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직장병행(휴직X,유예,동강위주) /노동 60.7(김기범) 행쟁 66.4(윤성봉) 인사 57.3(최중락) 민소 61.5(신정운)
작성자곰곰둥작성시간24.11.26조회수3,148 목록 댓글 19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33기 직장병행 합격자입니다.
사실 아직도 합격 사실이 믿기지 않고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어 수기를 작성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진입을 고민하던 시기와 수험기간 동안 정보를 얻기 위할 때나 부족한 시간으로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카페에서 다른 분들의 여러 글과 선배 노무사분들의 합격수기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합격수기를 작성해 봅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타이트한 공부시간 관리와 체계적인 단권화 등..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감안하시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여러분들께서 필요하신 부분만을 가져가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점 먼저 밝혀둡니다.
Ⅱ. 본론
1. 기본 정보
- 재직 11년차 30대 여성
- 서울 소재 대학 인문계열 졸업 (역사학과 전공/국문 부전공인 철저한 문과생)
- 타 시험 경험 없음 / 직장병행 / 휴직 없음 (시험 직전 15일 연차 사용)
2. 특이사항
- 2018년도에 진입하여 2~3개월 맛보기 하였으나, 업무 상황상 공부를 할 수 없게 되어 중도 포기한 이력 있음
- 24년 민소 2,3기 실강 수강 외에는 동영상 강의로만 공부
3. 공부기간 요약
- 2022년 2월~ 6월
ㄴ개인 사정과 맞물려 진입 고민을 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22년도 1차는 접수하지 않음
ㄴ직장병행으로 수험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시간을 거치기 위해 노동법, 인사관리 0기 동영상 강의를 가볍게 수강
- 2022년 7월~2023년 3월
ㄴ진입 최종 결정 후 민법 1차 수강한 뒤 > 학원 시스템에 따라 각 과목별 0~1기 동영상 강의 수강
- 2023년 4월~5월
ㄴ노동법, 행쟁 2기 수강중 4월 말부터는 1차 시험 위주로 준비
ㄴ2기 강의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 중지하고 6~8월에 수강
- 2023년 6월~8월
ㄴ인사관리나 민소는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아 24년 2차에 올인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동법과 행쟁만 2기를 수강하며 준비한 뒤 2차 시험을 치름
(노동법 56.65, 행쟁 64.6, 인사관리 53.2, 민소 49 > 평균 56.85로 불합격 / 캡처본이 사라져 정확하진 않습니다.)
- 2023년 10월~ 2024년 3월
ㄴ(노동법 0기 제외) 모든 과목 0기~1기 수강
- 2024년 4~7월
ㄴ민소 첨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 3기 실강 수강
ㄴ그 외 나머지 과목 2, 3기 동영상 강의 수강 (3기부터는 전체 강의를 다 듣지는 못하였고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
- 2024년 8월
ㄴ시험 전 15일 연차 사용으로 3주간의 시간 동안 2차 시험 대비에 올인
4. 과목별 수강 강의 및 공부 방법
(1) 노동법 : 김기범T (56.6 > 60.7)
2018년도 중도 포기 당시에도 부동의 1타 강사이신 것으로 알고 있었고 위에 기재했던 직장 사정상 포기했었지만 ㅎㅎ
2022년 재진입 시에도 여전하셨기 때문에 (물론 여러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저로서는 다른 선택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기범쌤이 항상 강조하시는 것이 플로우인데요.
복습 시에도 플로우 위주로 이해도를 높여두고 이후 판례 문구를 원문에 가깝게 채워가는 형태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사례 연습 시에도 플로우 위주로 목차를 짤 수 있어 목차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하지 않고, 판례 현출도를 높이고 사안 포섭에 힘을 주는 것에 더욱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사례 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영상 수강생에게도 첨삭이 제공된다는 점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가장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돌아보면... 이것이 아니었다면 제가 합격할 수 있었을지? 아니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을지 물음표가 생깁니다.
저는 온첨도 기한이 있다 보니 직장병행으로서는 기한을 놓치는 경우도 많겠다 싶어 온첨반도 과감하게 포기했기 때문에, 동영상 수강생에게도 제공되는 첨삭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고요.
