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 32년(1245) 봄 3월 갑자. 왕이 건성사(乾聖寺)와 복령사(福靈寺)에 행차하였다.
여름 4월 을축. 초하루 재추(宰樞)가 주청하여 좌·우창(左·右倉) 및 문적(文籍)을 보관하는 관청[官廨] 부근의 인가(人家) 중 50척(尺) 안에 있는 것을 철거하여 화재에 대비하였다.
기묘. 원외랑(員外郞) 박수(朴隨)와 낭장(郞將) 최공진(崔公瑨)을 파견하여 몽고로 가도록 하였다.
경진. 왕이 왕륜사(王輪寺)에 행차하였다.
6월 갑자. 초하루 왕이 봉은사(奉恩寺)에 갔다.
사공(司空) 왕기(王琪)가 죽었다.
무인. 왕이 보살계(菩薩戒)를 받았다.
가을 7월 계사. 초하루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8월 무진. 사형수[死罪] 16인을 용서하여 섬으로 유배 보냈다.
을유. 태자(太子)가 시제(詩題)를 내어 국자감(國子監)의 여러 생도들을 시험 보아서 구인재(求仁齋)의 생도인 고계릉(高季稜) 등을 선발하여 태자궁의 관료로 보임하였다.
겨울 10월 임오. 신안공(新安公) 왕전(王佺)과 대장군(大將軍) 황보기(皇甫琦)를 파견하여 몽고로 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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