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회 공인노무사 1차, 2차 합격생입니다.
특정 과목의 점수가 낮은 반면 행쟁 덕분에 합격한 케이스라 1) 혹여나..! 제가 선택한 타과목 강사님께 피해가 가진 않을지, 2) 특이 케이스인 저를 참고하실 경우, 수험생 분들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고민되어 합격수기를 써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럼에도 동차를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타 과목 이야기는 차치하고 제가 했던 1,2차 병행 방법과 기수별 행쟁 공부방법을 중심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아 얘는 이렇게 공부했구나~ 정도로만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기본정보
- 20대 중후반
- 대학 입학이 늦어 수험 중 4-2학기 병행
- 지방 거주, GS 0-3기 모두 온첨반 수강
- 수험기간 : 2023. 07. 06 ~ 2024. 09. 01 (1년 2개월)
- 진입 전 PSAT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노무사 수험과는 무관하다고 느낌
2. 생활루틴
2-1. 공부장소
본가와 도보 3분 거리의 스카에서 공부했습니다. 집에서는 도저히 공부가 되지 않더라고요.
2-2. 공부시간
인강과 순공부시간을 모두 포함한 공부시간입니다.
공부 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한 달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일주일 단위로 뿌린 뒤, 또다시 하루 단위로 쪼개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계획표 상의 목표치를 이루었을 때 하루가 마무리 되었기에 공부시간보다는 '해야하는 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따라서 열품타에 카운트 되지 않은 시간들도 꽤 많았습니다.
2-3. 하루 패턴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공부 시간 채우기'보다는 '해야하는 분량을 끝내기' 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하루 패턴이 고정적이지 않았습니다 ㅎㅎ.. 새벽에 깨어있던 적도 잦았습니다. 생활패턴이 고정적이어야 한다! 는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만 8:30, 22:00 노동, 인사 통스를 진행했기에 이 시간만큼은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3. 1차시험
3-1. 전체적인 1차 공부 흐름
23. 7-8월 : 첫 진입과 동시에 민법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8월 기본강의가 완강되자 전년도 행쟁 0기를 들으며 '아 이런 느낌이구나~' 를 익혔던 것 같습니다.
23. 9-12월 : GS 0기 동안은 1차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기 병행 기간이라 진행 중인 2차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벅찼어요..
24. 1월 : GS1기 개강과 동시에 민법 기본서를 회독하려 했으나, 이미ㅎㅎ,, 기본강의는 모두 휘발되어 혼자 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ㅎㅎ. O,X 문제집을 진행하려 했음에도 이게 왜 틀린 선지인지 파악이 안 되니 안 하느니만 못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24. 2월 : 2월 19일 노동법 에센스와 기범쌤 O,X문제집을 풀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도 민법 기본서 회독을 돌리려고 계획을 짜긴 했는데 1월과 동일한 이유로 ㅎㅎ.. 그만뒀습니다 문풀강의로 갈음해야겠다..~ 생각했어요.
24. 3월 : 경영 문풀강의(3/16~30), 사보 기본강의(3/20~29), 노동 교재
24. 4월 : 민법 문풀강의(4/2~24), 노동 교재, 사보 기본서 회독 / 계획표가 참 지저분하네요. 4월까지도 2차 정규 커리는 그대로 진행하되, +1차 느낌으로 가져갔습니다.
24. 5월 : 민법, 노동, 경영 4days, 부속법령특강, 사보 미라클특강, 최종정리특강, 7개년 기출, 합법 모의고사 1회
시험 3주 전까지도 2차 커리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1차 직전쯤 제출했던 모의고사 입니다.
2차 시험을 합격해야 최종합격이라는 생각에 2차를 놓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모의고사를 마지막으로 2주동안은 1차만 했네요
3-2. 과목별 공부방법
제 1차 성적 평균이 69.25점으로 그닥 높지 않은 점수인지라, 제 방법을 따라하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참고만 부탁드려요
1. 노동법1,2 (75, 67.5)
저는 2차 정규 커리를 그대로 따라갔기에 어느정도의 기본은 깔려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강의는 기본강의와 문풀강의를 스킵하고 4days와 광훈쌤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2월부터 노동법 에센스와 기범쌤 O,X 문제집을 통해 오답선지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감만 익혀 두었어요.
노동법에서 꼬옥 추천드리고 싶은 건 광훈쌤 부속법령특강입니다..! 선생님도 너무 유쾌하셔서 강의 자체도 재밌었고, 두문자에 감탄했습니다. 수업은 선생님께서 만드신 pdf자료로 진행되는데 체계가 잡히며 이해되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어요! 초반에는 부속법령 특강만을 수강하려 했는데 듣다보니 너무 좋아서 최종정리특강까지 듣게 되었네요.