수강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만 작성한 답안을 촬영하여 메일로 발송을 하면 첨삭을 받을 수 있고, 특정한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쫓김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 직장 병행으로 온첨반도 부담이 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첨삭자분들께서 가벼운 질문에 답변도 주시고, 개인 맞춤형으로 피드백 내용을 많이 담아주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또 올해에는 기범쌤께서 주요 판례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는데, 판례의 사실관계를 파악해두고 있으니 관련한 문제가 나오게 된다면 알고 있는 사실관계를 토대로 빠르게 쟁점을 잡고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차별화포인트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강의 내용 외적으로도 강사님들께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부모님을 제외하고 여러분의 합격을 제일 바라는 사람은 저예요!' 라고 하시는 말씀처럼 수험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기범쌤의 따뜻함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다는 점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행쟁 : 윤성봉T (64.6 > 66.4)
두말할 필요 없이 행쟁 1타 강사이시고, 성봉쌤의 유머를 좋아하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비롯하여 세상을 바라보시는 관점을 존경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성봉쌤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고백하자면.. 직장 병행으로 순환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ㅎㅎ
행쟁 자체가 모두에게 생소하고 어렵기 때문에 0기에는 철저한 이해 중심으로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강의를 진행해 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1기에 들어서서 바로 사례 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아직은 행쟁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답안을 제대로 작성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느끼기도 했고 복습은 꿈도 꾸지 못하고 주어진 과제만을 하는 것도 벅찬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역시나 이러한 커리큘럼을 일정 정도 따라가다 보면 실력 향상이 보장되는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준비해 주신 1기 사례 문제를 혼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고, 알고 있는 것 중에서도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고민하며 준비/보완하는 과정을 스스로 거치면서 어느 순간 실력이 향상되어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이것이 성봉쌤이 의도하시는 바였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볼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리고 이러한 점이 실제 결과에서 드러나 행쟁이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행쟁에서 고득점을 얻어 결과적으로는 저를 합격으로 이끌어 준 과목이 되었습니다.
사례 대비를 이르게 하면서 판례를 빠르게 숙지할 수 있고 판례와 대비되는 학설들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제를 대비하는 만큼 쟁점을 놓치지 않고 포섭에 치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답안에 반영되어 작년과 올해 나름 행쟁에서 고득점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기 즈음에는 불의타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제에 암기/대비가 되어 있어 다른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톡톡히 벌어주기도 했고요. 그러니 1기의 벽에서 포기하지 마시고 성봉쌤의 커리를 믿고 따라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인사관리 : 최중락T (53.2 > 57.3)
대학 시절 내내 인문계열의 과목만 수강했고 타 시험이나 공기업 준비 경험도 전무하여, 경영학에 대한 감이 1도 없는 저로서는 전문성 있는 강의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강의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최중락 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험생활 내내 인사관리 때문에 발목을 잡힐 것이라고 뻔히 생각하면서도 부끄럽게도... 인사관리 싫어 싫어를 외치며 모의고사를 풀 답안으로 작성한 것이 손에 꼽힐 정도로 인사관리를 공부하기 싫어했는데요.
그럼에도 중락쌤의 강의를 듣다 보면 개념에 대한 이해와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든 무엇이라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아직도 놀랍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험이 끝나고 난 뒤 직장생활 와중에 인사관리에서 배웠던 여러가지 개념과 기법들이 생각나는 지점들이 많았던 것을 떠올려보면 더욱 그렇습니다(노조활동을 보며 문득 EVLN이 떠오른다거나, 인사평가 시즌이 돌아오니 회사에서 도입하고 있는 MBO 기법과 관련된 장단점이 어찌나 생각나던지요ㅎㅎ).
그러나 보시다시피 부족한 점수이기 때문에 제가 인사관리 과목의 공부 방법과 관련하여서는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와서 이렇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점이 있다면, 적어도 2기까지는 기본 개념과 각 기법들의 장단점들을 정확하게 외워두었면 덜 괴롭게 공부했겠다는 점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인사관리 과목은 강의를 듣거나 교재를 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되는 것들임에도 현출이 쉽게 되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빠르면 1기, 늦어도 2기까지는 각 개념과 장단점들을 암기하고 현출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두시면 충분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민사소송 : 신정운T (49 > 61.5)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영학 무능력자이기 때문에 경조는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고, 노경도 책을 구매하여 강의를 수강해보기도 하였으나 수학적 감각이 없다 보니 제가 잘 할 수 있는 과목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민사소송을 선택과목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신정운쌤의 교재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 공부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0기부터 민소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 암기되어 있어야 하는 점을 꼽아주시는데,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민소 내용을 전반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양이 많은 민소임에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절차법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씩 단편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각 주제의 내용들을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지 생각하며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이것이 민소의 양에 치이지 않으면서도 버리는 주제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멘탈적으로나 시험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도 별 것 아니지만 남들도 별 것 아니니 쫄지말고 끝까지 써라, 천편일률적인 답변을 쓰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한 줄만 더 챙겨라 등..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내용들을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1차 민법 준비하면 알게 되시는 것처럼 수업이 재밌습니다 ㅎㅎ)
5. 직장병행으로서 활용한 방법
(1) 짜투리 시간 활용
저는 부족한 공부시간을 짜투리 시간으로 많이 채웠고, 이를 통해 부족한 공부시간에 대한 불안감도 잠재웠는데요.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는 이어폰으로는 음악을 듣긴 했지만 무조건 눈을 감고 (눈을 뜨고 있으면 유튜브를 볼테니깐요 ㅎㅎ) 특정 주제에 대한 플로우 복기 / 판례 문구 복기를 했습니다.
