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좀 넘은 한 노인은 평생 악착같이 돈을 벌어
쓸 일만 남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잠을 자다 영영 잠들어 버렸습니다.
잠에서 깨면서 “여기가 어디지? 내 집이 아닌 거 같은데...”
칼 든 무서운 존재가 말해 줍니다.
“여기는 저승이다.”
뭣이라? 저승?
난 아직 저승 올 때가 안 됐는데...
부자 노인은
염라대왕께 눈물로
애걸복걸 하소연합니다.
“염라대왕님!
소인은 자다가 우째 여기 왔는가 본데,
예정에 없던 일입니다.
하오니 돌려보내 주십시오.
모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그것도 네 운명이니라.”
“아이구, 염라대왕님!
운명이고, 나발이고,
가족과 고별 인사할 시간도 없었고, 재산 정리도 못 했습니다.
얼떨결에 왔나 봅니다.
실수인 듯하오니
취소시켜 주십시오.
벌어 놓은 돈이라도 좀 쓰고 올 시간을,
딱 일 년만 좀 주십시오.
돈을 벌게 했으면 쓸 시간도 주셔야지,
얍삽하게 자는 사람을 데려오다니...
퍼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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