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_즐겁고_내일은_행복하게 #배롱나무곁에_번진_햇살
6월 16일 (화) · ㊾
배롱나무곁에 번진 햇살
배롱나무 가지 끝에
여름빛이 천천히 내려앉는다.
바람은 꽃잎을 흔들지 않고
곁을 스치며 조용히 지나간다.
급히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한 자리를 지키며
계절의 깊이를 더해간다.
나는 오늘을
서두르지 않는다.
번져가는 햇살 곁에
숨 하나를 조용히 둔다.
*행복은 빨리 이루는 데 있지 않다,
자기 자리에서 오래 피어날 때 깊어진다.*
日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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