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기 합격생 입니다.
저는 올해 노동법 64점 (이수진 선생님), 행쟁 56점(윤성봉 선생님), 인사 56점(오은지선생님), 노경65점 (정용수선생님)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앞선 세 과목의 선생님들에 대한 후기는 워낙 많이 있고, 제가 노동법 외에 고득점이 아니어서 적기 민망합니다.
올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노동경제학이지만,
저는 작년 노경으로 인해 불합격하였고, 올해 노경으로인해 합격 할 수 있었고,
이는 정용수 선생님 강의 덕분이라 생각하기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을 참고하셔서 본래 노경 선택의 목적인 적은 투입 시간 대비 높은 효율, 고득점 취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기본사항
- 올해 헌동차(사실상 유예)로 합격했으며, 7년전 고시촌에서 김우탁 선생님 강의를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 지방에서 인강을 들으며 공부하였기에, 스카이프 첨삭을 받았으며 따라서 모의고사 최고답안, 등수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 21년 1월부터 전업으로 수험하였으며, 20년 하반기 타 강사님들의 0기 강의를 각각 들은 뒤, 다른 수업은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 22년 0기부터 2기까지 온라인으로 정용수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0기,1기 직장 병행, 5월 이후 전업)
- 시험점수
- 21년: 52.6 (문항별 점수: 60, 48, 50)
- 22년: 65.05 (문항별 점수: 141, 61, 24)
- 노경의 장단점
처음 시험 준비하실 때, 아무래도 직장인 30대 중후반 수험생들께서는 노경이 상대적으로 선택과목 중에서 양이 적고, 마지막 시험 직전에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입해도 되는 과목이기에 선택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주변 지인들께서 당연 노경이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서 노경을 선택하였습니다
(1) 장점: 이해를 통한 부담 경감
(양이 적다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 올해 공부하면서 계속 후회했었던 부분이 6~7년전 직장동기들이 노무사 시험칠 때 열심히 공부할껄이었습니다. 분명 그때는 김우탁 선생님의 150제 책 한권만 보고 들어가면 되었습니다.
공부해야할 양은 약 두배 정도 된거 같은데, 그럼에도 노경이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는 해당 과목의 전체적인 맥락에 대한 이해를 한다면, 공부시간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1년도에는 마지막 3개월 정도는 하루 두시간 정도 노경에 할애했고, 22년도에는 정용수 선생님의 새로운 노경 언어를 습득하느라 마지막 1달까지는 애를 먹었지만, 마지막 한달은 노동법과 행쟁하기 전 두시간 정도만 빠르게 회독 하였어요.
노경에 대한 이해가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정용수 선생님 커리큘럼 착실하게 따라오시면, 3기 떄부터는 빠르면 2시간, 최대 3시간 정도만 하루에 투자하면 되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2) 단점: 잘되면 한방, 안되면 나락으로,,,,,
이상하게도 다른 세과목의 시험점수는 작년(21년)이 훨씬 높았습니다. 세 과목 고루고루 약 61점 정도 나온 반면, 노경 1문이 현저히 낮아서,,,, 극적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반면, 올해는 행쟁 56점, 인사 56점 임에도, 노경 65점, 노동법 64점을 받음으로서 극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노경은 잘 적으면 고득점이 터져주어, 다른과목을 커버하여 합격으로 이끌어주지만,
잘못 적으면 나락으로 가는,,,,,무서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장일단을 고려하시어, 과목 선택에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1년: 단순 암기위주
- 노무사 공부를 해볼까 생각이 들던 무렵, 타 선생님 두분의 0기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분의 장점도 분명히 있으나, 저랑은 사실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김우탁 선생님의 경제학 베이스 위주의 강의를 찾고 있었는데, 저의 맘에 드는 강사님을 찾지 못해서 올해는 제가 만든 서브노트만 달달 외우고 가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21년 2기에 잠시 신림에 지냈는데, 노단기 정용수 선생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또 김우탁 선생님 교재 사용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들어볼까는 생각이 들었으나, 다른 과목들 양에 치어 노경에 새로운 시간 투자하는게 겁이 났기에 기존에 외우돈 서브노트만 제대로 보고 들어가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 때 저는 왜그랬을까요?)
