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기/헌동차/학업병행] 평균 63.36 / 노63.2(김기범), 행55.8(손승주), 인61.4(이해선), 민73.2(김광수)
작성자레온작성시간25.11.30조회수2,443 목록 댓글 9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차 시험에 학업을 병행하며 헌동차로 합격하였습니다.
학업병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I. 자기소개
- 4년 공부, 1차 시험에 한 번 떨어져 올해 헌동차로 붙었습니다.
- 2024년도 9월에 복학하여 2025년 6월까지 학업병행하였습니다. 로스쿨도 생각 중이라 두 학기 모두 4.5 취득하였습니다. (학기 수석)
- 학교를 다니면서 근로 및 운동 동아리 활동을 하였습니다.
- 법학 전공이고, 경영은 노베이스로 진입하였습니다.
- 생유예 시절 59점대로 2차 시험 소수점탈 / 3년차 1차 시험 소수점탈 경험 있습니다.
- 3년은 전업으로 공부하여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올해는 시간 문제로 많은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기존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지는 못했습니다.
II. 월별 공부방식
- 24년 9월~12월 : (1차) 사보 기본강의(강사변경), 민법 ox풀이 1회
- 25년 1월~3월 : (1차) 민법 객관식풀이 1회, 경영학 객관식풀이 1회, 노동법 ox풀이 1회, (2차) 노동, 행쟁 1기 수강 (모고x 강의만)
- 25년 4월 : 중간고사로 아예 공부x
- 25년 5월 : 1차만 공부, 인사관리 1기 수강했으나 거의 못들음, 포데이즈 위주로 수강
- 25년 6월 : 기말고사로 아예 공부x
- 25년 7월~8월 : 2차만 공부, 2기 강의 모르는 부분만 발췌 수강 (3기x)
III. 1차 시험 대비 공부방법
1. 과목별 수강한 강의
(1) 민법 (65점, 신정운T)
저는 1차 시험만 3번을 쳤고, 모두 비슷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학부시절에도 민법을 잘하지 못해서 노베이스는 아니지만 불안이 있었습니다.
첫 해부터 신정운 쌤 수업을 들었고, 이해가 쉽게 설명을 잘해주시고 포데이즈 책의 퀄리티가 좋아 계속 수강하였습니다. 1년차에만 기본강의를 수강했고, 포데이즈는 매번 수강했습니다.
(2) 노동법 (65.7점 / 87.5점, 김기범T)
기본강의 교재로 출간되는 도하 노동법 시리즈가 너무 두껍기도 하고 2차 과목과 겹친다는 생각에 첫 시험때부터 기본강의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문풀강의는 꼭 들었습니다. 매번 포데이즈도 수강하였습니다. 김기범쌤은 컴팩트하게 정리하는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점 범위가 넓어져 자신없어 하시지만 늘 선생님의 예상범위 내에서 출제되니 합격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문풀을 잘 했다는 가정 하에)
(3) 경영학 (60.5점, 이해선T)
3년 내내 해선쌤만 믿고 수강했습니다. 1년차 땐 기본강의, 3년차 땐 문풀강의를 들었고, 3년 동안 포데이즈는 매번 들었습니다. 다만 제가 3년차 때 80점대 후반을 받아 경영학 조정점수로 소수점탈을 해서 올해는 경영학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재무회계는 거의 버렸고 포데이즈도 시험 전날 저녁에 수강완료했습니다. 다른 강의 모두 좋지만, 해선쌤 포데이즈는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힘들지만 많은 분량의 강의를 한 번에 끝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적중률이 좋습니다.
(4) 사회보험법 (82.5점, 김소희T)
3년차까지는 타강사님을 수강하였으나 성적이 저조하고 도저히 많은 양을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아 강사변경을 하였습니다. 김소희쌤은 책의 질도 좋고 정리도 잘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표로 잘 암기를 못하는 타입인데, 선생님 책은 희한하게 표가 많은데도 암기가 잘 되었습니다. 수업도 중요한 것만 딱딱 알려주시는 편이니 강추드립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 기본강의만 수강하였지만, 주변에 문풀강의와 최종정리 강의를 수강하신 분들은 더 높은 점수를 받아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희쌤은 직전에 문자로 중요한 포인트도 알려주셔서 더욱 감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공부방법
작년 포데이즈 책을 먼저 보고 본 범위까지 문제풀이를 하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대략 3회독 한 것 같습니다. 막판에는 포데이즈 책만 돌렸습니다. 이미 책에 모르거나 어려운 개념이 필기가 되어있는 상태라 빠른 회독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년 연속으로 1차 시험에 보시는 분들은 그냥 작년에 쓰시던 책에 추가 필기만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는 1회차 때는 전범위를, 2회차 부터는 틀린 문제만 풀었습니다. 문제풀이는 지워지지 않는 볼펜으로 풀고, 틀린문제만 문제 번호에 체크해두었습니다. 객관식 문제는 선지별로 OX 표시를 해두었고 문제를 맞추더라도 잘 모르는 선지가 있다면 포데이즈 책에 표시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회독 때 주의깊게 봤던 것 같습니다.