2. 민법 (62.5)
신정운 선생님 기본강의, 문풀강의, 4days를 수강하였고 7개년 기출을 풀었습니다.
노무사 진입 초반부터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음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개념은 금세 휘발되었습니다 ㅎㅎ.. 2차와 병행해야했던 저는 과감하게 민법을 뒤로 미뤄두었어요. 되지도 않는 거 혼자 전전긍긍한다고 될 것 같지도 않고, 2차에만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기본서를 깔짝,,거리긴 하되, 4월 문풀강의로 역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강의를 통해 한바퀴 돌려두고, 기본서를 깔짝거린 것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운쌤 문풀강의는 문제풀이만을 하시진 않으시고, 이미 휘발된 수강생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셔서 ㅎㅎ.. 개념설명을 충분히 해주셔요! 이 시기에는 강의를 수강하고 그 날 바로 진도별 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특강도 정운쌤 4days를 수강했습니다. 최종 특강을 수강하실 때 즈음이면 이 과목 저 과목 모두 특강이 진행되고, gs 2기 진행 중인 시기인지라 시간이 아깝단 생각에 스킵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강사님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투입 대비 효용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4days 적중률도 높았고, 디테일들을 다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 만족합니다.
3. 경영학 (66.25)
해선쌤의 문풀강의와 4days를 수강하였고 7개년 기출을 풀었습니다.
전 선택과목이 경영조직론이었기 때문에 1차 기본강의를 굳이 들어야 하나..! 싶었어요. 해선쌤 문풀강의도 문제풀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개념설명이 충분히 들어가기 때문에 마케팅, 회계, 경영정보 등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회계 단원이 큰 걱정이었는데, 해선쌤 문풀 교재에 수록되어있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보는 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해선쌤 교재 내에 경영지도사, 가맹거래사, 노무사 등 기출문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커버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4. 사회보험법 (75)
김소희 선생님 기본강의를 수강한 후 미라클 특강, 이주현 선생님 최종정리특강을 들었습니다. 3월 말에 사보 기본강의를 수강하고자 했기 때문에 나진석 강사님은 강의 수가 너무 많아 아예 고려조차 못 했어요. 당시 강의 수가 가장 적었던 김소희 쌤으로 골랐고, 개인적으론 만족했습니다! 딕션이 정확하셔서 배속을 돌리더라도 쏙쏙 귀에 박혔고, 실무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즐겁게 수강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를 풀기에는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당시 카페에서 괜찮다는 말이 많았던 주현쌤 최종정리특강을 추가로 수강했습니다. 주현쌤 최종정리특강은 기존 강의에서 알려주신 두문자를 상기시켜주시고, 오답 선지를 통해 기출 패턴을 학습하는 방식이었어요! 저에게 딱 필요했던 강의라 강의를 두 번 돌려보았고, 어느정도 개념이 자리잡았다 느껴 이후에 7개년 기출을 풀었습니다.
3-3. 1차 시험에 대하여
- 제 방법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ㅎㅎ.. 자랑할만한 성적도 아닐 뿐더러, 건강을 갉아 먹으며 공부했었거든요. 시험 직전에 해야할 게 너무 많아서 하루 2-3시간 정도만을 자고 내내 스카에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 하루 이틀은 아예 풀어져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ㅠㅠㅠ 건강관리 하시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미리미리 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 40문항으로 늘어난 것에 큰 두려움을 갖지 마세요. 저는 오히려 25문항보다 40문항이었기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 민법 문제를 풀던 중, 헷갈리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25번까지 풀고 잠시 멈춘 뒤, 1번 문제부터 정답 확신이 없는 문제들의 개수를 체크했습니다. 그 때까지 오답예상문제는 8문제였기에, '아 뭐 40개 중 16개나 틀려도 되는데 앞으로 8개나 더 틀려도 합격이잖아? 그리고 저 8개 중 몇 개는 찍어서 맞췄겠지 아니더라도 다른 과목에서 보완하면 됨 오키오키..킵고잉..' 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우리 시험은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닌, 평균 60점만 넘긴다면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4. 행쟁 기수별 공부법
0. 기본정보
- 행쟁 74.13점
- 윤성봉 선생님 0-3기 수강
- 타 강사 자료 참고 X
- 0기 동강, 1-3기 온첨반
1. GS 0기
저는 법학과가 아니었기에, 행정쟁송법이라는 과목을 노무사 수험을 하며 처음 맞닥뜨렸습니다. 한글로 외계어를 말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만큼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봉쌤이 수업 중 언급해주시는 예시나 칠판 판서를 모조리 받아 적었습니다.
당일 강의를 다 듣고 나면, 필기본을 보며 어떤 식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는지 리마인드 한 후, 판례의 사실관계나 두문자 등 필요한 필기를 교재에 옮겨적었습니다. 사실관계는 되도록 포스트잇으로 적으시길 추천드려요! 추후 섭노나 사례집에 옮겨붙일 때 똑 떼어서 붙이기만 하면 되니 아주,, 간편했습니다.
