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
1.들어가며
저보다 더 고득점을 받은 합격자분도 많고, 저보다 더 단기간에 시험을 합격한 사람도 많을겁니다. 또한 330명의 합격자들의 공부법이 모두 상이할 것이지만, 제 합격수기가 저와의 공통분모가 있는 누군가에게는 쓸만한 정보가 될 수도,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기에 누군가에게 일말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합격수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내용을 작성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을 발췌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2.노무사 공부를 하게 된 이유
직장 생활을 하며 ‘조직이 존재해야만 내가 존재한다는 점’, ‘전문지식이 없어 내가 당장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대체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을 느껴 전문직 시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수능 공부를 할 때 수학과목에 가장 자신이 있었기에 처음에는 세무사와 회계사 공부 등을 알아 보았었는데, 사업주나 부유층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사, 기업 대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회계사, 특허 관련된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변리사 등의 다른 전문직종과 달리 ‘우리는 누구나 노동을 하고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노무사의 지식이 가장 범용성 있게 쓰임을 받을 수 있고, 또 내 주변인들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노무사 시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9년경 처음 송곳 드라마를 보며 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만 가지고 있다가, 22년 9월 직장병행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23년 5월 1차시험까지 응시를 한 후 개인 사정으로 수험을 중단하였습니다. 이후 23년 12월경 0기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한 후 올해 첫 2차시험에서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상황
-인적사항 :만 20대후반, 지방거주, 직병 후 퇴사
-공부기간 : 총 1년 6개월(직병 13개월 알바병행 3개월 전업 2개월)
-공부방법 : 독학관리관, 노단기 프리패스 인강
-기초: 노베이스, 문사철 전공 중 하나
Ⅱ.본론
*1차 시험 관련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1.기수별 공부법(개괄)
0기 : 이해 목적, 용어와 친숙해지기, 잔상남기기
-> 베이스가 없는 경우 특히 개념이 생소하고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이에 강의를 수강하며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용어와 친숙해지기 위해 공부합니다. 당연히 0기 단계에서 회독수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공부를 하고 나서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나 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거야?’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그러나 1회독이 있어야 2회독이 있고, n회독이 있어야 n+1회독이 있는 것이기에 내 머릿속 지식을 공고히 하는 단계라 생각하고 정진했습니다. 이에 0기때의 목표는 내가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가?로 잡았습니다.
1기 : 이해&암기 목적
0기때부터 회독수를 착실히 늘려왔다면 1기때는 이를 바탕으로 암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각 강사님마다 제공해주시는 모의고사 작성을 연습했습니다. 노무사 2차 시험이 사례형 시험이기 때문에 결국 쓰는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쓰기 위해서는 현출할 수 있을 수준의 암기를 필요로 합니다, 이 암기와 쓰는 연습을 미루지 않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1기때 목표는 답안 서술방식에 익숙해지고, 핵심 주제들을 암기하는 것이었습니다.
2기 : 본격적 실전 연습, 암기
0기 1기를 모두 성실히 했다고 하여 2기때 암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에 암기를 보다 두텁게 하기 위하여 몇가지 방법을 고안해냈고, 이는 별도로 후술하겠습니다. 지방에 거주하다 보니 실강을 수강하며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모의고사 스터디를 함께하며 모의고사를 지속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연습하였습니다.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연습은 필수적입니다. 모의고사를 혼자 풀게 되면 대부분 시간을 오버하거나 아예 응시 자체를 하지 않게 되는 나태함의 문제가 있기에 반드시 모의고사는 스터디원과 함께 제한된 시간 내에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쓰는 연습 없이 사례형 시험을 응시한다는 것은 마치 축구선수가 리프팅만 연습하고 실전 경기에 투입된다는 것과 같이 어불성설입니다. 이 시기에는 모의고사를 빠짐없이 응시하며 모의고사 등수를 우상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3기 : 기출분석, 강약조절
3기에는 기출분석을 통해 중요한 부분을 선별하고, 0~2기를 공부하며 나의 공부가 부족한 주제들을 선별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모의고사 주제를 미리 숙지하면 모의고사를 잘 볼 수 있듯 시험 직전에 미리 선별해둔 주제를 보고 들어가거나, 내가 몰랐더라도 방금 본 주제의 경우 잘 쓸 수 있습니다. 이에 시험 직전에 볼 내용을 선별하기 위해서 기출분석을 하며 나의 약점파트를 도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와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후술하겠습니다.
