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졸 23살 여자입니다..
입시가 늦어져서 벌써 23살이나 됐네요.
편입을 준비했는데 지금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재도전을 하거나 해야할 거 같아요.
사실 대학에서 크게 배우고 싶은 전공은 없습니다.
이과여서 자연스레 전화기컴에 관심을 두다 컴공에 좀 더 의중을 두고 컴공 가야겠다. 생각한거였고 배우다가 아니면 다른거하자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 다른게 노무사였는데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 갈등을 중재하는 것, 사람을 직접적으로 돕는 것, 내가 한 만큼 수입 벌 수 있는 것 등등 노무사라는 직업 특성이 저랑 정말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직자격증이라 문턱이 높아 대학보다 순위가 약간 뒤에 있었던 것 뿐이에요.
대학가서 여러가지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구요!
그래서 전공 공부 하다가 노무사보다 큰 끌림이 없으면 노무사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 그냥 바로 노무사 준비에 뛰어들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졸이면 기업 입사하긴 힘들테고, 필드에서만 일 할 수 있을텐데 그것마저도 제약이 있을 것 같아 좀 망설여집니다. (학은제 학사여도 대졸이 아니라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 뿐만 아니고 시험도 무척 어려워서 만약 실패한다면 대학에 갈 수 있는 나름의 황금기도 날려버릴테구요..
몇몇 분들은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에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하시는데 저는 노무사-대학진학 보다 대학진학-노무사가 맞는 루트인 것 같아 노무사 자격증을 따면 굳이 대학 진학은 안 할 것 같습니다.
대학가서 교환학생도 가고 여러 교양 전공 수업 들으며 많은 지식과 경험을 습득 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수험생활의 고달픔을 잘 알아서 편입이든 노무사든 수험생활에 또 한번 뛰어들기가 겁나네요.. 아무튼 지금 편입을 재도전하는게 나을지, 노무사를 준비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