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종이란 기존에 없던 외래종들이 들어와 기존에 있던 생태계의 위계를 파괴하여 생태계 자체에 교란을
일으키는 종들을 말하는 것으로 대체적으로 해외에서 애완용, 식용, 동물원 관람용, 화물을 통해 들어오는 등의 경로를 통해 유입 된 종들이 우리나라의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여 서식하게 된 종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외래종들은 본래의 서식 환경에서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지만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지면서 농업이나 재래종의 서식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들 생태계 교란종은 생태계에 대한 적응도와 생명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기 때문에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외래종이 크게 문제 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무역이 확대되고, 화물과 여객의 수송이 늘면서 외래종 문제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09년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의 주요 주제는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외래종의 침입’입니다. 현재 세계 각 국에서 이들 외래종에 의해 생물 다양성이 파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주요 의제로 선정 할 정도로 생태계 교란 외래종의 피해는 심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생태계 교란 동물은 그 정도에 따라 1등급(4종), 2등급(42종), 3등급(49종), 등급 외(525종) 등
총 4단계(총 620종)로 나뉘게 됩니다.
1등급
생태계계 위해성 1등급은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이 높고 관리 및 통제가 어려운 생물로 조절 내지 퇴치가 필요한 교란종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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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입배스 |
파랑볼우럭(블루길) |
황소개구리 |
옐로우벨리드슬라이더 |
큰입배스 : 북미가 원산으로 공격서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새우, 물고기, 수서곤충 등 움직이는 모든 것은 거의 포식해 토종 생물의 개체수를 끊임 없이 줄이는 외래 어종입니다. 73년 담수어 자원 조성을 위해 도입됐고, 양식과 방류가 거듭되면서 대청호·팔당호·옥정호(섬진강댐)·파로호(화천댐) 등 전국 대부분의 댐·저수지·하천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파랑볼우럭(블루길) : 북미 원산인 민물고기로 바닷물고기인 돔과 비슷한 체형을 갖고 있습니다. 69년 도입된 이후 대형 인공댐을 비롯해 전국 수역으로 퍼진 상태입니다. 큰입배스와 마찬가지로 고유 어종의 치어나 새우류 등 움직이는 생물들을 대량으로 잡아먹기 때문에 종 다양성을 변화시키고 수중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소개구리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원산으로 71년 일본에서 식용으로 200마리를 도입됐습니다. 빠른 번식력 때문에 2년간 무려 31만여 마리로 증식시켰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외면 받자 사료만 축내는 골칫거리로 전락해 하천에 양식 되던 개체들이 방류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수서곤충과 동물을 잡아먹고, 뱀까지 잡아먹는 왕성한 포식성을 가지고 있으며 천적이 없습니다. 한 번에 1만~2만5000개의 알을 낳는 높은 번식력을 갖고 있습니다.
2등급
생태계계 위해성 2등급은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종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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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곰쥐 |
뉴트리아 |
다람쥐원숭이 |
다마사슴 |
돼지사슴 |
물사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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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피그 |
밍크 |
바라싱가 |
붉은사슴 |
사불상 |
사향쥐 |
시궁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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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너구리 |
타이완원숭이 |
필리핀원숭이 |
까치 |
상사조 |
구피 |
나일틸라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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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연어 |
떡붕어 |
모잠비크틸라피아 |
브라운송어 |
알비노클라라 |
작은입배스 |
줄농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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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놀도마뱀 |
늑대거북 |
보석거북 |
붉은귀거북 |
검정물방개 |
담배가루이 |
물방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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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뒤영벌 |
애집개미 |
붉은가재 |
섬사과우렁이 |
아무르불가사리 |
왕우렁이 |
지중해담치 |
붉은귀거북 : 미국 원산으로 눈 뒤에 붉은색 줄이 있어 붉은귀거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원래는 애완용으로 들여 왔으나 키우다 내버리거나 불교계에서 방생하면서 우리 생태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수명이 길고 환경에 대한 적응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어릴 때는 육식성에 가까운 잡식성으로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며, 성체가 되면 채식성으로 변해 수초를 주로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트리아 : 남미 원산으로 쥐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길이는 40~60㎝, 몸무게는 5~9㎏이나 되는 대형 설치류입니다. 85년 모피 생산과 식용을 목적으로 수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쥐와 같은 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이 기피하게 되자 수요 부족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와 관리 부실 농가가 생겨나면서 일부가 탈출해 야생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습지의 수초를 비롯해 대부분의 농작물을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까치 : 생태계 교란 동물에 까치가 있는 것이 의아할 지도 모르겠으나 여기에 속하는 까치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까치들을 말합니다. 신기한 일이지만 제주도에는 원래 까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벤트를 목적으로 1989년 전국 각지에서 포획한 까치 46마리를 제주도에 방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언론은 '이제 제주도에서도 길조인 까치 울음을 들을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으나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까치는 제주도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흉조가 되었습니다. 현재 까치는 감귤 농사를 망치고 다른 조류의 알과 파충류를 먹어치우면서 제주도 고유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까치는 천적이 많이 줄어 한반도에서 많은 번식을 통해 생태계를 위협하려 합니다.

*애집개미 : 파라오개미라고도 불이우는 이 개미는 100여년전 이집트에서 화물과 가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애집개미는 주거환경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난방시설이 잘된 건물 벽틈이나 벽지속에 적응해 최근 20여년동안 우리들의 집 안에서 빠르게 번식하고 있습니다. 애집개미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주방에 침범해 음식물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침실에까지 몰려가 피부가 약한 사람을 물어 병원균을 퍼트리기도 합니다.

3등급
생태계계 위해성 3등급은 현재까지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없거나 낮고, 부정적 영향에 대한 기록이 없는 종을 말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기 때문에 많은 감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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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
캐나다기러기 |
곤들매기 |
곱사연어 |
금붕어 |
금빛황어 |
대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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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철갑상어 |
무지개송어 |
백련어 |
베르테르철갑상어 |
스텔렛철갑상어 |
시베리아철갑상어 |
유럽뱀장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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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어 |
찬넬동자개 |
초어 |
향어 |
황송사리 |
빨간눈개구리 |
월레스날개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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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코뿔개구리 |
토마토맹꽁이 |
화이트청개구리 |
그물비단뱀 |
나일모니터 |
노랑아나콘다 |
녹색이구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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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코뱀 |
러시안토토이즈 |
러프넥모니터 |
목도리도마뱀 |
무지개왕뱀 |
볼파이튼 |
블러드파이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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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보아 |
아나콘다 |
원뿔머리도마뱀 |
살바트로왕도마뱀 |
이집션토토이즈 |
아시안워터드래곤 |
인도비단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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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단구렁이 |
카멜레온 |
허맨스토토이즈 |
혼스모니터 |
화이트립파이손 |
에메랄드트리보아 |
왕달팽이 |
생태계계 위해성 등급 외
현재 자료가 부족하여 생태계위해성평가를 유보한 종을 말하며, 현재 525종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우리 땅에 자라고 있는 외래식물은 약 40과(科), 287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등 6종은 야생동식물보호법에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로 분류되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에 의한 피해로는 대표적으로 외래생물이 기존의 토착생물들을 모두 잡아먹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함으로써 생태계의 먹이사슬 파괴로 인한 교란과 서식지 우점으로 토착생물을 쫓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외래종들은 성장이 빠르고 번식률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많은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래생물들로 인해 변화된 환경은 결국 기존의 토착생물의 서식처를 죽음의 땅으로 변모시키는 폐해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외래종의 구제와 관리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많은 교육들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