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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원심분리기 - 최인철 교수

작성자계성지기용호|작성시간26.06.09|조회수29 목록 댓글 0

행복은 재미와 의미의 결합이다. 재미란 순간적인 즐거움이고, 의미란 가치 있는 인생을 말한다. 행복을 위해 해야 할 것 3가지 중 압도적 1위는 여행이고, 둘째는 운동, 셋째는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다.

피해야 할 것 3가지는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하는 것, 디지털 기기를 많이 쓰는 것, 출퇴근 시간이 긴 것 등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긴 것이 행복감을 많이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행복 전문가 최인철 서울대 교수의 주장이다.

행복마루 조근호 변호사가 “왜 여행이 압도적인 1위로 행복감을 주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최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여행은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무언가와 떨어져 보는 경험은 상당한 행복감을 준다. 행복감을 강하게 주는 활동 중에는 걷기, 놀기, 말하기, 먹기가 있다.

그런데 여행에는 걷기, 놀기, 말하기, 먹기가 모두 들어있다. 그래서 여행은 행복의 종합선물세트 내지는 뷔페다. 삶의 우선순위를 여행에 두어야 한다.”

이어 조 변호사가 행복한 활동의 공통점을 물어보자 최교수는 이렇게 답한다.

“행복한 활동에는 세 가지 요소가 들어 있다. 첫째는 자유다. 사람은 자유로울 때 행복을 느낀다. 둘째는 유능이다. 무슨 일을 잘할 때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마지막이 관계다. 사람은 관계가 강화될 때 행복을 느낀다.

어떤 활동을 할 때 자유,유능,관계가 많이 들어 있으면 행복하다. 여행에는 이 세가지 요소가 다 들어있다.”

여행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최교수는 이렇게 답한다.

“여행은 원심분리기다. 여행을 하면 본질적이지 않은 것들은 다 떨어져 나간다. 잡다한 일들은 다 잊어버린다. 자아만이 남는다.

원심분리기를 돌려도 절대 떨어져 나가지 않는 자아. 나 자신과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여행이 가치 있는 인생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 같다.”

‘조근호 변호사의 월요 편지’에서 위의 대화를 읽었다. 참으로 멋진 대화라는 생각이다. 최인철 교수는 행복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이어 조근호 변호사가 질문을 던지는데, 좋은 질문에 멋진 답변이다. 최근에 읽은 대화 중 가장 멋진 대화다.

무엇보다 ‘여행은 원심분리기’라는 말에 크게 공감했다. 맞다. 여행을 다녀야 실제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본질을 알게 된다.

매일 실험실에서 보는 원심분리기와 여행을 이렇게 연결하 수 있다니 그의 표현력에 감탄할 뿐이다.

한근태 저, ‘리더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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