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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작성자금강산|작성시간26.06.14|조회수5 목록 댓글 0

산골마을에

홀로 지내시는 늙으신 어머니는


네 을 모두 시집보내고
막내아들마저 직장 때문에 한양으로 간 뒤에도

 

고집을 부리시며, 마을 입구에 

조그만 구멍가게를 꾸려 가며 살고 계시다.

 

☆☆☆
어쩌다 딸이
집에 한번 다녀가시라고 하면


"내가 문을 안 열면

동네사람들이 하루 종일 갈 데도 고,

 

또 사람들이 를 어디서 기다리노?

그라고 강아지는 쩌고?" 


☆☆☆
어머니 가게는
동네사람들에겐 언제나 열려있어야 하는 공간이고

 

이십 여년 동안

문닫은 일이 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어머니가
서울에 사는 아들의 결혼문제로 을 우면


동네사람들이
강아지 도 겨주고 빈집도 준다고 한다.


☆☆☆
그러던 지난 주말
구멍가게엔 칼국수 '잔치 판'이 벌어졌고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웃음 꽃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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