모의고사 공유는 3기까지만 하되 최대 각 과목별 내가 수강하지 않는 강사님의 한 분의 자료만을 보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것도 쟁점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하였지 기본은 내가 수강하는 강사님의 자료를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행쟁 제외)
3기 이후
3기 이후의 3~4주 되는 이 시기가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시험의 불확실성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조차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공부했고, 이 시기에 본 것만이 시험장에서 현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그 어느 시기보다 공부에 몰입했습니다. 순공시간은 14시간 내외였습니다. 이 시기에 내가 보지 않은 것, 내 강사님이 가르치지 않은 주제가 나오지는 않을지?에 대한 염려가 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 추가적인 모의고사 자료 공유 등 양을 늘리는 행위는 합격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모든 과목별 모든 쟁점에 대하여 25점당 4페이지를 쓸 수 있도록 하되 중요 주제는 남들보다 더 잘 쓸 수 있게 하기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2.2차시험 과목별 강사 후기 및 공부법
노동법 : 김에스더(60.41)
-강사특징
(1)적절한 양
지나치게 많은 양을 주입시키지도, 그렇다고 분량에 대한 불안을 느낄만큼 부족하지도 않은 인풋을 입력해 주십니다. 이점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노무사 시험은 4과목을 평균하여 60점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노동법에만 과투입을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1)과목별 밸런스도 중요할뿐더러 2)지나치게 많은 양의 포섭이나 법리를 외워둔다고 하여 그것을 제한된 시간 내에 모두 서술할 수가 없다는 점 3)노동법 실력의 상향 평준화로 행쟁과 같은 타 과목 대비 전략과목으로 삼기에 노동법은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타 과목 대비 1.5배의 배점이 있기에 노동법을 소홀히 할 수 없는데, 김에스더 강사님 커리에 포함되는 서브노트, 모의고사, 핵서포(3기에 나눠주시는 보충자료입니다)만으로 노동법에 부족함 없이 충분한 대비가 되었습니다.
(2)수험적합적인 강의, 교재, 모의고사
(1)과 연계한 특징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딕션이 여타 강사님들 대비하여 굉장히 명확하시기 때문에 배속을 늘려도 강의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강의 시간도 대체로 준수 하시는 편입니다.
또한 서브노트가 2단 구성으로 되어있는 것이 필요한 정보가 한눈에 들어와 좋았고, 각 쟁점별 Tip과 중요 부분에 대한 밑줄과 볼드체 글씨로 강조가 되어 있는 점이 회독수를 늘리며 속도감 있게 책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는 강사님 본인이 출제하지 않은 쟁점이 나오면 안된다는 면피용 모의고사가 아닌 중요 쟁점에 대하여 ‘쓸 수 있는 정도로’ 문제를 내고, 모범답안을 제공해주시는 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점이 실전 연습을 하고 실전에 대비한다는 모의고사의 본질적 취지에 제대로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3)떠먹여주는 관리
김에스더T는 각 기수마다 과제를 해결하는 스터디를 직접 구성해주시기도 하며,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주시기도 합니다. 또, 2차 공부 초반에 도식화된 판서노트를 제공해주셨는데 이는 생소한 노동법 지식을 구조화하여 머리에 입력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판례 음성 유튜브 제공, 핵심서술포인트 자료 등 전형적으로 꼼꼼히 챙겨주는 스타일이신데, 이점이 꼼꼼한 지식 입력이 필수적인 노동법 과목 특성상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유명하시지만, 개인적으로 왜 더 많은 수강생을 점유하지 못하실까 의문인 강사님입니다.
