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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차시험][34기 생유] 노동(이수진/60.3), 행쟁(윤성봉/62.2), 인사(김유미/58.0), 경조(김유미/66.9)

작성자lingling67|작성시간25.12.30|조회수2,982 목록 댓글 1

 

 

I. 공인노무사 수험의 동기 및 수험기간

 

수험을 결심한 동기는 ‘나의 일’을 할 수 있는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자기주도적인 저의 성향과 잘 맞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이후에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직장에서 겪는 크고작은 이슈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노무사에 대한 일상적 수요가 꽤 많다는 사실을 체감하였고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수험기간은 총 1년 7개월입니다. 저는 5개월 동안 1차 공부에만 매진하였고, 1차 준비할 당시에는 대학교 학업과 병행하였습니다. 1차 합격 이후에는 1년 2개월 정도 2차 공부만 하였습니다. 2차 시험은 총 두 번 응시하였는데 첫해에는 동차반 강의만 듣고 응시하였고 합격한 해에는 GS0-3기 커리큘럼에 맞추어 준비하였습니다.

 

 

 

 

II. 나만의 학습방법 / 전략

 

 특출난 학습법이나 암기법을 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합격의 궤도”에 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엇이든 넉넉하게 보고, 많이 흡수하고, 버리는 파트 없이 챙겨가는 것이 수험 전략이었습니다. 1년 반 만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최대한 coverage가 넓은 강사님을 택하였고, 제가 선택한 강사님들의 교재와 자료, 그리고 방향성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강의와 모의고사는 온라인첨삭반을 잘 활용했습니다. 저는 신림동으로 왔다갔다 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온첨반의 맹점은 자율성이 주어지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띄엄띄엄 보거나 진도가 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학원의 진도에 맞추어 제 일주일 공부 스케쥴을 짰고, 버거워도 최대한 밀리지 않고 따라가려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기 직전,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아직 완벽히 준비되지 않았다”. 저 역시 단 한번도 완벽히 준비됐다 느낀 적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고, 완벽히 준비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멈추지만 말자는 각오로 임했기에 대체로 모의고사 상위권에 들었고, 선택과목인 경조에서는 최고답안도 2번 했습니다.

 

순공시간은 강의와 모의고사 포함 평균 8-9시간이었습니다.

 

 

 

III. 과목별 수험방법, 노하우, 전략 & 과목별 강의

 

 

1. 노동법: 한림 / 이수진t / 1,2,3기 온첨반 수강

 

노동법은 수진쌤을 들었습니다. 수진쌤의 강점은 빡센(?) 모의고사, 풍부한 포섭 연습, 초긍정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작할때마다 스트레칭하면서, “우린 할 수 있다!” 웃으며 외쳐주시는데 정말 지치다가도 힘이 나곤 했습니다.)

 

쟁점, 일반론, 포섭 모두가 다 중요하지만 포섭에 신경을 썼습니다. 되도록 일반론에서 아는 걸 적당히 쓰고 빠진 다음, 포섭을 꼼꼼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진쌤은 모의고사가 유명한데, 2,3기 내내 개운하게 이하여백을 적어본 적은 거의 없을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그렇게 해두어야 시험장에서 여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노동법 시험 같은 경우 출제 기조를 다소 벗어나긴 했지만요)

 

 

 

2. 행정쟁송법: 합법 / 윤성봉t / 0,1,2,3기 온첨반 수강

 

행쟁은 성봉쌤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성봉쌤은 카페를 통해 질의응답 창구가 잘 되어있고, 대형 강의에서 현실적인 석차와 점수를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개그코드도 잘 맞아서 팍팍한 수험생활 중에 행쟁 강의를 들을 때면 웃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행쟁은 제가 답안을 쓸 때마다 가장 시간부족에 허덕이던 과목이었습니다. 일반론과 판례에 대해 아는 건 많은데, 늘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행쟁은 ‘최고의 답안지’를 만든다는 생각보다는 ‘현실적인 답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완벽한 답안지를 지향하며 투입하지만, 결국 제가 쓸 수 있는 것은 현실적인 시간과 분량을 고려한 답안지이기 때문입니다. 암기와 회독을 소홀히 하지 않되 3기로 갈수록 어떤 주제에 대해 어떻게 쓸지 능동적으로 고민하는 게 실제 시험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인사노무관리: 프라임 / 김유미t / 동차반 & 1,2,3기 수강

 

인사는 유미쌤을 들었는데, 유미쌤의 풍부한 자료와 꼼꼼한 첨삭, 원활한 질의응답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미쌤은 따뜻하고 이성적이신 분이라, 수강생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시되 때로는 단호하게 동기부여해주십니다.

