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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육아병행·유예]30대 후반 노무사 합격 수기(18개월, 모의고사 대체로 중~중하위)

작성자16화이팅|작성시간26.01.10|조회수5,940 목록 댓글 36

안녕하세요 34기 합격자입니다. 

 

저의 합격 수기가 대단한 점수나 생동차 단기 합격 전략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가진 조건(30대 후반, 아빠 육아휴직 육아 병행 등)에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서 공유합니다.

 

https://blog.naver.com/dbdb_1123/224141687578

(블로그에도 똑같은 수기를 올렸고, 이후에도 수험기간관련 팁을 또 올려보겠습니다)

 

[합격자 인적사항 등 조건]

▣ 나이: 30대 후반

▣ 상황: 육아병행(육아휴직), 일반사무직(hr실무 경험 없음)

▣ 기간: 총 18개월(24.3월 ~ 25. 8월)

▣ 공부시간: 주 50 ~ 80시간

3월(50h), 4월(55h), 5월(60h), 6월(65h), 7월(75h), 8월(80h)

▣ 모의고사: 대체로 중~하위(과목별 살짝 편차 있음)

 

[목차]

1. 노무사 도전이유

2. 인적사항

3. 준비기간

4. 과목별 공부과정

5. 모의고사 활용

6. 공부시간 관리

7. 기타 공부 노하우

8. 마지막 한달의 중요성

9. 육아 병행 시 고민해야할 부분

 

1.[노무사 도전 이유]

회사 특성상 전문성을 쌓기는 어려운 업무를 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매너리즘이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정년 연장 뉴스도 접하면서, 이 일을 정년까지 하는 제 모습을 떠올리니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 삶의 선택과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노력하는 만큼 결과를 얻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주변에 노무사 지인 이야기도 듣고, 제 전공도 법학이라는 점도 고려했을 때 도전해볼법하다는 판단에 용기있게 도전했습니다.

 

2. [인적사항]

서울 소재 대학 법학과 졸업

30대 후반 남성

일반 사무직(hr실무 경험 없음)

휴직 후 육아병행(15개월 남자아이)

 

법학과 전공으로 노무사 시험의 법과목들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졸업 후 10년 이상 지난 상태였고, hr관련 실무 경험도 전무했습니다.

또한 아내의 복직과 함께 24년부터 제가 육아휴직을 내고 육아를 병행하며 공부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3. [준비기간]

총 준비기간: 약 18개월(24년 3월 ~ 25년 8월)

 

-2024년 생동차 기간-

3월 ~ 5월 : 1차 준비(1차 합격)

5월 ~ 8월: 2차 준비(2차 불합격)

 

24년 3월부터 1차 공부를 시작하긴 했으나, 어린이집 적응기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3월 말이 되어서야 오전 9시 ~ 오후 4시 종일 보육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동차합격 목표로 정규 과정을 수강했으나 시간 부족으로 1기 강의만 수강하게 되었고, 처참한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25년 생유예 기간-

24. 10월 ~ 25. 8월: 2차 준비(2차 합격)

 

동차기간이 짧기도 했지만,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유예기간에는 0기부터 다시 시작했고, 9월 한 달은 쉬어가고 10월 중순경부터 시작했습니다.

 

4. [과목별 공부과정]

*생동차 기간은 짧았고 많이 부족한 기간이었기 때문에 유예기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1) 노동법: 54.08(동차) → 59.41(유예)

원점수: 노동법 1교시 - 88점, 33점 / 노동법 2교시 - 79점, 33점

 

- 강사: 이수진 강사님

가장 큰 장점은

포섭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론들을 문제 풀이, 특히 포섭을 통해 내용을 정확하게 그리고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동차시절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답안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② 150개 쟁점으로 정리된 쟁점정리노트는 실제 답안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목차화 및 정리가 잘 되어 있고, 150개 쟁점 중 B급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주제들을 중요도 있게 다뤄 주셔서 불안감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다루는 양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직장병행, 육아병행 수험생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 2기부터는 강의 내용도 선별적으로 듣고, 특강은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0~3기 기수별 과정

