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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 이후 생각

작성자파서블|작성시간24.11.21|조회수1,267 목록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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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험치고 노동경제 때문에 떨어질거 같아 며칠을 잠도 잘 못잤는데 역시나는 역시나네요.. 너무 깊게 생각하다가 오히려 답을 틀려서 더 힘들었네요..
그냥 낮은 점수로 불합격했다면 오히려 마음편히 접을 수 있을것 같은데 딱 그 문제 차이니 더 아쉽네요.

작년 시험에도 소수점탈이고 올해는 더 아까운 소수점탈했습니다.
작년엔 하면 되겠다였는데, 올해는 한계가 보이는거 같고 .. 저는 운이 따라줘야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면서 수험 접어야 하나 싶습니다.
올해가 정말 운이 어느정도 따라줬고 합격할 마지막 기회였던것 같은데,, 더이상은 의욕이 안생기는거 같아요

처음 시작할때 의욕이 넘칠때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빨리 털고 나가는게 좋은것 같아요. 시간이 갈 수록 초심을 지키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그 익숙함이 무서운것 같네요

저는 직병으로 21년 수험시작해서 21년 동차반, 22년 gs1기까지 인강듣고, 23년 4월 퇴사해서 gs2-3기 수강, 올해 풀 전업(인사0-3기, 나머지 1-3기)으로 달려왔는데 …
올해는 에너지를 정말 수험에 다 쏟았고 운도 조금은 따른듯한데 점수가 생각보다 낮은거 보니 동기부여가 안되고 지치네요
다시 수험한다해도 이젠 확신이 없어 전업으론 못할것 같아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처음 진입때는 도전 안할걸 후회하기 싫어서 시작했는데, 딱 2차시험 4번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했었는데 올해 그 4번의 기회를 다 써버려서 더 도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단지 기회비용때문에 못 버리는건지, 내가 정말 원하는 직업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수험접으면 지금부터는 뭘 해야할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수험 포기하고 정말 하고싶은 다른 것이 아직은 없네요. 막연히 재취업생각 뿐..

근데 이상한건 작년보다 올해가 불합격 타격이 훨씬 덜 합니다 ㅎ. 더 아쉽게 떨어졌는데도.. 이제 미련이 없어졌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살면서 이렇게 진지하게 공부한 적도 없고, 인생의 쓴맛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 많이 씁쓸하고 인생 참 어렵네요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그만하는게 맞는거겠죠?ㅠ
그리고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불합격하시고 심란하신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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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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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파서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21 감사합니다ㅠ
    올해 합격 하신건가요?
  • 답댓글 작성자이로이이로이 | 작성시간 24.11.21 파서블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그러니 꼭 되실거에요 !
  • 답댓글 작성자파서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21 이로이이로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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