IV. 2차 시험 대비 공부방법
1. 노동법 (63.2점, 김기범T)
4년 내내 기범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 강의력과 컨텐츠 모두 좋고, 질문에 대한 답변 등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문제 퀄리티, 적중률, 첨삭 퀄리티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올해는 모의고사에 거의 응시하지 못했지만, 이전 3년 동안은 실강으로 들으며 모의고사를 응시했고 편차가 있었지만 상위권 등수를 받은 적도 많았습니다.
전업 3년간은 실강을 들어서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강의 수강- 복습 - 모의고사의 반복이었습니다. 올해는 시간이 없어 1) 그간 출제된 모의고사 주제 위주로 볼 것, 2) 아는 판례는 암기가 애매해도 일단 넘어가고 아예 까먹은 판례부터 볼 것, 3) 주제에 대해 설명이 가능한지 확인할 것. 이 세가지를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펼쳐 아예 기억이 안나는 판례가 많았는데, 포스트잇에 두문자와 대략의 키워드를 적고 매일 아침 준비시간 혹은 이동시간에 틈틈이 봤습니다. 모의고사는 혼자 치고 채점도 했던 것도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거의 작성 못했습니다. 최신판례 역시 자료만 받아 봤습니다.
2. 행정쟁송법 (55.8점, 손승주T)
4년 내내 승주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행정쟁송법의 내용을 최대한 컴팩트하게 설명하는 부분과 어떤 문제도 답안을 작성하게끔 틀을 정해주시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 강사변경을 하지 않고 쭉 수강했습니다. 모의고사 첨삭 퀄리티는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아야 하는 수준이지만 모범답안을 보시면서 스스로 복기할 수 있기에 크게 불만족하진 않았습니다. 특히나 행정법이 너무 어려우신 분들은 승주쌤 추천합니다.
올해는 책도 바꾸지 않고 작년 책 그대로 회독만 했습니다. 파트별로 일반론은 최대한 암기해서 작성하려 하였고, 세세한 쟁점이나 판례들은 거의 읽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주제 별로 출제되면 기본적으로 적는 답안 틀을 알려주시는데, 그걸 최대한 연습하려고 했습니다. 가장 많은 모의고사를 풀어봤지만, 올해처럼 여러 주제가 한 번에 나왔을 때 대처하는 연습은 많이 못했는데 그 연습을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3. 인사노무관리론 (61.4점, 이해선T)
4년 내내 해선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법학을 전공해서 경영학을 너무 어려워했는데, 선생님은 법학식 답안지처럼 경영학의 체계를 잡아주시는 것 같아 만족하며 수강했습니다. 인사관리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 또한 그 생각을 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아주 기본적인 것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도 다양한 활용법을 알려주십니다. 또한 불의타를 대비하여 여러 자료를 주시지만 정말 떠먹여주십니다. 일일이 밑줄 그어주시고 답안에 작성하면 좋은 활용례들도 함께 알려주십니다. 저희는 진짜 수강하면서 적어두고 활용만 하면 됩니다... 모의고사 역시 직접 첨삭이 가능할 정도로 키워드, 배점, 선생님의 코멘트까지 하나하나 적어주십니다. 저는 올해 모의고사 제출을 거의 못해서 모범답안을 보면서 최대한 모의고사 내용을 익히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약 4년간 선생님의 연습문제집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4년 내내 같은 책으로 수강하며 책도 새로 사지 않았습니다. 단권화 하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책을 더럽게 써야 머리에 들어오는 타입이라 다른 책을 보거나 새 책을 사진 않았습니다. 다만 연습문제집으로 2기 강의를 해주시는데, 그때 저는 서브노트를 펴두고 서브에 없는 내용이 나오면 가필하는 방식으로 단권화를 했었습니다. 아예 새로운 내용이 나올 때는 찢어서 그 페이지에 넣어두고 보았습니다. 선생님 모의고사가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어려운 내용을 풀다보면 불의타에 대비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고 모의고사를 볼 실력이 안되더라도 꼭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런 것 때문에 올해 2문이 아예 감이 안잡혔는데도 책에 있던 비슷한 내용을 답안 체계로 적어내니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4. 민사소송법 (73.2점, 김광수T)
