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없는 주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스스로 사위(四圍)를 살펴보게 됩니다. 죄인일 수밖에 없는 저희를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셔서 구원이라는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이심을 잘 압니다. 거기에 조응(照應)하는 삶 살 수 있도록 보살펴 주옵소서.
조석(朝夕)으로 불어오는 산들 바람이 어김없이 마음을 노크하는 가을을 맞이합니다. 높푸른 하늘 밑 양천마을, 아름다운 언덕위에 위치해 있는 이 교회에서 의미 있는 예식을 치릅니다. 언덕위의교회 담임목사 취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 취임 예배를 기억해 주시고, 취임하는 목사님이나 이 교회 성도 전체에게 축복을 기약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를 원합니다. 이 예식을 계기로 흩어졌던 마음을 하나로 엮어 주시고, 식어 있던 신앙 열정이 다시 타오르게 하시며, 사람 중심의 생각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가 이 교회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복음화 율이 낮고 주어진 상황까지 어수선한 우리 김천 지역입니다. 사람의 힘과 제도의 능력으로는 더 이상 가능한 게 없음을 깨닫습니다. 따라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함께 간구합니다. 언덕위의교회가 평화의 진원지가 되고 타오르는 기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늘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아름다우면서도 넉넉하게 준비한 주의 신실한 일꾼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이런 초심이 사랑으로 영글어 원근 각지로부터 부러움을 사게 하시고 언덕위의교회가 참 좋은 교회로 소문나게 하소서. 그래서 양천마을뿐만 아니라 시내에서도 오고 싶은 마음이 일게 하옵소서.
축하하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 온 성도들의 어여쁜 마음을 헤아리셔서 그에 상응하는 복을 내려 주시고, 이들의 발걸음과 기도가 언덕위의교회뿐 아니라 섬기는 각 교회들에 영적 자양분이 되기를 원하오니 주님께서 헤아려 주시옵소서.
이 예식을 위해 순서를 맡아 수고하는 주의 종들에게 성령 충만케 하셔서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에게 기쁨과 다짐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예식을 마치는 시간까지 오로지 성령님께서 주관자 되어 주시길 원하오며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