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의 법학원에서 인사노무관리와 경영조직론을 강의하는 안지연 노무사입니다.
곧 GS 3기가 개강합니다.
3기 수업 진행 방향과 관련하여 몇 가지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1. 제가 생각하는 ‘불의타’란?
제가 생각하는 불의타는 단순히 “교재에 없는 문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교재에 있는 주제라 하더라도,
문제를 보는 순간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고,
논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문제는 해당 수험생에게 불의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불의타의 기준은
“교재에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문제의 요구를 읽고 답안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 인사노무관리 기출문제 <2문>도 생각보다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습니다.
2025년 인사노무관리 기출문제 <2문>
문제 2】 노동조합의 조직형태에 관한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25점)
물음 1) 노동조합의 조직형태를 단위조직 기준으로 구분하고 각 조직형태별 조직원리와 조직기반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9점)
물음 2) 노동조합 형태별 조직관리 및 노동시장 통제방법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16점)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노동조합 조직형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관리>는 조직 내부에 대한 관리, 즉 조합원에 대한 통제와 조정의 문제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노동시장 통제방법>은 조직 외부에 대한 관리, 즉 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교섭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BATNA로서 쟁의행위나 파업, 교섭, 노사협의회 등 관련 내용을 문제의 요구에 맞게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 문제를 보고 “조직관리와 노동시장 통제방법을 어떻게 써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 수험생에게는 이 문제가 불의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문제의 출제의도를 파악하여 교섭·파업·조직 내부 통제·노동시장 통제 등 다양한 내용을 연결하여 답안을 구성했다면, 이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답안을 작성한 경우입니다.
2. 불의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불의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더 많은 주제를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① 문제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② 관련 이론과 개념을 떠올리며,
③ 답안의 구조로 전환하는 능력입니다.
저는 이것이 GS 2기와 3기 모의고사의 핵심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출제하는 2기와 3기 문제는 단순한 단문형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연결해서 써야 하는 응용형이나 사례형 문제로 구성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GS-2기 종강하는 날 모의고사로 출제한 <1문>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안지연 노무사 GS-2기 9회차 모의고사(100점 모의고사) 中 <1문>
【문제 1】 기업의 인재육성 전략을 위해서는 기존의 집체 교육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양과 질을 높여야 할 부분이 있다. 근무 현장에서 프로젝트나 협업을 통해 배우는 것, 관리자와 선배로부터 받는 코칭, 내부 학습조직에서의 상호학습 등 일터에서의 학습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총 50점)
물음 1) 직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개발방법(Job-site development)으로서 멘토링, 코칭, 직무순환의 의의와 특징을 설명한 뒤, 세 가지 기법을 비교하여 서술하시오. (20점)
물음 2) 직장 외 개발방법(Off-site development method) 중 조직개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법을 세 가지 서술하시오. (15점)
물음 3) 직장 내 개발방법과 직장 외 개발방법을 비교하여 서술한 뒤, 학습조직 구축을 위한 조직의 관리방안에 대해 논하시오. (15점)
이 문제는 단순히 OJT와 Off-JT 기법을 암기해서 쓰는 문제가 아닙니다.
각 개발방법이 조직에서 어떤 목적으로 활용되는지,
직장 내 개발방법과 직장 외 개발방법은 어떤 점에서 다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학습조직 구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묻는 문제입니다.
예컨대 OJT는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통해 직무 관련 노하우와 조직특유의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직장 외 개발방법은 외부 전문가의 전문 교육을 통하여 타 부서 혹은 타 조직 구성원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대인관계 역량, 팀워크 역량, 문제해결 역량 등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습니다.
당연히 문제의 출저는 교수님 교재입니다.
OJT와 Off-JT를 조직개발 관점에서 바라보는 교수님 교재의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제입니다.
이처럼 3기에서는 단순히 “아는 내용을 쓰는 훈련”이 아니라,
문제의 요구를 분석하고, 관련 개념을 연결하며, 실제 답안으로 구성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결국 고득점 답안은 많은 내용을 쓰는 답안이 아니라,
문제가 묻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논리와 구조로 서술하는 답안입니다.
GS 3기는 시험 전 마지막 실전 훈련 기간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불의타에 흔들리지 않고,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답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아래 영상은 2기 종강 후 공부방법과 3기 수업 소개에 관한 내용입니다.
시간 나실 때 참고해 주세요 :)
https://youtu.be/vwbqJ1GZd88?si=gk4sA5jxnRw4hAM4
3. 나가며
경영조직론 역시 인사노무관리와 마찬가지로 사례형이나 응용형 문제를 출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드릴 예정입니다.
다만 경영조직론은 인사노무관리에 비해 학습해야 할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시험 직전에는 새로운 자료를 계속 늘리기보다 기본서 회독과 암기를 충실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사노무관리도 마찬가지이지만 2기, 3기 수업은 추가 프린트를 많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수험서의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의 요구에 맞게 어떻게 답안지를 구성해야 하는지, 어떤 논리와 표현을 사용해야 양질의 답안 작성이 가능한지를 훈련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즉, 단순히 더 많은 내용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공부한 내용을 실제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답안으로 전환하는 Skill과 Technique을 익히는 시간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중요한 것은 자료를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문제에 맞게 꺼내고, 연결하고, 구조화하여 답안으로 완성하는 능력입니다.
GS 3기에서는 이러한 실전 답안 작성 능력을 마지막까지 함께 점검하고 훈련하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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