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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헌동으로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공부했어요
체력이 안 좋아서 토요일 행쟁수업이 일찍 끝나면 인사수업 가기 전에 얼른 병원으로 뛰어가 수액 맞으면서 버티고,
일요일은 6시까지 수진쌤 노동법 한 번도 안빠지고 수업 들었고 바로 집에 와서 밥 먹고 8시까지 다시 책상에 앉아서 복습하고,
평일엔 하루 물리치료, 목디스크 신경주사 맞으면서 정말 온 힘을 다해 공부했거든요,,
모의고사 최고답안 후보도 여러 번 했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작년보다는 확실히 잘 쓴것 같아서 조금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불합격이 뜨고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하루 종일 멍하게 있다가 엄마 아빠 퇴근하시고 엄마랑 저랑 소리내서 엉엉 울었습니다....
제 실력이 부족하니까 떨어진 것이겠죠..
그렇지만 점수보고 조금 억울하고 당황스러웠어요
부모님은 이제 공부는 그만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만 살으라고 말씀하시고,
저는 노무사 말고 하고 싶은게 없어서 다시 공부하는 길을 선택할 것인데..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체력도 많이 떨어졌고 의지도 없고 마음도 공허해요..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공부했는데 안되는 걸 붙잡고 있는것 같아요
헌유예 또는 수험 구력이 오래된 합격자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 잡으셨나요...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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