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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장품 ㅡ 중국 난계 제갈팔괘촌에서 사온 '寧靜致遠' 부채

작성자浮雲|작성시간26.06.16|조회수14 목록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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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부채의 뒷면이 아주 백미인데 제갈량의 문집 《계자서(誡子書)》의 원문 전체가 정성스럽게 서예로 담겨 있다. 이 글은 제갈량이 54세 때, 당시 8세였던 아들 제갈첨(諸葛瞻)에게 정서적 수양과 학문에 힘쓸 것을 당부하며 보낸 편지이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諸葛亮 〈誡子書〉

    ​夫君子之行 靜以修身 儉以養德 非淡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
    夫學須靜也 才須學也
    무릇 군자의 행동은 고요한 마음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기르는 것이다. 마음에 욕심이 없고 맑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정성스럽고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이르지 못한다. 무릇 배울 때는 모름지기 고요해야 하고, 재능은 모름지기 배워야 얻어지는 법이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非學無以廣才 非志無以成學
    淫慢則不能勵精 險躁則不能治性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뜻이 없으면 학문을 이룰 수 없다. 방종하고 게으르면 정신을 가다듬어 힘쓸 수 없고, 조급하고 경솔하면 본성을 다스릴 수 없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年與時馳 意與日去 遂成枯落 多不接世 悲守窮廬 將復何及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의지는 날마다 사라져 가니, 마침내 가을날 초목처럼 시들어 떨어지면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때 가서 슬프게 곤궁한 초막이나 지키고 있은들, 장차 되돌리려 한들 어찌 미치겠는가 (후회해도 소용없다)

    諸葛亮誡子書 諸葛裔人 封樹 제갈량의 계자서를 제갈량의 후손(예인)인 '봉수'가 쓰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이 부채는 "젊은 시절에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寧靜) 학문에 정진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초목처럼 시들었을 때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제갈공명의 절절한 인생 조언이 한 자루에 압축된 '작은 서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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