다음회 강의가 올라올 때 복습퀴즈가 늘 제공되는데요. 저는 학기 병행 중이었기에 충실히 임하진ㅎㅎ,, 못했습니다. 이동시간이나 공강시간 짬이 날 때마다 한번씩 훑어보는 게 전부였어요. 0기 때에는 이해하고, 많이 읽고, 두문자를 입에 붙게 만드는 것 이 3개만 완벽하게 하더라도 성공한 0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0기가 끝나고 <안키>라는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이맘 때즘 32회 노무사님께 안키 파일을 제공받아 활용하기 시작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수험 전반에 걸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때 따둔 두문자는 수험이 끝날 때까지 두고두고 기억이 남더라고요. 아주 큰 자산이 되니,, 두문자는 꼬옥 미리미리 따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키 관련 궁금하신 점은 아래 링크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cafe.daum.net/keedong/3Bwv/438
2. GS 1기
1기는 35개의 기초사례과제를 바탕으로 2회의 모의고사가 진행됩니다.
저는 이 35개의 사례과제 만큼은 흡수하겠다는 생각으로 통화스터디를 구해 월-토 주6회, 사례과제 2개씩 통스를 해왔습니다. 당시 1기가 2월 1일부터 19일까지였는데요, 하루 2개씩 하게 된다면 얼추 맞겠다 생각했습니다.
복습방법은 0기와 비슷합니다.
우선 패드를 이용해 필기한 후, 수업이 끝나고 한번 훑어본 뒤 필요한 부분은 교재에 옮겨 적었습니다. 1기에는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복습시험자료도 꼼꼼하게 활용하였습니다. 이후 안키 어플에 진도 범위 중 해당되는 파일이 있다면 찾아 읽어보는 등 두문자가 입에 붙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끝난 후, 다음날 통스를 준비하면 보통 하루가 끝나있더라고요.
성봉쌤께서는 매 기수 종강 때 마다 복습방법을 (필수 / 권장 / 여유가 된다면) 으로 나누어 제시해주십니다.
당시 <필수> 복습방법은 '사례과제 마스터'였기에 3/11-4/5 동안 암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으로 갈음하겠습니다.
+ 0기를 끝내고 1기를 압둔 수험생분들께 꼬옥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 정말 늦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라 2, 3월에도 절대 !! 늦지 않았어요 !! 1기 때 포기하는 생동차 분들이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정말 .. !! 시간은 넘치도록 많으니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공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했기 때문에, 제가 이 시기에 어떤 글을 올렸나 살펴 보았는데 ㅎㅎ.. 행쟁바보였더라고요,,
0기 행쟁이 끝난 이 시점, 후회되는 것들도 많고 다시 재정립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ㅎㅎ. 그러나 강의를 듣다보면 기본 개념을 무한 반복하여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재정립할 기회는 많습니다. 헷갈리는 개념이 있다면 성봉샘 카페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웬만한 궁금증은 기존 게시글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직접 선생님께 질문을 남긴 적은 한 번도 없네요.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는 잠시 접어두시고, 앞으로 있을 1기부터 기초사례과제 하나하나 뿌셔가며 정리하시면 충분히 가능하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
3. GS 2, 3기
2기와 3기에는 사례집을 바탕으로 매주 주말 모의고사가 진행됩니다. 이 때부터는 개인적인 스케줄을 맞출 여유조차 존재하지 않아 통스나 카톡 스터디 모두 안 했어요..!
커리 진행 중 공부 계획은 대강 이러했습니다. 아무래도 온첨반이다보니 강의 올라오는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은 과목이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게다가 첫 전과목 모의고사를 쓰고 손목이 망가져서 매주 토,일 이틀 내 4과목 답안을 쓴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행쟁 문제는 금요일 오후 6시에 업로드 되었기 때문에 행쟁만 미리 보고 다른 과목을 토, 일에 제출하는 식으로 계획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다음회차 모의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힘들긴 했지만,, 손목 건강을 더이상 잃을 수 없었어요ㅠㅠ 온첨반의 최대 장점이 공부 시간을 본인에게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지만, 계획이 부실할 경우 혹은 본인의 의지가 부족할 경우 아주 큰 단점이 될 수 있기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기에는 <입에 두문자가 붙게 만들기>, <최대한 이해하기>, <문제를 보고 쟁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한 후, 답안 보지 않고 목차, 키워드, 조문 잡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기 시작 전, 35개의 기초사례과제를 충실히 암기해두었기 때문에 암기의 걱정은 뒤로 미뤄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례집을 볼 때면 문제 부분엔 아무런 필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추후에 필기를 보고 쟁점을 잡는데 힌트가 될 것 같았거든요. 매 회독 마다 문제를 보며 <쟁점 - 목차 - 조문 - 키워드>는 꾸준히 반복했습니다.