-공부법
(1)개괄
노동법은 섬세하지 못한 개인적 특징 때문에 수험기간 중에 저를 가장 걱정하게 만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2기 총 8회의 모의고사 중 최고 성적이 약 56%수준으로, 2기 모의고사 중 단 한번도 평균 이상의 모의고사 성적을 받지 못했고 평균적으로 70% 내외로 암기가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었고, 3기때는 모의고사는 꾸준히 응시하고 피드백은 진행하되 첨삭은 받지 않았습니다. 한창 달려야 할 시기에 모의고사 등수로 인해 사기가 저하되고 동력을 상실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느낀 노동법 과목의 특성은 철저한 판례 및 법리 암기입니다. 노무사가 노동관계법의 전문가이기도 하며, 그만큼 수험생들의 암기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하에서는 이러한 과목적 특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2)암기(두문자)의 중요성
저는 꼼꼼하지 못했던 암기를 보완하기 위해서 모든 판례 쟁점별로 두문자를 따고 암기했으며, 두문자를 구성하여 외운 상태에 이르러야 학습이 된 것이라 생각하고 2기때 뒤늦게 두문자를 따고 암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외 과목은 과목별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두문자를 적게 만들었는데,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노동법은 두문자 암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동시간, 잠자기전 매일 에스더t가 유튜브에 판례 녹음파일을 들으며 부족한 암기를 보충했습니다.
(3)포섭의 중요성
그리고 노동법의 포섭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해야 합니다. 노무사 시험의 서술형 시험은 틀에박힌 판례를 찍어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례의 쟁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그 평가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실제 2차 시험에서 노동법 문제에 제시된 사례를 단 1줄도 놓치지 않고 포섭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암기가 굉장히 부족한 상태였으며 모의고사에서 단 한번도 평균 이상의 성적도 받지 못했던 제가 2차 시험에서는 6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사노무관리 : 최중락(61.31점)
-강사특징
(1)전문성
최중락 강사님은 경영학 분야 박사입니다. 이에 하나의 개념을 가르쳐주시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충분한 배경사실들을 알려주시고, 그 정보들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노무사 수험강의를 해오셨기에 강의력 또한 뛰어나시고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다소 독특한? 패션센스로 강의도 재밌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2)호불호
교재는 제 개인적으로는 번역체스러운 느낌이 없기도 하고, 개념 서술이 충분이 되어 있다고 느끼어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다만 줄글 형식으로 되어있다보니 이를 답안의 형식으로 옮겨 적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인사노무관리 과목은 다른 법학과목에 비해 답안형식을 유연하게 서술이 가능한 과목이라 생각했기에 이점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온라인 수강생들을 위한 질의응답 창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공부방법
(1)개괄(과목 특성)
흔히 인사과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인사 과목에 답이 없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아무래도 인사과목은 법학과목에 비해 답과 결론이 명확히 떨어지지 않는 모호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에서 생각하면 이점은 반드시 정확한 수준의 암기를 요하지 않는 것이며, 유사 개념이나 상위 개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암기가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의 응용력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교재 통독
(1)에서 언급한 과목적 특성으로 인해 저는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니라 강의와 교재를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념을 토막내고 두문자를 암기하는 것 보다는 전반적인 개념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강사저의 전반적인 내용을 읽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개념간 상위관계가 무엇이 있는지를 이해하고 암기했습니다. 이를테면 최저임금을 공부할 때 그 개념만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상위개념인 임금의 하한선과 연관 개념인 임금수준의 결정방법(하한/상한/동등 수준[시장비교 및 공정성 인식])을 함께 이해하고 암기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공부방식은 특히 이번 24년도 시험과 같이 문제가 포괄적으로 출제되거나, 그 전년도 시험에서 꾸준히 출제되던 불의타 문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부방법 덕분에 저는 irp개인연금 25점 분량의 문제를 개념을 몰라 2페이지밖에 작성하지 못했음에도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쟁송법-정선균(56.65점)
저는 이번 2차 시험을 치고난 후 이번 시험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분명 행정쟁송법 때문일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행정쟁송법의 점수가 가장 부족했습니다, 이에 긴 서술은 하지 않고 간략히 서술하겠습니다.
