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보내준 글 중에 그 끝에 이런 말로 마침을 합니다. "멈추면 보이는 것이 참 많습니다." 무엇이 많이 보이는지는 각자의 생각이나 마음가짐에 신앙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급하게 가는 내 삶에서 잠시 쉼을 가지라는 말로 들립니다. 이 글의 앞부분에 많은 좋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그 말들을 다시금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살피어 보라는 뜻도 숨어 있겠습니다.
겸손은, 깊음은, 나이가 들면은, 귀가 잘 안 들리면은, 이가 시린 것은, 걷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것은,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좋은 기억은,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간은 등등 모두가 나 자신에게 달려 있는 삶의 현실인 것이지요. 물론 멈춘다고 현실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좋아져 보여야 거기서 거기인 것이 인생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도 급하게 가는 내 心身을 잠시 멈추어서 하늘도 바라보고 깊은 숨도 쉬어보고 앞뒤 좌우를 둘러보는 여유를 가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바라고 목표하는 간절히 원하는 좋은 성과는 없는 것이지만 열매 만을 보지 말고 오늘은 그냥 멈추고 心身을 뉘어 보시지요.
계단 오름을 멈추는 것도 이에 들려나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