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의회 설문조사 결과 보고
교수협의회는 최근의 학교상황과 관련하여,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우리 대학의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총 156명이 설문에 응답해주셨으며, 그중 110명이 우리 대학의 역량강화와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견해를 밝혀 주셨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현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더없이 분명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현재,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제도적 공간이 거의 전무하고 그 의견들을 적절히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기꺼이 설문에 응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교수협의회는 그 설문의 결과를 토대로 재단이사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빠른 대학 정상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의 건의서”를 작성하였고, 지난 9월 11일에 재단 사무국에 정식으로 접수시켰습니다. 그리고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교수님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110명의 응답내용 전체를 그 건의서에 첨부했습니다. 재단이사장에게 제출한 건의서 전문 파일(Hwp 파일)과 함께 아래에 첨부되어 있는 공문 원본 사본(PDF 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총장의 사퇴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건의서에서도 지적했듯이, 우리 대학을 다시 대학다운 대학으로 바꾸기 위해선 시급하게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대학의 본질과 이익에 반하는 결정들을 점검하고 청산해야 하며, 훼손되고 유명무실해졌던 제도적 장치들도 복원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원칙을 잃은 학사행정과 인사행정을 바로잡아야 하고, 일회성 개정을 남발함으로써 규정으로서의 힘을 상실한 규정들을 다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대학을 대학다운 대학, 미래가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교수협의회도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교수협의회가 가능한 한 많은 교수님들의 선한 의지와 바른 의견을 당당히 대변할 수 있도록, 협의회의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십시오. 간곡히 호소합니다. 구성원들의 응집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교수협의회는 그 힘을, 오로지 우리의 대학을 위해, 우리 모두의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고 우리 대학의 미래를 되찾는 데에 쏟아 붓겠습니다.
2018. 9. 13.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협의회
운영위원장 심 재 상
2_빠른 대학 정상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의 건의서 전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