서울 출퇴근러라면 적어도 출퇴근 시간은 합쳐서 1시간 내외는 소요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백지 상태에서 머릿속으로 현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최대한의 현출이 요구되는 우리 시험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1기 동안에는 아직 공부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라 백지복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러한 시기에는 1~2개 주제에 대한 교재를 촬영하여 사진을 보면서 출/퇴근 시간동안 공부하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2) 구글 시트나 메모장 활용
직장을 병행한다고 해도 누구나 그렇듯 8시간 풀타임 업무만을 하지는 않지요.
업무 중간에 짬이 날 때에는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동료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인터넷 쇼핑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
이렇게 짬이 나는 시간을 업무에 활용하는 기능인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메모장을 활용하면 짧은 타임을 끊어서라도 1~2개의 주제를 읽거나 타이핑 할 수 있는 시간이 나게 됩니다(5~10분 내 가능).
저도 처음에는 A급 위주의 쟁점을 암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이핑한 것을 시작으로 하였지만, 이것을 근무시간에 짧게 짧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동법의 경우에는 강의에서 다뤄지는 대부분의 주제를 옮겨두어 근무시간 틈틈이 읽었고요. (노동/민소/행쟁 순으로 활용) 조금 더 여유 있을 때에는 메모장 보시는 것처럼 특정 주제를 타이핑으로 현출했습니다. 2~3기 즈음에는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해서 직장병행이시라면 이러한 방법을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시트]
[메모장]
6. 멘탈관리 및 그 외
(1) 나의 속도를 인정하자.
제가 수험을 거치는 동안 고비가 가장 크게 찾아왔던 시기는 23년도 1차 시험을 마치고 난 뒤였습니다.
4월 말경부터는 2차 공부를 아예 중단했기 때문에 시험을 마치고 나니, 2기 강의를 따라잡는 것이 직장병행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느껴졌고, 그해 2차에서는 절대 합격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니 공부가 하기 싫어졌고, 공부가 하기 싫으니 수강해야할 강의와 모의고사가 밀리고,, 그러니 더욱 하기 싫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생각한 것이 올해는 불가능한 것이 지금 나의 상황이자 나의 속도라면, 내년에 최대한 합격권에 가깝게 만들어두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6월 중순 이후부터는 노동법과 행쟁 2기를 다시 수강하고 혼자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이것이 내년의 나에게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실제로 이때 두 과목이라도 공부를 최대한으로 해둔 것이 24년도를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23년도 2차 시험에서도 노동 56, 행쟁 64의 득점을 하면서 어느정도의 대비가 되어 있는지와 얼마큼 쓰고 보완해야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겠다는 감을 잡게 해주기도 했고요.
직장병행에도 모든 gs순환을 소화하실 수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 반드시 모든 순환을 따라가야만 한다는 생각에서는 조금 벗어나셔서 각자의 속도에 따라 공부하시는 것이 중도 포기 없이 수험에 임하실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
평소 멘탈관리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수험기간 동안 저를 지탱했던 가장 큰 마음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니 어찌 되었든 한다." 였습니다.
우리 시험에 진입하게 된 저마다의 사유는 다양하겠지요.
제가 진입하게 된 개인적인 사유를 밝히는 것은 쑥스러워 기재하지는 못하겠지만 ㅎㅎ 공부하다 힘들 때면 제가 되고 싶은 미래의 저의 모습을 그려보고, 개업을 하게 된다면 법인 상호를 무엇으로 할지, 합격자 설명회에 서게 된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상상하는 것을 즐겼는데요.
