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이 밤 내 마음의 틈새로
그리움이 가득 차 오릅니다
창밖을 흐르는 빗방울은
마치 내 기억 속을 거니는 너의 발소리 같고
어둠을 적시는 빗소리는 네가 남기고 간
잔잔한 멍 목소리 같습니다
세상이 온통 물바다로 변해갈 때
내 마음은 너라는 기억으로
촉촉이 젖어 들어갑니다
지우려 할수록 더욱 선명해진 너의 얼굴
바람 타고 번지는 너의 향기
너 떠나는 날 난 많이 가슴 아파했지
비가 내리는 걸까요
아니면 내 그리움이 흘러넘치는 걸까요
오늘 밤은 빗소리에 슬쩍 네 이름을 얹어
저 하늘 먼 곳으로 보내 봅니다
빗물이 닿는 그곳에 나의 간절한 안부도
너에게 함께 닿기를 바라며
👻 먼 하늘나라 미니가 생각나는 밤
신사 김철
20여년을 함께한 사랑스러웠던 미니
새벽녘 미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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