에 깊이 깃들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불교총신도회는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든든한 정신적 버팀목이 될 것을 서원하며 부처님의 지혜로 안보의 등불을 밝히고 흔들림 없는 안보 태세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국회의원은 추모사에서 위령대재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행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군불교총신도회가 26년 전 장병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호국영령 천도제를 시작했고 군종교구와 함께 이어오고 있다”며 “이제는 국군 불자들만의 행사를 넘어 국가급 행사로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순직 장병들까지 추모 대상을 확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아 국회의원은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오늘의 평화는 호국영령들이 포기해야 했던 내일 위에 세워져 있다”며 “국가는 영웅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겨진 가족들의 삶까지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종특별교구와 국군불교총신도회는 이번 위령대재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유엔 참전국 장병, 순직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발원했다. 특히 순직 국군장병 유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봉행된 이번 위령대재는 전쟁 희생자는 물론 평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까지 기억하는 추모의 장으로 마련됐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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