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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휴게실(女休)

사직서내고 방황중인 어리진 않은(ㅡ,.ㅡ) 양입니다.

작성자숑숑희 ♡|작성시간09.06.24|조회수2,021 목록 댓글 9

원래 출신은 부산이고 대학원까지 부산에서 나왔습니다.

 

대학원까지 졸업하여 L그룹 계열사법무직으로 취직이 되어 그래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으로 서울에 올라와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학부가 지방사립대 출신이라는 편견으로  처음 맞이한 사회생활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졸 공채로 입사하긴 했지만 박봉(2천초반)에 월세에 관리비에 생활비도 모자라 집에서 용돈받아가며 열심히 일했지만.

 

남은건 까칠해진 성격과 어디에서도 알아주지 않는 2년여간의 경력이 다입니다.

 

3년간 6명의 대졸공채들이 6개월을 못버티고 나간자리인 만큼 업무량에 비해 박봉에 체계가 잡히지 않은 자리였으나,

 

전공을 살릴수 있다는 점과 그래도 졸업하자마자

 

취업했다고 대견스러워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참을만큼 참으며 독종이라는 소리 들으면서까지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과 부서장의 부당한 대우 등.. 으로 오만정이 다 떨어져 동기들보다 1년 먼저 승진했지만

 

승진한지 한달만에 사직서를 내고 나와버렸습니다.

 

 큰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경력을 쌓고,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계속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정말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나는 여기서 그저 모든 문제되는 일들 다 떠안고 문제터지면 모든것이 내가 잘못하게 되는 것인

 

소모품과 다를바가 없다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사직의사를 밝히고 출근안한지 보름정도 되는데 아직도 회사에서는 다시 얘기하자고 연락이 오고 있는 상태이며, 저는 부산에 내려갈 수도 그렇다고 서울에 계속 있을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절대 그런 회사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 절대 없고 이제는 정말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일-

 

그동안 용기가 없이 도전하지 못했던 노무사 시험을 이번기회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부산에서 공부해야할지 서울에서 공부해야할 지도 판단이 서지 않지만,,

 

저와 비슷한 혹은 저만큼 답답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시는 분들과 의지하면서

 

1~2년 후에 정말 내선택이 옳았구나!! 하면서 노무사 합격수기를 멋지게 적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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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토이남 | 작성시간 09.07.05 글구 자금문제 있으시니 기본강의 과정은 집에서 하시고, GS과정(이 떄부터 서브작성 및 쓰기연습 시작하니까요)부터 설에서 학원 다니시는게 낮지 않을까요.. 지나가다 저랑 비슷하신 분이기에 끄적거려봅니다. 힘찬(?) 수험생활^^*
  • 작성자샤이나 | 작성시간 09.07.09 사표쓰고 나오신 용기가 부럽네요~ 저는 오늘이(??) 30인 미혼직딩입니다 ㅋ 집에서 결혼해라 난리인데 이 순간에 사표쓰고 공부한다고 하면 아예 쫓겨날꺼 같아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저도 합격수기 진짜 써보고 싶습니다 ㅎㅎ 홧팅합시다!
  • 작성자gari | 작성시간 09.07.20 오.. 저와 비슷한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는 듯하네요.. 전 기혼인데 남편과 시댁이 적극 지지해주시면서도.. 공부하며 아이 갖기 원하시는.. -_-;; 아무튼 2차 준비 이제 시작이라 무엇부터 할지 막막한 1인입니다
  • 작성자참새찐 | 작성시간 09.07.27 크하, 사표쓰고 나온지 2주 된 1人 하하;;;;;
  • 작성자구름 | 작성시간 09.08.11 현직 노무사입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글을 보고,,, 그만큼 고민도 많이 하시고 힘들게 내린 결정이실텐데,, 수험공부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실제로 1~2년 내에 수험생활을 끝내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고, 직장 다니면서 모아 둔 금전이 어느 정도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하기 힘들답니다. 열심히 노력하셔서 부디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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