정선균t와의 핏은 잘 맞지 않았지만 노단기 프리패스 수강자였기 때문에 그냥 3기 까지 수강하였습니다. 또한 2023년 시험까지의 기출을 분석하였을 때 행정쟁송법의 고득점 경향이 점차 노동법과 같이 판례 서술의 양을 늘리고 포섭을 풍부히 하는, 즉 암기가 중요시 되고 있다고 생각하여 1타 강사님의 사례집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의 중점은 제시된 문제를 꼼꼼히 독해하여 문제의 쟁점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문제 해결력이 중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히 쟁점이 간단히 제시되면 이에 대해 암기된 내용을 충실히 서술하겠다는 수준까지만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굉장히 크게 당황하고, 잘 서술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이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단순 암기가 아닌 행정쟁송법 과목에서 제시되는 개념들에 대한 본질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사소송법-김광수(61.34)
-강사특징
(1)완전한 이해
실체법과 달리 절차법은 실생활을 하며 경험하기가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개념이 생소하기도 하고, 초반에 이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절차법 체계가 일정한 논리를 기초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김광수 변호사님께서는 이해를 정말 강조하시고, 0기~2기까지도 계속 이해를 강조하시고 3기에서도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설명과 강의중 설명이 아니더라도 첨삭평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제공해주십니다. 특히 첨삭평만으로도 모의고사에 출제되는 핵심주제들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자료의 서술이 굉장히 자세하고, 헷갈리는 부분을 명확히 짚어주십니다.
이러한 점들이 민사소송법 과목을 접근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해 중심의 강의 방식은 올해 출제된 2개의 불의타성 단문에 대응함에 있어서도 응용력을 통해 유사 개념들을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2)수험적합성
김광수 변호사님의 강의는 수험적합적입니다. 사실 민사소송법의 모든 주제를 충분히 학습하기에는 과투입이 될 위험이 있는데, 김광수 변호사님께서는 민사소송법 기출 분석의 토대로 소거할 주제를 소거하고 집중해야 할 주제를 선별해 주십니다. 이러한 방법은 불필요하게 학습범위를 늘리는 것을 방지해주고 수험의 강약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소법 선택자의 대다수가 김광수 변호사님의 수강생이라는 점에서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른다’는 안정감 또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3)피드백
바쁘신 와중에도 카페 활동을 활발히 해주시기 때문에 난해한 개념들을 카페에 질문하면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민사소송법에 대한 단권화 교재 선정 관련, 핵심 쟁점 선별, 막판 공부법 등 직접 수험(사법고시)을 경험하고 합격자들을 배출하며 축적된 수험 팁들을 제공 해주시는데, 이것 또한 심리적인 안정과 수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방법
(1)개괄
상기했던 것과 같이 민사소송법의 과목적 특성은 절차법 특유의 논리적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노동법과 같이 단순히 암기하고 있는 내용을 분량을 최대화하여 작성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유기적 이해
이를테면 제소전 사망과 관련된 쟁점에서 사망자를 당사자인지를 판단하는 당사자 확정이라는 선행 쟁점에 대한 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다음 쟁점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방식을 김광수t 사례집 서두에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읽고, 사례집의 문제풀이 방식을 계속하여 반복하면서 절차법 특유의 논리적 서술을 습득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노동법 등 타 과목을 통해서는 접하기 어려운 서술방식인 만큼 별도로 연습이 필요하고, 이를 체화한 상태로 각 쟁점에 대한 암기가 진행된다면 사례문제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과목적 특성상 사례집과 단문집을 단권화 교재로 하지 않았으며 강사저를 단권화 교재로 하고 막판에 끊임없이 통독하여 지식이 머리에 파편화된 상태로 입력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3)철저한 단문 암기
올해의 경우에는 보충송달 문제와 기일지정 문제가 대다수 강사님, 타시험 민소법 기출 빈도상 중요시되지 않던 주제였고, 이에 별도로 단문 주제로 암기해본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시험을 보기는 하였습니다.
