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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백제의 역사 ㅡ 부여 군수리 호자(虎子)

작성자浮雲|작성시간26.06.15|조회수11 목록 댓글 5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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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백제 시대의 '호자(虎子)'는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독특한 동물 모양을 형상화한 토기(또는 도기)로, 남성용 소변기로 추정되는 흥미로운 유물이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중국 서진~동진 시대의 화려하고 사실적인 청자 호자에 비해, 백제의 군수리 호자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해학적인 모습으로 재해석되었다.
    ​동물이 하늘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둥글고 넓은 주둥이(수구)로 대담하게 표현했다. 이 부분이 소변을 받아내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앞부분(입구 쪽)은 위로 높게 솟아 있고, 뒷부분으로 갈 수록 낮아지면서 둥글게 마감된 독특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동물의 등줄기를 따라 곡선형의 둥근 손잡이(인고)가 달려 있다. 이는 손으로 잡고 이동하거나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인체공학적(기능적)으로 설계된 것이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몸체 아래에는 동물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연상시키는 짧고 뭉툭한 다리가 붙어 있어, 바닥에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한다.
    사실적인 근육 묘사보다는 둥글고 소박하게 표현되어 백제 특유의 부드럽고 친근한 미감이 잘 드러나게 해학적으로 묘사했다.
  • 작성자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화려한 유약을 바른 청자 호자와 달리 회백색(또는 연회색)을 띠는 점토로 구워져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준다.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백제 장인의 손길을 거쳐 "날카롭고 위엄 있는 호랑이"에서 "둥글둥글하고 친근하며 해학적인 동물"로 승화된 백제 미술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기능적인 설계와 미적인 단순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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