실패요인: 노경 1문을 잘 적었다고 생각했고, 시험지 확인하러 갔음에도 점수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경제학에 대한 이해 없이, 기계적 목차 암기 및 현출이 해당 문제의 방향과 부합하지 않았다"였고, 이는 이후 정용수선생님과 첨삭과정에서 더 선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진입하는 수험생 및 답안지 수준이 현저하게 높아진 지금 시험을 위해 기계처럼 외우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22년은 "경제학 흐름을 처음부터 다져서 문제 방향에 맞는 답안지를 서술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 22년: 시기별 공부방법 공유
- [0기: 직장 병행]
- 정용수 선생님의 노동경제학 강의만 수강하였습니다. (다른 과목은 일체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 무언가를 외운다는 생각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시는거를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타이핑 하였고, 복습은 타이핑한 것을 다시 읽어보고, 그 수업에서 그린 그래프의 의미를 고민해보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 0기에는 보리야스 교수님 저서로 수업하였는데, 모두들 아시겠지만 지나친 번역투로 인해 장벽이 높았던 책입니다. 선생님 언어로 풀어서 말씀해주셔서, 깊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고, 엇 내가 무작정 외우기만 한 부분이 이런 논리떄문이구나!를 많이 꺠우칠 수 있었습니다.
- [1기: 직장 병행]
- 많은 분들이 노경은 1기에 잡아놓아야, 2기,3기에 시간 투자를 적게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22년 목표는 1기에 노경을 끝낼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달전에 겨우 ^_ㅜㅜㅜ)
- 이 시기에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암기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진도에 따라 0기 타이핑한 부분에 + 1기에 새롭게 말씀해주시는 부분을 역시 타이핑하였고, 선생님의 문장들을 (씹어 먹는다는 느낌으로) 계속 읽고 되뇌었습니다.
- 왜 씹어먹는다는 표현을 사용했냐면, 어떤 분들에겐 too much 일수도 있지만, 0기 때 경제학 본질적인 흐름을 가르쳐주시는 부분에서 저 선생님은 – 단순 노무사 시험을 위한 강의가 아닌 – 경제학의 핵심을 알려주시는 구나 믿음이 생겼고,
- 내가 남은 기간 동안 전문가 만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없으니, 선생님의 논리를 다 흡수해버리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 [2기: 1차 시험 후, 5월 말~6월]
- 1차 시험 후, 정용수 선생님 책을 구매하였고, 한 달 동안 이 책만 5번 정도 돌렸습니다. (노경이 하나도 암기가 안되어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이때 하루에 6~7시간씩 투자 한거 같아요.)
- 이 시기에는 모의고사를 칠 실력도 되지 않아, 매회 문제에 대한 예상답안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답안지를 디자인”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 즉 이 문제에 대한 목차, 들어가야할 정의, 흐름, 차별화 포인트를 구상하는 식으로요.
- 처음에는 이 때 나온 교재에 단권화 해서 끝까지 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1기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교재에 단권화하기엔 빠져있는 부분이 많아서 결국 서브노트를 다시 작성 했습니다.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1기 때 <타이핑을 읽었던 것> 그 자체는 흐름 잡기는 좋지만,
- 결국 단권화를 통한 개념, 목차 암기 하지 않는 다면, 답안 작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에,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꼐는 저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마시고, 꼭 1기떄 모든 이해와 단권화, 그리고 암기를 끝내시길 추천드립니다.
- [3기]
- 책을 안보고 모의고사를 적을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은 되었으나, 여전히 불안불안 했습니다.
- 모의고사 범위와 상관없이 1주일 (교재 + 서브노트) 1회독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노경을 다지고 나니, 다른 과목이 또 구멍이 나서 ㅜ 사실상 3기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 대신 모든 선생님들의 모의고사 2기,3기를 (30분:목차, 그래프 그려보기) 매일매일 풀어보았습니다.
- 마지막 점검이다 생각하고, 보리야스, 장선구쌤 송명진쌤 기본서 주말에 보면서 빠진부분 체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시험 한달 전]
- Day 1. 노동수요+균형+임금분포,
- Day 2. 노동공급+보상적임금격차+교육
- Day 3. 노동조합+ 및 그 외!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래프상 논리가 유사한 과목을 세파트로 나누어서 하루에 두 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혼자하면 늘어지는 면이 있어서, 스터디원 구하여서 1시간 공부하고 해당 파트에 대한 질문내고 나머지 1시간 또 공부하는 식으로 압축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2시간 바짝 집중하고나니 꼭 15분 정도는 누워있어야 체력이 회복되었지만, (도합 두시간 15분 투자!)
개인적으로 노동법과 행정쟁송법 사이에 머리식히기에 노경이 딱이었고, 나중에는 우왕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돌았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 강의 차별 포인트
(1) 스카이프 첨삭
- 0기 첫 모의고사 첨삭을 받으면서, 제가 왜 21년 1문을 그렇게 낮은 점수를 받았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 답안지 작성 할 때, 더 많이 적고 더 잘적고 싶은 욕심에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에 대한 핵심이 아닌 해당 파트에 대해 제가 아는 모든 부분을 다 적어냈기 떄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제 스스로 여러 경우를 제시하면서 그래프를 과하게 그렸으니, 당연히 산으로 갈수밖에 없구나 싶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부분은 0기에는 공부가 완성되어 있지 않으니,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제가 이해해서 패러프래이징 해서 적어낼수 밖에 없는데, 문장 하나하나 짚어 주시면서, 이 문장을 적게 된 이유, 진짜 의미를 차근차근 알려주셨어요. 한 모의고사당 첨삭시간이 1시간이 넘을 정도로 세심하게 봐주셨고,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고, 괜찮은 문장 +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부분은 별도로 정리하여서 시험직전까지 계속해서 외웠습니다.
