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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배추 포장의 달팽이 방제 방법

작성자김대형|작성시간08.10.22|조회수497 목록 댓글 0
배추 포장의 달팽이 방제 방법
2005.10.18 14:04
작물 : 채소:배추

중국에서 수입된 김치가 납 성분이 들어 있다고 보도되면서 요즈음 배추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추를 구입해 직접 김치를 담아 먹겠다는 주부가 70%를 넘는다니 배추 농사 제대로 잘 지으면 돈이 될 것 같다. 그러기에 배추농사를 짓는 농업인께서 오랜만에 기분이 좋으시리라 여긴다.

농업인께서 기분이 좋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기분으로 배추 이야기를 할까 한다. 다름 아닌 배추 포장의 달팽이 방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터넷으로 전해온 내용인즉 “각달팽이가 너무 많습니다. 배추가 한 두 포기도 아니고 퇴치법 없나요”하는 간단한 것이었다.

사연을 보내 온 농업인께서는 ‘각달팽이’라고 하셨는데, 사진이나 다른 정보가 없으므로 달팽이 방제의 일반적인 내용으로 답변하였다. 왜냐하면 달팽이가 세계적으로 약 800여종이 보고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들민달팽이와 명주달팽이 2종이 각종 채소, 화훼류에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달팽이 방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관리이다. 달팽이는 다습한 조건이 계속되는 하우스나 온실 등에서 특히 발생이 많고,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봄과 가을의 2회에 한 마리가 약 190개 정도의 알을 낳으므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포장의 바닥이 축축하지 않도록 하여 달팽이가 살지 못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달팽이 방제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가장 원시적인 것은 달팽이를 손으로 직접 잡아 없애는 방법이다. 그리고 햇빛이 나면 습한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채소의 잎이나 젖은 헝겊, 신문 등을 펼쳐 놓아 모여든 달팽이를 잡는 트랩이용법 등이 이용되기도 한다.

때로는 달팽이가 발생한 밭에 석회를 뿌리거나 주변에다 소금을 뿌려줌으로써 토양을 개량하거나 건조하게 하여 발생밀도를 줄이거나, 일부 농가에서는 막걸리, 맥주 등을 군데군데 놓아 유인해 잡아 죽이거나 오이에 농약을 발라놓아 먹고 죽게 하는 방법 등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방법은 발생밀도가 적은 경우에는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발생이 많은 경우에는 효과적인 방제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달팽이를 없애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농약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만, 농약사용에는 요령이 필요하다. 달팽이는 약제를 뿌려도 농약성분이 달팽이의 표피를 덮고 있는 점액질을 투과하지 못하여 살충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팽이를 유인하여 약을 직접 먹고 죽도록 하는 미끼제를 사용하여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달팽이 방제용의 미끼제로 등록된 농약으로는 메타알데하이드입제(상표 : 나메톡스)와 메치오카브입제(상표 : 메수롤) 등이 있다.

미끼제에 의한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달팽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포장의 습도를 높혀주는 등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달팽이가 발생하는 포장의 땅 표면에 적당한 간격으로 골고루 약제를 뿌려주는데, 한낮에 사용하는 것 보다는 달팽이가 활동을 시작하는 저녁 무렵 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 약제 처리시간과 달팽이의 활동시간을 가깝게 함으로써 약효를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농진청 종합기술상담센터소장 성종환>

[원예산업신문 2005년 10월 12일자 2면, 성종환의 농·사·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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