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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편지

"모든 허물을 가리는 사랑"

작성자용봉산|작성시간19.12.06|조회수2,527 목록 댓글 0

🧣"모든 허물을 가리는 사랑"

[베드로전서 4: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잠언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니라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한 염색공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모두가 바쁘게 정신없이 일하는 도중 한 여직원이 등유가 든 램프를 옮기다가 염색 테이블 위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램프가 깨지고 램프 안의 등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연히 테이블에 올려둔 작업물들은 단숨에 엉망이 되었고 바쁜 와중에 작업이 중단된 공장 직원들은

투덜거리며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당시 공장의 대표였던 장 밥티스트 졸리는 조금 달랐습니다.
화를 내기 전에 먼저 그 상황을 ‘관찰’했습니다.
염색 공장의 작업대를 덮고 있는 테이블보는 계속되는 작업으로 여러 가지 염색약에 얼룩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직원이 등유를 쏟아버린 부분만 얼룩이 지워져 가는 것이었습니다.
장 밥티스트 졸리는 생각했습니다.

세탁 산업의 한 축이 된 ‘드라이 클리닝’이 발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실수가 실패라는 것은 편견입니다.
그래서 핀란드에서는 10월 13일을 ‘실수·실패의 날’로 정하여 지난 1년간 저질렀던 실수나 실패했던 사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고합니다.
그러면 내가 한 실수가 다른 사람도 하고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게 되고, 다시는 그런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도록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잠언 17: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

[요한1서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 중의 하나가 실수일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가 할 것 없이 모두가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지으면서 살다가 죄 중에 죽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누구의 실수나 허물에 대해 왈가왈부하거나 돌을 던질 수 없습니다.

오직 그들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무조건 덮어주는 것에도 있지 않고,

그 실패와 실수를 발판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데 있습니다.

[야고보서 4: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우리는 서로의 약점을 찾아 헐뜯고 마녀 사냥으로 인신공격을 하라고 보내어진 스파이(spy)가 아닙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part)를 메워 덮어주라고 보내어진 파트너 (partner)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실수나 아픔을 꾸짖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고 보듬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가족이나 동료의 실수나 아픔을 보며 지적하고 핀잔을 주기 보다는, 주의 사랑으로 이해하며

감싸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약점들, 부끄러운 실수들, 실패한 과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때 우리의 완벽함이나 강점만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약점까지도 사랑하시고 그대로 받으신 분입니다.
우리들의 약점 실수 실패한 경험이 하나님의 손에 들리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아름답게 사용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약점을 은폐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대로 고백하고 회개하는 정직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성경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질책합니다. 사람의 인격은 "정직"에서 출발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힘과 내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약점과 한계 때문에 가슴을 치고 답답해하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과 허물을 사용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나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용서와 사랑은 시작됩니다.

우리의 부모와 형제, 목자와 양, 이웃과 벗들의 부족함과 실수, 모든 범죄가 다 우리에게는 축복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의 연약하고 부족함을 이해하고 서로 용서하며 허물을 덮어주며, 그들이 용기를 갖고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쓰일 수 있는 귀한 일꾼들이 되도록 기도하고 격려하길 기도합니다.

♣저의 실수, 실패, 약점과 허물, 연약함까지도 사용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것들로 인해 시험당하거나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남의 약점과 허물, 실수를 비난하거나 미워하거나 다투지 말고 나는 더 큰 죄인임을 깨달아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고 허물을 덮어주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 이전에 먼저 제 자신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며, 거짓과 불법을

행하고 있었음을 회개 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처럼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먼저 십자가와 성령의 능력으로 치료받길 원합니다.
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남을 정죄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형제들을 권면하고 도와 줄 수 있는 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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