인사는 숲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의 이론을 달달 외워서 될 것이 아니라, ‘확보-개발-평가-보상-유지-이직’이라는 HRM의 유기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의 주제 내에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보상 공정성에서 배분 공정성, 절차 공정성, 상호작용 공정성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답안지에 드러나야 해요. 처음에는 하나의 주제를 격파하듯 배우겠지만, 회독수를 늘릴수록 전체 시스템을 서로 연결 짓는 훈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Issue 관리 부분이 정말 안 외워지고 힘든 파트였는데, 이게 왜 중요한지를 생각하면서 공부하시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윤리적 인사관리가, 저성과자 관리가, 핵심인재 관리가 각각 왜 오늘날 문제되며 왜 중요한지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공부하신다면 좀 더 장벽이 낮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4. 경영조직론: 프라임 / 김유미t / 동차반 & 1,2,3기 수강

 

경조 역시 유미쌤을 들었습니다. 경조는 인사와 달리 각 주제 하나씩만 제대로 알고 쓰면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쉬운 예를 들자면, <개인>의 성격 파트에서 ‘다크 트라이애드’가 출제되었다면 그 부분만 잘 쓰면 되는 것이고, 굳이 ‘MBTI 이론’을 가져와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문제에서 묻는 이론 자체를 정확히 모르면 인사처럼 비벼 쓸 수도 없단 뜻입니다.

많은 수험생분들이 경조의 조직 파트를 어려워합니다. 개인, 집단 파트보다 쉽게 와닿지 않고, 큼지막한 이론들이 너무 많고, 내용 자체도 어렵습니다. 저는 그래서 2기가 끝나기 전까지 조직파트의 체감 난이도를 다른 파트와 비슷하게 맞추고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3기가 지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시간이 없으니, 1-2기 내에 내가 어떤 파트를 어려워하는지, 개인/집단/조직 중 어디를 가장 보기 싫어하는지 확인하시고 빨리 극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조는 양과의 싸움이니 늦어도 1기부터는 본격적인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V. 시기별 학습 방법 및 시기별 강의추천

 

-GS0기 [기본내용 이해]

* 수강강의: 행쟁(윤성봉t) / 나머지는 강의x

법과목(노 행): 판례의 사실관계와 법리 이해하기, 목차 위주로 흐름 파악하기

경영과목(인 경): 교수저 읽기 & 개념외우기

 

GS1기 [심화 개념강의, 모의고사 2-3회]

* 수강강의: 노동법(이수진t) / 행쟁(윤성봉t) / 인사(김유미t) / 경조(김유미t)

 

노동법: 법리와 판례에 친숙해지기, 단권화 시작, 중요 판례는 암기

행쟁: 암기시작, 답안작성하는 힘 기르기, 오래걸리더라도 사례과제 빠짐없이 완성하기

인사: 확보-개발-평가-보상-유지-이직 라는 HRM의 큰 숲을 이해하고 연결하기, 암기 병행

경조: 잘하는 파트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파트의 암기수준 평준화 하기 (취약파트와 자신있는 파트를 구별해내기!)

 

 

GS2기 [매주 half 모의고사 + 응용강의]

* 수강강의: 노동법(이수진t) / 행쟁(윤성봉t) / 인사(김유미t) / 경조(김유미t)

 

노동법: 가장 신경썼던건 모의고사 리뷰 잘하기!

행쟁: 답안의 퀄리티 높이기, 답안에 꼭 필요한 내용과 내가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을 구별하기

인사: 단권화 , 답안지 차별화 포인트 고민 (암기가 어느정도 되어있었던 상태)

경조: 단권화, 암기, 답안지 차별화 포인트 고민, <조직>파트 격파하기

 

 

GS3기 [매주 full 모의고사 + 해설 강의]

* 수강강의: 노동법(이수진t) / 행쟁(윤성봉t) / 인사(김유미t) / 경조(김유미t)

 

- 전과목 모의고사에 모두 실전처럼 임하기

- 실제 시험시각과 동일하게 모의고사 보기

- 온첨반이었지만, 1초도 오버하지 않고 칼같이 답안작성 끝내기

- 미친듯이 회독

 

 

GS3기 이후 ~

- 한달간, 시험 전까지 회독

- 그동안 해온것들 잘 정리하고 확인하기

 

그리고 모든 매 순환을 통틀어 회독의 속도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V. 후배 예비 노무사님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하며, 몸보다도 마음이 고되고 지치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뛰어들 때의 당찬 마음과 포부는 작은 위기에도 수없이 위축되고, 숨어버리겠지요.

 

제가 좋아하던 유미쌤의 말 중에, “합격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합격자도 불합격자도 발표 전날까지 똑같이 불확실함과 불안 속에 삽니다. 저 역시, 감사하게도 합격을 했으니 나름의 공부법을 공유하고 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지난 주(11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평범한 수험생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니 하루하루 가능성을 쌓아가는 자신을 믿고, 결국엔 좋은 결말이 정해진 과정이라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이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 진짜 노무사의 길을 걷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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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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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ilililiilili | 작성시간 25.12.30 잘 읽었습니다! 합격 축하드려요ㅎㅎ
    유미쌤 인사경조 둘 다 전략노트에 단권화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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