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코털을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함부로 뽑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소개되었다.
사람은 코로 숨을 쉴 때 하루 1만 리터 이상의 공기를 흡입하게 되는데 흡인하는 공기 속에는 산소뿐 아니라 각종 먼지와 진드기,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포함되어 있어 1차적으로 코털이 이를 걸러주고 2차적으로 섬모라고 하는 털이 이를 걸러주어 인체를 보호해 준다고 한다.
코털을 무심코 뽑아버리게 되면 모낭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작은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어 비출혈(코피)로 이어지거나 이물질들이 폐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기 쉬워 각종 폐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코의 혈류는 뇌쪽으로 직접 연결되므로 코털을 뽑게 되면 모낭에 염증이 생기게 되어 모낭염, 급성세균성 뇌수막염, 해면 정맥염, 폐혈증 등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코털이 거슬린다면 뽑지 말고 코털손질 가위로 코털 끝만 살짝 잘라주면 된다.
코털을 깎는 기계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코의 점막을 상하게 할 수도 있기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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