0기 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기본이론 강의와 동시에 [노동법 사례의 기초]라는 사례집을 해설해 주시는데, 사례 접목을 통해 이해가 빨라지고 목차 구조와 포섭 논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1기 때에는 150개 쟁점이 각각 목차화되어 잘 정리된 교재인 [쟁점정리노트]를 활용하는데, 실제 답안에 쓸 수 있도록 정리되어있어서 좋았고 이 교재에 일찍부터 단권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1기 때부터 모의고사주제 체크, 1기 보충자료 오려붙이기 등 단권화를 시작했고, 시험 전날까지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1기떄부터 암기와 두문자 따기도 슬슬 시작했습니다.

 

2~3기부터는 [온라인첨삭반(온첨반)]을 신청하여 모의고사를 매주 봤습니다. 모의고사 해설지의 논점 부분, 포섭 부분 중 필요한 부분은 쟁점정리노트오려 붙이거나 가필하는 본격적인 단권화 작업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이수진 강사님 모의고사는 문제 당 배점이 많아서 시간 내에 풀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넘어서 까지 풀게 되면 그게 습관이 되어 실제 시험장에서도 시간관리에 애를 먹을까봐 내용을 다 못쓰더라도 시간 내에 푸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모의고사는 2~3기 내내 중하위권 수준이었습니다.

 

3기까지 단권화 교재인데, 글씨가 많이 악필이고 지저분해서 참고만해주세요.. 저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되죠 뭐...ㅎ

 

-실제시험에서(총 11p 작성)

항상 문제를 받으면 1문에서 2문까지 스캔하고 문항별 난이도에 따라 시간 안배를 계획 하는데, 이번에는 1, 2교시 모두 2문을 보고 당황해버렸습니다. 무엇을 묻는 것인지 머리속으로 책의 챕터를 쭉 떠올려봐도 모르겠어서 너무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잘 아는 1문을 충실히 쓰되 2문은 방어적으로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교시 2문의 경우 산안법 작업중지권에 대한 내용은 수험기간 동안 한번도 못 본 주제라(물론 제가 수강하지 못한 특강, 또는 1기 기본서에서 다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관련 조문을 빠르게 찾아 지문을 분석하고 포섭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교시 2문은 1교시보다 더욱 당황스러웠는데, 이것도 법전을 열심히 찾아가며 지문을 분석하고 포섭을 최대한 자세히 써보는 노력을 했습니다.

 

1,2교시 2문의 점수가 모두 낮음에도 그나마 선방한 것은, 이수진강사님께 배운 포섭의 디테일을 살려서 1문을 충실히 기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 행정쟁송법: 47.99 → 60.88

원점수: 74점, 44점, 13점

 

- 강사: 윤성봉 강사님

윤성봉 강사님은 0기에서는 알기 쉽게 알려주시면서도 2~3기 모의고사에서는 적정 난이도에서부터 고난이도 문제들까지 엄선하여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강의시간도 길지 않아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2~3기 갈수록 멘탈케어도 많이 해주시는데, 수험 기간 중 심리적으로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 0~3기 기수별 과정

법학과 전공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동차시기에는 1기만 수강하고 시험을 봤는데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예시기에는 0기부터 수강했습니다.

 

0기기본서와 보충 자료로 공부하는데, 행정소송, 심판법 전반과 구조를 이해하고 기본 개념을 익히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기 이후에도 어려운 부분을 다시 설명해주시기도 하지만 0기 때만큼 다루기는 어렵기 때문에 기본기가 부족하다면 0기는 꼭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기 사례과제를 주시고 스스로 미리 풀어볼 것을 강조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문제의 논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힘이 길러진다고 생각됩니다.

