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35회 1차 시험 치르시느라 다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채점 결과로 다들 마음 졸이고 계실 텐데, 특히 2교시 경영학개론 91번(감정과 기분에 관한 내용) 문항에서 아깝게 틀리신 분들이나 점수가 합격권에서 아슬아슬하신 분들과 뜻을 모으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공단 가답안은 ③번으로 나와 있지만, ⑤번 지문("내면 연기가 피상적 연기보다 심적 부담이나 에너지 고갈이 적다") 역시 학술적 오류가 명백하여 복수정답 혹은 정답 없음 처리의 여지가 매우 높습니다.
조직행동론의 뿌리가 되는 얼리 훠치실드(Hochschild, 1983) 교수의 원전이나 스티븐 호프폴의 '자원보존이론(COR)'에 따르면, 내면 연기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통제하고 뜯어고쳐야 하므로 초기·단기적으로 엄청난 인지적 자원을 고갈시키며 깊은 '자기소외'와 심리적 소진을 유발합니다.
단순히 수험서 요약본의 내용만 보고 전제 조건 없이 내면 연기가 무조건 에너지 고갈이 '적다'고 단정한 ⑤번 지문은 명백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한 문제가 아쉬운 분들, 혹은 60점 근처에서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복사하셔서 5월 29일(금) 오후 6시 전까지 큐넷 가답안 의견제시란에 꼭 한 번씩만 등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신청은 타당한 근거를 가진 대다수의 대중이 참여할수록 수용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출제위원들의 재검토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1차 관문을 모두 함께 무사히 넘겨 2차 시험장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가답안 의견제시란에 제가 작성한 글인데, 참고 부탁드립니다.
[큐넷 가답안 의견제시 링크]
https://www.q-net.or.kr/anc003.do?id=anc00301&gSite=L&gId=05
[의견제시 문항]
경영학개론 91번(감정과 기분에 관한 내용) 문항
[주장의견]
경영학개론 91번 문항의 가답안 ③번 외에 ⑤번 지문 또한 학술적 오류가 명백하므로 '복수정답' 처리가 타당합니다. ⑤번은 "내면 연기가 피상적 연기보다 심적 부담이나 에너지 고갈이 적다"고 단정했으나, 이는 특정 상황만을 일반화한 오류입니다. 분석 기간(단기 vs 장기)과 직무 환경에 따라 내면 연기가 오히려 더 극심한 인지적 자원 고갈과 심적 부담을 초래한다는 반증이 확고하므로 이의를 제기합니다.
1. 자원보존이론(COR)에 따른 인지적 자원 고갈
호프폴(Hobfoll, 1989)의 자원보존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정신적 자원은 유한합니다. 외적 표현만 바꾸는 피상적 연기와 달리, 내면 연기(Deep acting)는 조직 요구에 맞게 실제 감정을 통제·재평가해야 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프로세스(Effortful process)'입니다. 그랜디(Grandey, 2003)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노동자는 초기·단기적으로 방대한 인지적 자원을 소모하므로 피상적 연기보다 훨씬 급격한 심적 부담과 '에너지 고갈(Resource Depletion)'을 겪게 됩니다.
2. 감정노동 과정에서의 '자기소외'와 심리적 소진
감정노동의 개척자인 훠치실드(Hochschild, 1983) 역시 내면 연기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억누르고 조직의 감정을 강제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깊은 '자기소외(Self-alienation)'와 진정성 상실을 야기한다고 입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직무 권태를 넘어 극심한 정체성 혼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3. 결론
최신 인사조직 실증 연구들은 과도하거나 장기화된 내면 연기가 피상적 연기보다 더 심각한 심리적 번아웃을 초래한다는 비선형적(U자형) 관계를 지지합니다. 따라서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내면 연기의 에너지 고갈이 절대적으로 '적다'고 단정한 ⑤번은 통설에 위배되는 오답입니다.
※ 참고문헌: Hobfoll(1989, Am Psychol) / Grandey(2003, AMJ) / Hochschild(1983)
[주장근거]
서적
[참고문헌]
서적명: The Managed Heart: Commercialization of Human Feel
출판사명: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3rd Edition)
출판연도: 2012.03.01
페이지: pp. 35~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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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llllIllllIlIlI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긍정긍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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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홍진 작성시간 26.05.25 new
그냥 내년 동차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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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kppfood 작성시간 26.05.25 new
점수 관계없는 사람인데요.. 앞뒤전제 다자르고 냈다는거에 공감합니다. 다른 과목은 다 전제와 예외 고려해서 내는데, 왜 경영만 유독 이렇게 성의없게 낼까요.. 함께 이의제기 했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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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roscu 작성시간 26.05.25 new
동참합니다!!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