이처럼 단문 출제에 있어 예상치 못한 변칙성이 있음에도 단문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노무사 민소법 사례문제가 쉽게나오기 때문입니다. 노무사 시험에서 민소법 사례문제는 민소법이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이기도 하며, 1차에서 민법의 물권법을 배우지 않기 때문에 근로관계, 채권법에 한정한 쟁점이 제시되기 때문에 그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에 사례 문제만으로 고득점을 받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단문 문제를 통해 점수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올해 사례 문제 예비적 선택적 공동소송 허용여부에서 답을 틀렸음에도 단문을 나름 충실히 서술한 덕분에 그래도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문은 대비하지 못한 주제가 나왔음에도 단문집을 단권화로 하지 않고 강사저를 단권화로 하여 통독하였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을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EX -> 보충송달 : 1.서론-교부송달원칙 예외로서의 보충송달 2.각 사례-동거인, 이해상반, 경비원 3.송달에 흠이 있을 시-이의권 포기상실 관련 내용서술) 사 / 기일지정 : 1.서론-소송종료사유 종료, 소송종료선언 의의와 그 기일지정&법조문, 2.각 사례-소취하, 소취하간주, 재판상화해, 청구의포기인낙, 대립당사자구조소멸)
★ Ⅲ.보론
1.수험은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것
수험공부를 하다 보면 단순히 회독을 1회 늘렸다는 것, 모의고사를 보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강의를 들으며 이해했다는 느낌을 드는 것에 만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스스로 공부했다는 ‘자위’를 하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험을 하며 합격에 가까운 실력을 갖추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 읽었을 때 눈에서 튕겨나오는 느낌이 드는 주제, 너무 불편해서 미뤄두고 싶은 쟁점을 지속적으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드시 단순 회독 및 강의 수강에 그치지 말고 내가 모르는 부분/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넘어가고, 잘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중요한 부분과 덜 중요한 부분에 대한 공부 강도를 달리 하여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아래 포스트잇 공부법과 기출분석을 하였습니다.
2.아웃풋 위주의 연습(포스트잇 공부법)
노무사 2차 시험은 사례형 시험이기 때문에 선택형 시험과 같이 단순히 옳고 그른 문제를 분별할 수 있는 수준에 그치면 안됩니다. 그 이상으로 내가 특정 주제만 던져지면 관련된 개념을 떠올리고, 이를 글로든 말로든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 단순히 인강을 듣고 글로 읽은 후 이해하였다는 수준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저는 이러한 아웃풋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지나치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생각을 했기에 포스트잇에 제가 공부한 주제들 중 중요한 주제와 잘 숙지가 되지 않았던 주제를 적고, 이동하면서·밥먹으면서·샤워하면서·자기전에 연상하며 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잘 연상되지 않는 주제에 한하여 교재를 다시 보며 연상이 될 때까지 계속 반복하였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점차 제가 잘 모르는 주제가 없어졌습니다. 이는 제가 단기에 합격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사진입니다.(필체가 좋지 않아 죄송합니다.)