 

2~3기에서는 역시 온첨반으로 수강하였는데, 윤성봉 강사님 모의고사는 실전에 가까워서 연습하기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적정난이도부터 고난이도까지, 쟁점도 다양하게 다뤄볼 수 있도록 출제하시고, 시간 내에 못쓸 정도로 과도하게 쟁점이 많지 않거나, 쟁점을 많이 두는 회차에서는 시험 시간을 좀 더 여유있게 주셔서 실전 대비 연습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등수는 대체로 중위권~중상위권이었고, 3번 정도 100등 이내로 했습니다.

 

그리고 2기부터 사례집에 단권화를 했습니다. 사례집이 서브노트에 담긴 내용 대비 부족하지 않다고 느껴졌고, 윤성봉 강사님이 합격자 중에도 사례집으로 단권화를 한 분들도 꽤된다고 어디에 단권화하든 상관없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례집 단권화시 페이지 내용이 파트의 대목차 등(ex. 원고적격, 협의의 소의이익)으로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사례가 어떤 파트에 속하는지 주소를 찾는 부분을 간과하기 쉬운데, 그래서 책 옆에 띠지를 붙여서 현재 사례가 어떤 대주제에 속하는지 항상 확인하면서 공부했습니다.

 

 

- 실제시험(총 18p 작성)

1문, 2문까지는 논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목차를 잡고 바로 써내려갔기 때문에, 잘하면 고득점 받을 수도 있겠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3문을 약 15분 정도 남기고 풀이를 시작했는데 논점을 잘 못잡겠어서 당사자소송 제기해야 한다고 작성했는데 쓰면서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느 순간 감독관께서 5분 남았다기에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그대로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3문은 13점을 획득한 것 같네요

 

 

(3) 인사노무관리: 51.91 → 59.61

원점수: 71점, 33점, 37점

 

- 강사: 김유미 강사님

전략노트와 목차키워드노트 교재 내용이 풍부해서 좋고, 답안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까지 상세하게 다뤄주시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반면 상세하게 챙겨주시다보니 배우는 양이 적지 않아 2-3기 부터는 강의들은 선별적으로 들어야 했습니다.

 

-0~3기 기수별 과정

역시 24년 시험 때 인사노무관리에 대한 개념들이 워낙 추상적이고 전체구조를 못잡았다고 생각되어 0기부터 수강했습니다.

 

0기에는 기본서인 전략노트로 강의를 하는데 기본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전체 흐름을 잡아두었습니다.

 

1기에는 0기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들까지 다뤄주시는데, 전략노트를 단권화 책으로 결정하고 1기 때부터 단권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암기와 두문자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의 일부였던 BARS의 경우 개념이 추상적인데, 이해를 돕고자 강의 중 개념을 분설하여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그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예시까지 설명해주실 정도로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2~3기 온첨반을 수강하였는데, 2기 모의고사에서 모의고사 성적이 계속 우상향하길래(2기 마지막 시험에서 최고답안 후보) 감을 잡았다 생각하며 다른 과목에 공부시간을 늘렸는데, 3기에서는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습니다. 3기의 6번의 시험 중 2번 정도만 100~200등 정도 하고 나머지는 중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실제시험(총 17p 작성)

높은 점수는 못받았지만 각 문항별 상위개념과 문항 내 소문제 간 연결고리를 찾아 쓰려고 노력했고, 장단점, 특징도 4개씩 그리고 예시도 꼭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4) 경영조직론: 55.9 → 62.49

원점수: 104점, 48점, 48점

 

- 선택이유

인사노무관리와 시너지가 날 수 있고, 1차에서 경영학을 다루기에 접근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0~3기 기수별 과정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동차시기 공부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고득점이 나와서(55.9점), 그리고 강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선택과목은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만 열심히 해도 점수가 잘나온다는 말에 여유를 부렸습니다..

