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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동화,소설

Re:조약돌

작성자최종진|작성시간08.03.20|조회수58 목록 댓글 2

조약돌


수목이 울울한
너그러움 안고
솔향에 몸 씻은
정갈한 조약돌

열이레 휘영청이
전설처럼 떠오르면
천년을 기다려온
애틋한 그리움속에
빼곡이 자리한
정겨운 네 모습

수줍은 은빛되어
개울을 메우면
쪼르록 쪼르록
호젓한 여울물 소리
호로로 호로로
이슥한 산새 소리
저마다 생명임을
넌지시 속삭이네.

받음에 앞서 베풀고
지청구 보다는
도닥임의 일상으로
점점이 이어진
같은 습성의 무리
모두가 제 것만큼 살라하시는
은혜련가
축복인가?

사람들아!
이제 우리 시기하고
들뜬 가슴일랑
다소곳 식히우며
언제이고 유난히 빛나는
조약돌 한개쯤
우리의 모난 가슴속에
따숩게 묻고
올차게 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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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高恩 | 작성시간 08.03.21 귀한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자신을 돌아봅니다. 늘 건강 건필하소서...
  • 작성자최시선 | 작성시간 08.05.18 참, 기가 막히 시구먼... 그 수필에 그 시입니다. 아이구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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