유치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부가 잘 되지 않아 힘에 부칠 때 수험에 진입하게 된 동기와 사유를 떠올리면서 결국 내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공부이니 어찌 되었든 계속 한다-는 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스스로 고민하며 사례 연습을 하자.
23년도에 공부할 당시에는 강사님들의 모범답안을 흉내 내는 정도에 그쳤다면, 올해 시험을 대비하면서 채점자의 입장에서 어떤 답안에 점수를 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사례 연습을 했습니다.
이에 쟁점 잡기 + 목차 잡기 + 판례의 주요 문구 현출 + 결론 내리기를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법과목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답안만큼 작성하는 것은 시간이 허락되지 않고 손목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에 아래의 예시처럼 사안 도식화 > 쟁점 잡기 > 목차 잡기 > 주요 판례 문구 현출 > 사안 결론 내리는 정도로만 연습을 했고요.
이러한 연습을 반복해서 하다보니 실제 시험장에서는 목차를 잡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어떤 문제는 목차를 아예 생략), 절약한 시간만큼 답안 작성에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이 법 과목에서 나름 고르게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 공부시간 관리 및 기타
- 공부시간
ㄴ평일 20시반~ 24시반= 약 4시간 / 주말 14시~18시, 20시~25시= 약 9시간의 공부시간 확보
ㄴ아침 잠이 많은 스타일이라 주말에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늦게 일어남 / 6월까지는 한달에 하루 정도는 쉼
(어느 정도 휴식하는 시간을 마련하지 않으면 뒤에 퍼지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ㅠㅠ 휴식도 잘 챙겨주세요)
ㄴ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열품타나 스탑워치를 이용한 공부시간 측정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위와 같은 형태의 공부시간을 패턴화 시켜둠
- 공부 장소 : 스터디 카페를 오고가는 시간도 줄이기 위해 집에서 공부 / 가끔 환기를 위하여 카페 이용
- 단권화 : 단권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할 시간도 부족했으므로 하지 않음
- 기타 :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에 스터디는 일절 하지 않았으며, 공부할 양을 늘리지 않기 위해 다른 강사의 자료도 참고하지 않았음
- 모의고사 : 노동법1~3기 & 민소 2~3기 모의고사는 풀답안으로 연습 / 행쟁, 인사관리는 풀답안 아닌 목차화와 주요 판례문구나, 키워드 위주로 연습
Ⅲ. 나가며
30대 중반을 보내면서 알게 되어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인생이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며, 삶에는 내가 생각지 못한 변수와 어려움들이 닥치기도 한다는 것을 '실제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그것이 일어났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최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험도 결코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실지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내용이 부족하진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기재되지 않은 것이라도 편하게 질문해 주시면 저의 최선을 다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비공개 댓글이어도 관계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내용을 공유하실 수 있도록 민감/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면 가급적 공개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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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곰곰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27 저도 0기 처음에는 복습을 꼼꼼히 다 챙기지는 못했어요ㅠㅠ 수강한 날에는 가볍게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목차와 주요 내용훑는 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날 짜투리시간을 이용했고요.
저는 이틀 강의를 수강하면 하루는 복습하는 형태로 복습을 가져갔습니다! -
작성자더바른 작성시간 24.11.27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민소를 선택하시게된 계기, 신정운 선생님을 선택하신 계기를 여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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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곰곰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27 제가 경영학에 대해 접근을 해본 적이 전혀 없었고, 인사관리 과목도 수업만은 어렵지 않더라도 막상 내가 쓰려고 하면 전혀 현출되지 않고 손이 나가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경조는 양이 많은 경영학 관련 선택과목이다 보니 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노경도 강의도 수강해 보았지만... 수학적 감각이 없다보니 잘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수험 공부인 만큼 시험장에서 답안을 쓰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인풋을 집어넣고 아웃풋으로 나올 수 있는 법 과목이 정직하다(?)는 판단 하에 민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민소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신정운쌤의 강의를 듣게 된 이유는 교재의 영향이 컸습니다.
저는 교재의 내용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공부가 잘 되는 편이었고, 그래야 백지 복습 형태 시 교과서를 사진형태로 떠올리며 복습이 용이한 편이어서요. 그리고 신정운쌤의 유머 등등에 대한 호감도로 재미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ㅎㅎ
그 외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편히 질문주세요:) -
작성자왕국수 작성시간 24.12.2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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