 

0기는 인사과목과 마찬가지로 전체 흐름과 기본 개념을 숙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강사님은 일찍부터 개념을 상당히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25년 1월부터 0기를 듣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약간은 날림으로 들었습니다.(강의 회차 후반부부터 강의만 듣고 복습을 못했습니다.)

 

1기는 역시 0기에서 못다룬 내용을 다뤄주시고 쪽지시험과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는데, 저는 1기를 강의 시작 시점에 시작하지 못해서 강의를 들으며 복습하기에 바빴습니다. 쪽지시험이나 모의고사는 시간재고 풀 시간이 안되어서 해설지를 보고 넘어갔습니다. 이 때에 저에게 현안은 2기 시작 시점인 4월 12일전까지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마무리짓자는 것이었지만, 5월까지 밀려버렸습니다.

 

따라서 2기는 온첨반이 아닌 동영상 강의로 신청하되, 강의는 듣지 않고 개인적으로 모의고사를 치르고 해설 부분만 출력해서 자가 첨삭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영조직은 양이 방대하고, 책 내용이 많으면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목차키워드노트에 단권화했습니다.

 

3기 시작인 6월 말 이전에 어떻게든 2기를 마무리 짓고, 3기는 온첨반으로 신청했습니다. 3기 때에는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량이 부족하다 생각되어 다른과목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입했습니다. 6번의 모의고사 중 4번 정도 합격 점수인 60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실제시험(총 20p 작성)

4과목 중 유일하게 시험답안지 1권 20페이지까지 작성했습니다.

문제가 평이한 주제라고 판단되어, 3문까지 안배를 잘하자는 생각과 동시에, 특징 등을 제시된 개수보다 한가지씩 더 쓰자, 예시는 무조건 제시하자라는 전략으로 작성했습니다.

 

5. [모의고사 활용]

유예시기에는 2기부터는 선택과목을 제외하고 온첨반을 신청했습니다.

이유는 기한 내 제출을 해야만 첨삭받고 등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강제성이 생기고, 첨삭을 통해 내가 놓친 부분을 객관화시켜서 알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의고사를 ① 실제 시험처럼 보고, ② 리뷰를 철저히 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① 실제 시험처럼 보기

24년 동차시기에 시험 볼 때 문항 내 논점잡기부터, 문항별 시간 안배를 실패하고 우왕좌왕했기 때문에 25년 유예시기에는 모의고사를 실제시험과 같이 풀어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 실제 시험장에 가져갈 시계를 두고 시간 내에 풀었으며

▶ 실제 시험장 책상크기와 유사하게 독서실 책상도 크기를 제한해서 쳤고

▶ 실제 시험처럼 파본검사 시간도 재현하여 문제를 스캔하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까지 연습해봤습니다.

▶ 목차도 연습지가 아니라 모의고사 시험지의 지문옆에 써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지의 여백 공간이 좁기도 하고, 답안지의 제일 앞쪽에 연습지에 작성했다가는 앞뒤로 넘겨보며 정신없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모의고사 풀이

부끄럽지만 24년 동차시기에 질문부터 읽어야 하는지, 지문을 어떻게 체크해두고 읽고 분석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훈련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25년 유예 시기에는 모의고사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강사님들이 하나같이 모두에게 불의타인 문제에 대해 누가 더 정신 잘 차리고 쓰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기에, 모의고사를 시작하면 먼저 전체 문제를 스캔하고 시간안배를 한 뒤 각 문제의 논점-목차잡고 풀기 시작했습니다.

 

③ 모의고사 리뷰

모든 강사님들이 모의고사 등수에 연연하기 보다 철저히 리뷰하고 시험 때 잘 보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당장 보이는 것이 등수이다 보니 연연하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너무 매몰되지 않고자 했고 의식적으로 리뷰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리뷰는 보통 아래와 같이 했습니다.

