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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시판

돈을 벌었으면 잘 쓸 줄 알아야 저승에 가서도 편안하다.

작성자토지|작성시간26.06.10|조회수13 목록 댓글 0

70 좀 넘은 한 노인은 평생 악착같이 돈을 벌어

쓸 일만 남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잠을 자다 영영 잠들어 버렸습니다.

잠에서 깨면서  “여기가 어디지? 내 집이 아닌 거 같은데...”

칼 든 무서운 존재가 말해 줍니다.

“여기는 저승이다.”

뭣이라? 저승? 

 

난 아직 저승 올 때가 안 됐는데...

부자 노인은

염라대왕께 눈물로

애걸복걸 하소연합니다.

 

“염라대왕님!

소인은 자다가 우째 여기 왔는가 본데,

예정에 없던 일입니다.

하오니 돌려보내 주십시오.

모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그것도 네 운명이니라.”

“아이구, 염라대왕님!

운명이고, 나발이고,

가족과 고별 인사할 시간도 없었고, 재산 정리도 못 했습니다.

얼떨결에 왔나 봅니다.

 

실수인 듯하오니

취소시켜 주십시오.

벌어 놓은 돈이라도 좀 쓰고 올 시간을,

딱 일 년만 좀 주십시오.

돈을 벌게 했으면 쓸 시간도 주셔야지,

얍삽하게 자는 사람을 데려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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