- 선생님의 직접 첨삭의 장점을 쉽게 비유하자면, 영어를 10년동안 정규교육과정 후 친 토익 700점< 미국 단기어학연수 1개월 후 친 토익 950점의 느낌 이었어요.
- 매주 공부를 하고 모의고사를 쳐내는 것, 이를 채점하고 등수를 매기는 것.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16편의 답안의 흐름 전체를 잘게 쪼개어서 하나하나 따져보는 것. 그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했고, 어떤 부분에서 논리에 실수가 있었는지 크게 깨우칠수 있었습니다.
- 만약, 이미 노경에 대한 이해가 되어있으신 분이라면, 여러 선생님 강의 +모의고사 커버하시지 말고, 스카이프 첨삭만 꾸준히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2) 경제학 흐름을 설명하는 강의
- 올해 시험지를 받고 30분이 지나도 답안을 전혀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져서 일단 일반론부터 적어가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프를 이리저리 돌려봐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 그러다가 언젠가 선생님께서 헤도닉 부분의 재화/ 비재화 부분을 설명해주시면서, 결국 노동공급의 원리로 맥을 통한다고 말씀하신게 생각났고, 1문은 비재화 부분을 응용하여 진짜 50분 전부터 그래프를 본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2문은 수업시간 중에 계산하는 방법 말씀해주셔서, 0.3 답 맞췄고, 장점/단점은 그날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네이버 검색해서 제가 따로 서브노트에 적어놨던 부분이 있어서 그대로 적었습니다.
- 3문 역시 작년 선생님 모의고사 보고, 응용한 부분이 있어서 잘적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낮아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모든 그래프를 다 표현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시험지 중간중간 한페이지 크게 엑스자 친 것도 있고, 실질적으로 13페이지 정도 적은것 같은데, 점수를 보면 역시 문제에 맞는 핵심 그래프 및 키워드 위주의 간략한 흐름을 적는게 맞았던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 마치며: 단순암기 + 문제에서 물어보지 않는 것 더 적지 말 것!
- 제대로 공부하고 시험친 게 2년 정도인데, 모의고사에서는 제대로 답안작성 한번 한적 없고 늘 시험장에서 처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내가 매주 모의고사를 잘쳤느냐, 몇점받고, 몇등 했느냐는 (매주 공부한 정도를 체크하는데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유의미한 건 아닌거 같습니다.
-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린다면, 0기는 이해하는 기간/1기는 단권화, 이해, 암기의 기간/ 2기는 부족했던 부분 보충/3기는 무한회독기간으로 목표를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특히 2기까지는 모의고사를 푸실 때, 시간 내 푸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마시고, 해당 문제가 물어보는 바를 최대한 그래프로 간략하게 표현해 내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실제 노경 채점하시는 교수님도 많은 양을 적기 보다 필요한 그래프 + 깔끔한 논리를 중시하신다고 하셨어요)
- 또한 선생님의 스카이프 한번의 첨삭은 강의 백번 듣는 것 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피드백들이 쌓여 고득점의 자양분이 되는 것이니, 첨삭시간을 가치있게 활용하시길 추천드려요!
- 만약 올해 한 과목에서 유난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근본적으로 공부방법을 바꾸어나가는 고민을 하시고, 총 평균점수가 아슬하게 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새로운 강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 보다 현재 내가 지니고 있는 지식 내에서 "효과적 답안지 작성 방법"을 연말동안 고민해보신다면, 내년에는 더 나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저도 작년 이맘때 쯤에 시험 결과에 대한 여러 생각이 들면서 참 마음잡기가 어려웠는데요.
분명 운도 크게 작용하는 부분 같지만, 평소 나에게 맞는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해나간다면 그 운은 반드시 모두에게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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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압권 작성시간 22.11.29 31기 양념갤비 소중한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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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31기 양념갤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1.2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ack 님 말씀이 맞아요 ㅎㅎ 경제학 베이스로 이해하니까 다른 그래프도 같은 원리로 응용가능해서, 마지막 회독하기 좋았습니다. 혹시 또 공부하시다가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여쭈어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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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lowal 작성시간 23.09.03 흔치않은 노경 관련 수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