▶ 모의고사 풀고 제출 후 논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문제는 그 자리에서 10분 정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할 경우 고민한 만큼 나중에 생각이 더 잘 났습니다.)

 

▶ 해설지 보고 자가 첨삭 후 보완 사항 단권화 교재에 체크 및 가필하기

 

모의고사 출제주제는 표시해두고

논점과 포섭을 잘 못잡은 주제는 해당 내용을 오려붙이거나 가필하여 단권화 해서 계속 보도록 했고

기억이 안난 목차는 R표시, 끝까지 안외워지는 키워드 또는 조문은 붉은색 등 표시를 해두어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특히 이수진 강사님 쟁점정리노트가 좋았던게 책의 날개 부분에 논점, 포섭, 목차 등을 써둘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2번 과정이 누적되면 내가 반복적으로 하는 실수들이 데이터처럼 축적되는데, 이를 통해 실수를 의식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었습니다. 밑에는 인사관리 매 모의고사별 부족한 점을 써놓은 부분인데 모아보면 저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실수가 보이더라고요

 

▶ 나의 첨삭 답안, 최고 답안 확인 후 가필할 만한 내용 단권화 교재에 가필하기

매주 모의고사에 대한 등수, 최고답안은 다음회차 강의에 첨부파일로 올라오는데, 등수도 그렇지만 최고답안을 볼 때마다 사실 무척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1등해야만 붙는 시험이 아니고 330명 안에만 들면 된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최고답안 중 저에게 필요한 것들(ex. 목차제목, 예시사례 등)만 취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공부시간 때문에 매주 모의고사 범위를 다 못 본 경우도 있었는데, 다 보지 못한 주에는 미암기 리스트로 따로 체크해두고 2기 종료 후 3기 시작 전 공백 기간에 보충했습니다.

 

노동법은 대체로 중하위, 행정쟁송법은 중~중상위, 인사노무관리는 중하위권부터 중상위권까지 들쭉날쭉했고, 경영조직론은 중~중상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매회차별 거르지 않고 스스로 힘으로 풀어보고자 노력하고 리뷰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했기 때문에 그나마 평균점수 60.46점 정도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6. [공부시간 관리]

육아를 담당했기 때문에 공부시간이 부족했어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4과목 모두 과감하게 특강같은 것은 거의 다 날렸고, 2~3기 강의 중에서도 모의고사 리뷰부분만 선택적으로 들었습니다.

거주하는 아파트 내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점심도 집에서 해결했는데, 점심시간에도 가급적 책을 챙겼습니다.

 

(1) 공부시간

~3월(주당 50h), 4월(주당 55h), 5월(주당 60h), 6월(주당 65h), 7월(주당 75h), 8월(주당 80h)

 

1기가 진행되는 3월까지 평일에는 8.5h이내 + 주말 10h(토,일) 했습니다.

-평일: 어린이집 시간 (10시 ~ 17시) + 아내와 저녁 이후 야간 (21시 ~ 01시)

-1기부터 주말을 온종일 아내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힘들거 같아서, 토요일은 아침일찍 공부하고 오후는 같이 시간 보내고 일요일에도 오전에는 아내와 아이와 다같이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저녁에 공부했습니다.

 

2기부터는 아내의 배려를 받아서 주말 시간을 온전히 공부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 공부루틴

1기까지는 1일 1과목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보통 오전에 강의를 듣고(3~4h), 오후 + 저녁에 복습(4~5h)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3기에는 매주 모의고사 범위를 기준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토 까지는 모의고사 범위를 공부하고, 토~일은 시험을 보고, 일~화에는 모의고사 리뷰를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2기부터는 기억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그날그날 시작하기 이전에 전날 공부했던 내용 중 제일 약했던 부분, 중요한 부분 등을 선택적으로 30분 가량 머리속으로 떠올리거나 손으로 끄적이며 백지복습을 했습니다.

