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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현장의《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는 발우의 탄생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전하는데 이를사천왕봉발(四天王奉鉢) 설화라 한다.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이 공양을 받으려 하자, 동·서·남·북의 사천왕이 각각 금, 은, 유리, 마노 등으로 만든 바루를 바쳤다. 하지만 부처님은 수행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거절하셨고, 이에 사천왕이 다시 돌(石)로 만든 바루를 하나씩 바쳤다. 부처님이 이 4개의 돌 바루를 받아서 차례로 포개 누르시니 하나로 합쳐졌는데, 그 가장자리에 4개의 테두리(四隆/四際) 자국이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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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8 그동안 이 유물은 왕궁이나 사찰에서 물을 담아두던 '석조'나 연꽃을 키우던 '석련지'로 불려왔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몇 가지 의문이 있었다. 일반적인 석조는 바닥이나 측면에 물을 빼내는 배수 구멍이 있기 마련인데, 부여 석조는 물을 뺄 수 있는 구멍이 없다.
물을 담는 용도라면 사각형이나 원통형이 자연스럽지만, 이 유물은 위로 갈수록 안쪽으로 살짝 오므라드는 전형적인 '사발(바루)'의 형태를 띠고 있다.
따라서 실용적인 물통이라기보다는, 처음부터 특정 신앙의 대상(예배 자취)으로 제작된 조형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