3.기출분석을 통한 강약조절
앞서 언급한 부족한 부분을 추려서 시험 직전에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 직전에 나올 만한 중요한 주제를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이윤규 변호사님 유튜브를 통해서 기출분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수험전략면에서 생각했을 때 합격권 실력의 1점 사이에 수백병이 몰려있다면, 그 1점 내에서 차별화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나올만한 주제를 시험 직전에 추려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직전에 본 한가지 주제만이라도 출제가 될 경우 차별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수험을 하는 동안에는 강사님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참고했지만, 막판에 시험 당일에 볼 주제와 자료를 추리는데에는 제가 직접 기출 분석을 하였습니다.
인사관리가 그 덕을 본 과목 중 하나인데, 지난 10여년의 노무사 인사관리 과목의 기출 패턴을 분석하였을때 3년 연속으로 보상관리가 미기출된 시점이 올해 24년도가 처음이었습니다. 이에 출제 빈도와 보상파트의 중요성상 올해 반드시 보상분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점심 먹고서는 보상 파트만을 공부하였고, 올해 시험에 75점이 보상문제로 출제되며 이득을 보았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기출분석의 방법을 말씀드리면
1)노무사 인사관리와 유사한 시험은 무엇이 있는지? -> 경영지도사 시험
2)노무사 기출과 경영지도사 기출의 유사성은 어느정도 되는지? -> 지난 5~6년간 경영지도사 기출 문제가 노무사 시험에 평균적으로 2문제 출제
3)유사한 시험에 기출되었으면서 아직까지 미출된 쟁점들은? ->럭커플랜의 운영방식과 장단점, 인사고과 시 고과자 오류유형 5가지 등
4)노무사 인사관리 시험의 파트별 기출 빈도는? -> 보상관리 빈출 고용관계관리 빈출 등
5)올해 전례없이 수년간 기출되지 않은 파트는? -> 보상관리, 평가관리
와 같이 분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만들었던 자료는 첨부파일로 올렸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3기 이후의 막판 스퍼트의 중요성
노무사 시험은 쟁점을 식별하고 이에 관해 답안을 전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문제해결력을 필요로 하지만 고도의 사고력은 요하지 않고, 암기에 기반을 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결국 수험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실력에 더불어 운이 받쳐주는 그 어느 시점에 언젠가는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험에 진입하는 누구도 5년 10년 이상을 공부하고 싶지는 않는 만큼 2년 3년 이내에 빠르게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장에 들어갈 때 합격이 가능한 수준의 실력을 만들어야 하고, 합격이 가능한 수준의 실력을 위해서는 각 과목별 100개 이상이 되는 주제를 모두 4페이지 이상 작성할 지식이 있어야 하며, 그러한 지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복된 연습을 하되 시험 직전에 해당 내용을 1회독 할 수 있어야 하고, 시험 직전 1회독을 위해서는 내가 모르는 부분을 추려나가는 작업과 동시에 막판 스퍼트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막판 스퍼트가 되지 않으면 3기때까지 합격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막판에 역전당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반대로, 이러한 막판 스퍼트가 되면 시험 직전이라도 역전하여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을 추려나가는 것에 대하여는 앞서 언급하였고, 막판 스퍼트가 중요한 이유는 시험장에서 우리는 내가 직전에 본 것을 가장 제대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드시 3기 이후의 시간에는 휴대전화나 취미활동과 같은 방해물을 차단하고 수험에만 몰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평균 14시간 정도를 공부하였고, 이동하는 시간과 밥먹는 시간을 할 것 없이 머릿속에서 주제를 끊임없이 연상했습니다. 이에 모의고사 때 전과목 모두 단 한번도 합격권에 있는 점수를 받아본 적이 없었음에도 시험 1주~2주 정도를 남긴 시점에 이르러 마법처럼 잘 몰랐던 주제들이 머릿속에 연상되기 시작했고, 비로소 스스로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5.멘탈의 중요성
‘합격의 기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김광수t께서 3기 첨삭평에 써주셨던 말씀입니다.