 

7. [기타 공부 노하우]

(1) 모든 과목에 맥락, 지도찾기

모든 과목에서 해당 내용이 전체 주제 중 어디에 해당하는 부분인지 염두에 두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야 인사, 경조는 상위개념을 빠르게 써내려갈 수 있고, 법과목도 어떤 논점인지 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모든 과목 두문자 많이 따두기

24년 동차시절에 시험장에서 두문자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두문자가 촘촘하지 않으니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25년에는 0기부터 열심히 두문자를 땄습니다. 두문자는 판례에서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땄고, 인사,노무에서는 세부내용에 대한 두문자뿐만 아니라 개념에 대해서도 두문자까지 땄습니다. 이번 인사노무관리 BARS부분에서도 개념부분을 실행범건척 이런식으로 두문자를 따놔서 정확하게 생각하여 현출할 수 있었습니다.

 

8. [마지막 한달의 중요성]

각 과목별 수천 페이지의 내용 중 단 2~3문항으로 당락이 갈리는 시험에서 마지막에 무엇을 보는지도 합격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 한 달 동안 그리고 시험 전날에 어떤 것을 봐야할지 정리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기 이후부터는 ① 계속 암기가 잘 안되는 주제, ② 강사님이 강조하시는 주제에 포스트잇 등으로 체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다 체크를 해뒀다가 시험에 다가올 수록 줄여나가고 전날에 볼 수 있는 부분을 추렸습니다.

 

시험 전날 1회독을 하시고 들어갔다는 수기들을 많이 봤는데, 저는 전날 전체 1회독은 못했고 마지막까지 안 외워지는 주제들 + 강사분들이 강조하는 주제들을 전날과 시험당일 아침까지 보고 들어갔습니다.

 

9. [육아 병행 시 고민해야할 부분]

 

육아는 누가 다해..? 부부간 충분한 협의가 필요

저는 스스로는 이 도전이 의미있고 가족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4월 지나고 부터 주말까지 공부시간을 확보하고자 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내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까지 공부하러 가면 육아 부담은 온전히 아내 몫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아내가 많이 양보해줘서 4월부터는 주말에는 아내가 육아를 전담해주었습니다.

아내의 지원이 없었다면 2차는 커녕 1차 시험도 못 붙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이야기를 공유하면 너같이 배려받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넌 복받은 거라고 많이들 하더라고요..

 

어린이집에 가면 생각해야할 것들

여름이면 어린이집에 수족구, 코로나, 독감 등이 유행하더라고요

24년에는 시험에 임박해서 아이가 수족구에 걸려서 2주 정도는 가정보육해야 했습니다.

그 기억에 25년에는 건강관리도 더욱 신경쓰고, 혹시나 걸리면 아내의 휴가 등을 고민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마다 여름방학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시험이 여름인 만큼 이런 부분들도 미리 고민하여 계획을 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비록 최종 합격자 418명 중 한 사람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저와 비슷한 조건의 분들께도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 내용 이외에 기타(멘탈관리, 건강관리, 악필교정, 수험도구 등) 주제는 제 블로그에서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dbdb_1123/224141687578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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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nije03 | 작성시간 26.02.23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16화이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2.23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하네요. 꼭 좋은 소식있으시길 응원할게요 ^^
  • 작성자돈주리 | 작성시간 26.02.26 육아 ㄷㅅㅂㄱ
  • 작성자호백호 | 작성시간 26.03.15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멋지네요
  • 작성자육지 | 작성시간 26.05.25 new 안녕하세요?

    저는 비법,비경영이고 현재 육아휴직후 전업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3월23일부터 1차 진입해서 진짜 운좋게 턱걸이로 1차 합격한 것 같아요.

    내년 2차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6~8월달에 동차반 수업을 들어야 할지? 아니면 노베이스라 행쟁, 노동법 개념을 잡는 기회를 가져야 할지 고민입니다~~

    어떤 방법이 괜찮을지 의견을 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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