3기 중반 이후쯤부터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외웠습니다. 이 때부터는 정말 시간이 없음을 느꼈거든요..! 그러나 이전까지 이해하기 위해 공부시간을 모조리 투입하였기에 쌩암기 한 것들은 거의 없었어요.
중요쟁점의 경우 목차까지 외웠습니다. 각잡고 외우는 건 3기 이후에 시작했어요. 3기 시작 후에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행쟁 양이 많은 편이 아니기도하고 시험 직전의 한 달은, 지금의 한 달과는 질적으로 다르거든요. 이미 여러번 진득하게 읽어두었으니 어느정도의 암기는 자연스레 되어 있을 거예요.
저는 시험장에서 쟁점을 잡은 후 외운 두문자를 바탕으로 발사하듯 답안지를 적어내렸어요. 이렇게 시간을 확보해두었다보니 당소 전치 준용조문을 찾아볼 여유가 있었기에 고득점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3기 때에는 매주 모의고사를 충실히 준비하고, 객관화 하여 내가 어떤 부분을 모르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매주 모의고사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나와 두려운 마음이 생기곤 했는데 '성봉쌤께서 알아서,, 헷갈리는 부분 모두 강의 중 녹여주시겠지..! 이게 전부겠지..!'라는 근자감으로 킵고잉 했습니다.
4. GS 3기 이후
3기 이후에는 [5->3->2->2->2]일에 전과목 1회독이 가능할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행쟁의 경우, '단권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례집에 모의고사 출제된 쟁점을 적어 메인으로 가져가되, 서브노트와 기본서 모두 보았습니다. 5:3:2..?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사례집의 문제를 통해 <쟁점-목차-키워드-조문> 떠올리기 이후, 답안을 보며 디테일을 다잡았습니다. 이후에는 가볍게 서브노트를 보고, 기본서는 빠르게 훑으며 애매한 부분만 발췌하여 보았습니다. 마지막 쯤에는, 섭노 교재에 붙여둔 인덱스만을 보고 목차와 세부내용 두문자가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완벽<<한 암기는 하지 못했어요. 두문자만 가지고 있다면 지난 시간동안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를 해왔으니 어느정도의 글짓기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전 날에도 경영조직론을 1회독 완료한 뒤, 사례집-서브노트-기본서 순서로 1회독 완료 했습니다. 어차피 시험 시간에는 각성상태라 졸리지 않을테고 마지막 날인 만큼 끝나고 잘 생각에 밤을 새웠습니다.
5. 나가며
제가 초반에 성봉쌤을 선택했던 이유는 딱 한 가지였습니다. '전년도 합격자 최다 배출 강사' 라는 타이틀 때문이었어요. 적중률 강의력 등 어떤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전년도에 210명(?)이 넘는합격자가 나온 게 아닌가. 그렇다면 나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강의를 모두 들은 지금, 성봉쌤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단 1%도 없습니다. 전 이번 시험에서 탈락을 직감하고, 0기부터 새로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성봉쌤 0기를 수강하기도 했어요 ㅎㅎ
저는 첫 과목인 노동법 시험에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81조 1항 4호 지배개입을 적지 말라는 문장을 착각하여 지배개입만을 주루룩 써내렸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표정못추’(두문자) 쟁점은 지배개입 쟁점이 아닌데..? 하고 포섭 도중 녹여야 하나? 고민하며 문제를 다시 읽다가 알아차렸습니다. ㅎㅎ.. 제게 남은 시간은 25분 가량이었고 50점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멘붕이 와서 노동법도 인사관리도 만족스럽지 못한 채 첫째 날이 끝났습니다.
이번 시험을 포기해야하나 ? 생각하며 집으로 향하던 중, 성봉쌤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시험 전날 들으며 1회독 할 수 있도록 영상을 찍어 올려주신 것이었는데요. 그걸 들으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당사자도 아닌 강사님께서도 이렇게 애타게 내 합격을 응원해주시는데 내가 포기하면 안 되겠다.', '그간 해온 공부가 아까워서라도 최선을 다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밤새 1회독을 완료하여 둘째 날에 임하였고 감사하게도 두 과목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수험 생활을 하시다보면 때때로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1기 때까지도 행쟁 똥멍청이였고 첫째 날 두 과목을 완전히 말아먹었음에도 합격한 저를 떠올리셔서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잘난 거 하나 없는 제가 지금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까닭은, '좋은 강사님들을 선택하여 제대로된 공부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는 것과 시험당일 남들보다 조금 더 '운' 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잘 것 없지만 제 경험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제 글을 읽은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