저는 가정 형편상 1년 정도의 기간을 직장병행으로 공부하고 퇴사한 후에도 알바와 수험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험을 2개월 앞둔 시점에 낮은 모의고사 성적과 수험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 가장임에도 수입이 거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기업 채용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때 심정은 이번에 지원을 해서 채용이 되면 수험을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제가 자기소개서 외 필수 제출서류를 누락하게 되어 서류전형에서 바로 탈락하게 되었고, 불합격 통보 문자를 받게 되자 그 문자를 보며 중간에 수험을 포기하려 했던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 바로 병행 중이던 알바를 그만두고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남은 2개월을 일말의 후회도 남기지 말자는 각오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수험에 대한 불안감이 들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 자존감을 높혀주는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남은 수험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안함이 들때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 나는 어차피 된다. 될때까지 할거니까'와 같은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이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험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내가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면,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좋은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6.직장인 수험생을 위한 팁
저는 막판 2개월을 제외한 기간을 직장과 병행하거나 알바를 하였기 때문에 공부 과정에 있어서 직장인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드리면, 최소 하루 2시간 이상의 공부량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야근이 부지기수이고 갑작스런 회식에 참석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퇴근 후에는 이미 녹초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퇴근 후 공부를 위해 책상에 앉으면 정보가 머리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에 저는 아예 필요한 공부는 아침 출근 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끝 마치고 출근을 하였고, 퇴근 후에는 인지적 부담이 덜한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그럼에도 직장인은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는 앞서 언급드린 포스트잇에 적어놓은 쟁점을 사진찍어두고 이동시간이나 업무가 바쁘지 않을 때 해당 쟁점을 머릿속에서 상기하며 현출하는 연습을 하며 부족한 공부시간을 보완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반드시 몇시간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주중에 밀린 진도를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기타 참고자료
김영호 노무사 유튜브
판례 강의를 유튜브로 수년간 꾸준히 올려주시는데, 이해도가 낮은 노동법 판례를 발췌하여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재진 노무사 유튜브
희망의 노래-임재진 노무사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직장병행을 하며 십수년간 노무사 시험에 지속적으로 도전하셨던 노무사님의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내가 바라는 날은 반드시 온다.”라는 영상을 포기하고 싶을 때 반복적으로 보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윤규 변호사 유튜브
이윤규 변호사 공부법은 법학 과목을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만의 공부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거나 아직 자신의 공부에 대한 확신이 없으신 분들게 추천드립니다.
김종원 노무사 인사 모의고사자료
수년간 모의고사 자료가 실제 시험에 나와 적중률이 좋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시험을 준비하며 자료 공유 스터디를 통해 김종원 노무사님 모의고사 자료를 공부했고, 특히 모의고사 자료중 스캔론 럭커 임프로쉐어를 비교하는 문제를 연습했었는데 이번 시험장에서 그대로 출제되어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의를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수험에 대한 촉이 좋으신 것 같아 자료 공유를 추전드립니다.
Ⅳ.결론(나가며)
저는 오로지 제 실력만으로 합격에 이르렀다고 생각지 않으며, 올해 제게 합격의 운이 따라줬고 이와 더불어 강사님들과 제 아내를 비롯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합격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 제 지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무사가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이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개인정보를 제외한 질문은 공개댓글로 주시면 가용한 시간에 확인 후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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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거북이달린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0.31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민소법의 경우 타 과목 대비 두문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광수쌤의 경우 부족함 없이 두문자 제공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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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미엄마 작성시간 25.11.19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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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쎄뷰랑슈 작성시간 25.11.28 노단기 프패 김에스더 강사님은 첨삭이 된다 안된다 말이 많았는데... 가능한걸까요? 저도 동일한 직병으로 진입을 고민 중에 있는데 경제적인 문제로 노단기 프패를 선택하고자 합니다. 첨삭 부분에서 말이 많은 노단기 선택 후회없으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