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제공]
평생을 신실한 말씀의 종으로 살았던 존 스토트가 알려 주는 성경 이야기『성경이란 무엇인가』. 삼위 하나님이 성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성경이 어떻게 삼위 하나님을 드러내는지를 명료한 문체와 치열한 논리로 보여 준다. 또한 이에 근거해, 하나님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바라시는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 곧 하나님을 앎으로써 그분의 사랑하는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인 성경을 읽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한다.
임목사의 밑줄
17p.
계시가 없으면, 곧 신적 가르침과 인도가 없으면, 우리 인간은 망망대해에서 방향키 없이 표류하는 작은 배, 바람 부는 대로 맥없이 날아다니는 나뭇잎,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는 소경처럼 되고 맙니다. 우리가 무슨 수로 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하나님의 인도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길을 찾는단 말입니까?
27~28p.
성경의 이중 저술은 우리가 성경을 읽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성경은 인간의 말이기에 우리는 다른 책과 똑같은 방법으로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지성을 사용하여 성경의 단어와 구문을 분석하고, 역사적 기원을 찾고, 문학적 구성을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다른 책과는 구별된 방법으로 연구해야 합니다. 겸손히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성령의 조명과 일하심을 구하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합니다.
38~39p.
우리는 성경이 아니라, 성경의 그리스도를 숭배합니다. 사랑에 빠진 젊은이가 있다고 합시다. 이 젊은이에게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인이 있습니다. 아니, 약혼녀나 아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는 이 여인을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사진을 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그녀와 떨어져 있을 때에도 그녀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도 보지 않을 때엔 가끔 사진을 꺼내 슬쩍 입을 맞추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진에 하는 이 입맞춤을 진짜 입맞춤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사랑하는 이유는 오직 성경이 말하는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120~121p.
성경이 우리 손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롭게 준비해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구원하심과 당신의 뜻을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경배하는 것, 그분을 믿는 것,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곧 이 세상에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로 살 수 있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 큰 저주는 기대하는 마음 없이 성경을 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