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금주의 말씀

(녹)연중 제5주일 2/10

작성자esthel|작성시간19.02.10|조회수28 목록 댓글 0

(녹)연중 제5주일

▦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깨끗하지 못한 우리 입술과 강하지 못한 우리 손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과 활동을 성령으로 이끄시어,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그 말씀이 세상 곳곳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간구합시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만군의 주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낼까?” 하시자,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아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가 이미 전한 복음을 상기시킨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라고 이르신다(복음).

제1독서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2ㄱ.3-8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 있었다.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
“큰일 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내가 아뢰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11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사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자로서,
사도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몸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한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나 그들이나,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3-8.11
형제 여러분,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11 그리하여 나나 그들이나,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영성체송

시편 107(106),8-9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을. 그분은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시고,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네.

<또는>

마태 5,4.6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으리라.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지리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세 명의 제자, 곧 시몬 베드로, 그리고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세 제자들은 예수님의 공생활 시기의 가장 중요한 때에 예수님과 함께하였으며,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난 뒤에 초대 교회에서도 매우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세 제자들의 부르심은 개인적인 부르심이면서 교회 공동체의 부르심과 소명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군중을 가르치신 다음, 시몬에게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깊은 물은 언제고 위험합니다. 갑자기 풍랑이 일 수도 있고, 사고가 났을 때 멀쩡히 돌아올 수 있는 확률도 높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을 낚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복음을 선포하고자 위험을 무릅쓸 각오입니다.
갈릴래아 호수는 아침나절에는 고기를 잡을 가능성이 없고 밤에 그물질을 해야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그물을 내리라 하셨고, 그 결과 배 두 척이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습니다. 복음 선포를 비롯한 하느님의 일은, 사람이 쌓아 온 경험과 지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지만, 실제로 그 일을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기에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많은 고기가 잡혔는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은 것은, 분열될 수 없는 교회의 특성을 보여 줍니다. 교회는 찢어져서 여러 개로 나누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본디 하나로서 다양성 안에서 언제나 하나 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은 개별적인 부르심이면서 하나의 공통된 응답으로 귀결되어야 하는 부르심입니다. 그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응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연중 제 5주일 복음묵상
(루카5,1-11)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이용현 알베르또 신부님♡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서 배에 오르시어 많은 군중을 가르치신 다음 시몬에게 이렇게 이르셨습니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그러자 시몬은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리며 그물을 내렸고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고기잡이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던 시몬이었습니다. 그러나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고, 이미 심신은 피곤할 대로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시몬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무언가 모를 힘에 이끌려 다시 배를 타고 깊은 곳으로 나아갔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쳤던 것입니다. 곧 베테랑 어부인 그였지만 그는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순명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 때 그는 배가 가라앉을 정도의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몬은 그렇게 놀라운 기적을 대하면서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습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곧 시몬은 너무나도 놀라우신 주님의 능력 앞에 자신이 진정 초라한 죄인임을 느끼며 정말 어쩔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우리도 지난 시간 주님을 만나면서 감히 주님의 제자로서 불림을 받았었습니다. 정말 하느님 앞에 초라한 죄인이었지만 주님은 그러한 우리를 사랑으로 받아주시고 당신을 따르는 사도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분의 말씀대로 깊은 곳으로 나아가 그물을 치는 데에 있어서 아직도 수없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곧 주님의 말씀을 따르기 보다는 종종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려고 하고, 주님의 뜻에 순명하기 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안달을 할 때가 있곤 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도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며 그물을 치는 것처럼 자신의 방식이 아니라 주님의 방식을 따르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정말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내 방식이 아닌 주님의 방식을 따르게 될 때 우리는 주님 안에서 엄청난 은총이 함께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사도 베드로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며 주님께 떠나달라고 말씀 드렸던 것처럼 위대하신 주님 앞에 자신이 진정 초라한 죄인임을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곧 주님 앞에 진정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갈 때 주님은 그 모습을 바라보시고 당신의 품안에 우리를 안아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간 것처럼 우리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심을 내려놓고 그분만을 따라 나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정 모든 것이 되어주실 것이고, 우리를 통해 당신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게 될 것입니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