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시험에 운좋게 합격한 한 사람입니다.
비교적 인사노무관리와 경영조직 시험을 무난하게 치룬 후 만나본 합격자들로 부터
인사노무와 경영조직이 굉장히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영조직 부분에 대한 저의 답안 복기를 보고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 주셨는데
회사일로 바빠 뒤로 제쳐 놓고 있다가
쪽지 주셨던 여러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인사노무나 경영조직은 어느 정도 공부가 되고 나면
물론 저의 특수한 상황으로 한정 될 수 있겠지만
공부할 분량이 의외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대한 이해 및 꾸준한 반복이 필수적입니다.
거기에 실무 경험이 있다면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저같은 직장인들에게는 아주 접근하기 좋은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까지의 시험 문제들은 시사적인 것을 반영한 문제라 하더라도
교과서를 벗어나서 출제된 적이 없었습니다.
단, 그 교과서가 국내 저자들이 쓴 교과서를 넘어서는 교과서라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
18회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문제도 Noe가 주저자인 미국 교과서의 신판이 나오면서 서문에서 가장 큰 변화로 제시된 부분이었고,
19회 경영조직의 1번 자원의존이론 문제도 Daft의 교과서에 2개의 Chapter를 연계시키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18회 및 19회 인사노무관리의 나머지 문제들은 다들 지적했듯이 교과서의 기본적인 사항을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교과서를 두 종류 이상 보되, 적어도 한 권은 외국 저자들이 최근에 발간한 버전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개 인사,조직 분야의 교수님들이 국제경영이나 전략 분야들에 대한 담당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꽤 됩니다.
따라서, 이런 교수님들이 인사,조직 또는 전략 분야에서 최신의 트렌드들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는 방법으로
외국에서 관련 서적의 최신판들이 나오면 서문에서 지난 판과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 시험도 크게 자유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교과서가 3인공저에 박경규 저서에 제가 주장하는 외국저자 교과서까지 최소 3권은 봐야 할 것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말하는 책들만 일일이 쫓아 다니면 망하기 딱 좋습니다.
어떤 책이든지 하나만 정하시고 그 책의 흐름과 논리를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후, 다른 책에서는 어떻게 해당 부분을 풀고 있는 지 비교하면서 보게 되면
같은 점과 함께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보이면 다시 이것을 원래 보았던 책의 논리에 어떻게 집어 넣을 것인지 고민하면서
다시 원래의 교과서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여러 교과서들을 비판적으로 비교분석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시험준비가 꽤 된 것으로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때가 되었는 지를 자가 점검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교과서의 각 장들을 50점 문제 수준으로 정리할 수 있는가 보게 되면 됩니다.
과연, 어느 정도 보면 이 정도가 될까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1~2회독 하고서는 절대 정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3회독 4회독 비교 정독하면서 공부량을 늘리다보면
점점 명확해지면서 범위가 좁혀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너무 기본적인 얘기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그 기본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혹시나 아직도 찌라시나 누구누구의 서브를 찾아 보면서
특별한 비법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는 실망스럽겠지만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거의 모든 수험준비를 동이카페를 통해 했던 제가 다시 동이카페에 돌려 주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Sinmyeung 작성시간 12.01.02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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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내생전통일 작성시간 20.05.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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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날개를 달자 작성시간 20.10.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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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준모 노무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10.20 본문 글 작성자 정준모 노무사입니다.
노무사랑 동행 카페 http://cafe.daum.net/nomu-love
인사노무와 경영조직론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과 함께 공부를 해 나가고 있는 카페 주소입니다.
교수저 교과서를 통해 어떻게 공부해 나갈 것인지 방향성을 잡고자 하시는 분들은
위 카페에 다른 분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들을 참조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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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강우루사 작성시간 21.05.12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