2년간 타강사님 수업을 듣다가 사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3년차 부터 광수쌤으로 강사변경하였습니다. 광수쌤은 이해 중심으로 사례를 정말 논리정연하게 알려주십니다. 특히 각각의 사례를 풀 땐 일련의 풀이과정들이 있는데, 제가 정확히 그 부분을 몰라 그간 사례점수를 잘 못받은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만족하며 들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단문 암기에 대한 압박이 상당했는데, 선생님은 당장의 암기 보다 사례 중심의 이해가 훨씬 우선이라고 하시면서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그 점에서 단문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관련문제로 다른 파트에서 배운 부분을 써먹기도 하는데 그럴 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도 들어 재미있게 수강하였습니다. 채점평도 애정어린 잔소리를 포함한 지난 수업 복습이 들어있어 꼭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민사소송법은 수업을 듣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올해 수업도 다 못들었고 3기는 아예 듣지도 못해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중요주제도 잘 모르고 들어갔습니다. 다만 0기와 1기를 들으며 사례를 이해하려고 했고, 사례집에 있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특히 사례집 문제를 보고 내가 직접 머릿속으로 답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선생님 답안과 틀리면 그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시험 전 두 달간은 엄마를 붙잡고 오늘 하루동안 배운 개념을 설명하였습니다. 아예 법학을 모르는 사람을 가르칠 정도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사례도 사실 제가 전날 아예 보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시험장에서 제가 엄마한테 설명했던 게 생각이 나서 그 순서대로 적으려고 했던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은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사례는 가장 큰 개념, 관련된 개념을 모두 적었고 선생님의 논리체계적 답안구성을 연습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단문은 올해 시간이 부족하여 특A급만 제대로 암기하고 그 외에 B급부터는 기본 답안틀(서-요건-절차-효과-관련문제-결 순)로 작성하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상세히 기술하자는 전략으로 암기했습니다. 올해는 2문이 B급, 3문이 불의타였지만 2문은 자잘한 판례를 그대로 적지는 못했지만 핵심이 되는 중요판례는 상세히 기술하려고 하였고, 3문은 불의타지만 사례를 A급으로 준비한 문제라 사례로 적을 판례를 상세히 적었습니다. 그 결과 책 그대로 적지는 못했지만 단문도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민사소송법 문항점수를 적어두고 가겠습니다.
1문 127 / 2문 61 / 3문 58
V. 수험 팁
1. 운동
저는 3년동안 운동을 아예 하지 않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그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주1회 수영, 주2회 스쿼시 (동아리 활동) or 러닝을 하였습니다. 운동을 해서 절대적인 공부시간 확보가 어려웠던 면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운동을 했었기에 힘든 일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스터디
올해는 학교를 다니면서 같은 고시반 실원분과 함께 기상 및 착석인증 스터디, 캠스터디를 했습니다. 함께 공부하면 더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성실하신 실원분을 만나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통화스터디, 캠스터디는 매년 했었습니다.
3. 루틴관리
저는 3년동안 기상 및 착석인증 스터디를 해와서 이미 공부루틴이 있었습니다. 다만 전업으로 하루종일 공부하던 3년과 달리 올해는 중간중간 근로와 수업시간이 있었고 하루에 적어도 3시간, 공강인 날은 하루종일 공부하려 마음먹었습니다.
6시에 일어나 운동을 했고, 적어도 8시에는 공부를 시작하려 했습니다. 취침은 11시에 했으며 10시까지 도서관에서 학습 후 기숙사로 귀가 후 곧바로 취침했습니다. 자기 전 휴대폰을 하는 습관이 있어 10시부터 30분간 부모님과 통화 후 씻고 책상에 휴대폰을 둔 채로 취침하였습니다. 1년 내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수면이라 7시간 이상 수면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중간중간 너무 힘들면 낮잠도 잤습니다. (15분)
4. 학업병행
법학 전공이지만 관련된 과목은 24년도 9월부터 12월까지 노동법2 과목 정도 있었습니다. 학업병행이라 시간이 없었지만 다양한 공부장소에서 질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교내 도서관이 3개 있었고, 고시반에서 열람실도 지원해주어 여러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업병행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밥 먹으면서 공부할 수는 있어도 수면시간과 운동시간은 꼭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마음이 급해 수면시간을 줄이고 싶어도 꼭 7시간은 확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멘탈관리 같습니다. 저는 정말 시험 한 달 전까지 아예 까먹은 판례도 다수 발견해서 멘탈이 흔들렸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차분히 하나하나씩 시간을 들여 해내자는 마음으로 버텨왔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제가 여러번 되뇌이며 마음을 다잡았던 문구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