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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大理, dàlǐ) 희주고진 엄가대원(严家大院) 문재신ㆍ무재신(文财神ㆍ武财神, wén cáishénㆍwǔ cáishén)

작성자浮雲| 작성시간26.06.07| 조회수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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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중국 민간 신앙과 도교에서 재물을 관장하는 신인 재신(財神)은 크게 문재신(文財神)과 무재신(武財神)으로 나뉜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文財神은
    ​인품이 온화하고 충성스러우며 지혜로운 인물들이 주로 문재신으로 추앙받는다. 주로 지적인 업무, 공무원, 문구, 문화 예술, 일반 회사원, 혹은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신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비간 (比干)은 상나라(은나라)의 충신으로, 폭군 주왕에게 심장을 꺼내어 보이는 형벌을 받고 죽었다. 민간에서는 비간이 '심장(마음의 눈)이 없기 때문에 사심 없이 공평무사하게 재물을 나누어준다'고 믿어 가장 대표적인 문재신으로 꼽힌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범려 (范蠡)는 춘추시대 월나라의 정치가이자 지략가이다. 구천을 도와 오나라를 멸망시킨 후, 미련 없이 관직을 버리고 장사를 시작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 부자가 된 후에도 가난한 이들에게 재물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어 '상업의 조상(상성, 商聖)'이자 재신으로 모셔진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복록수삼성 (福祿壽三星) 중 '록(祿)성'은 관직과 부귀를 상징하는 신으로, 문재신의 형태로 함께 배치되기도 한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武財神은
    ​용맹하고 위엄이 있으며, 악귀를 쫓고 재물을 지키는 능력이 탁월한 인물들이다. 유흥업, 운송업, 무역업, 숙박업, 군인·경찰, 혹은 경쟁이 치열하고 변동성이 큰 사업(주식, 투자 등)을 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또한, 외지에서 들어오는 악재를 막고 재물이 밖으로 새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믿어 식당이나 상점 입구에 많이 모신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관우 (關羽)는 《삼국지》의 영웅으로, 의리와 신용의 화신이다. 상인들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용'과 '의리'라고 보았기 때문에 관우를 최고의 재신으로 받들기 시작했다. 재물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사악한 기운을 쫓아 재산을 지켜주는 역할도 한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조공명 (趙公明)은 도교에서 추앙받는 강력한 신으로, 검은 얼굴에 호랑이를 타고 부하들을 거느리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 부하 신하들이 동서남북과 중앙의 재물을 관장하기 때문에 '오로재신(五路財神)'의 중심으로서 강력한 재물운을 상징한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전통적으로 모시는 위치와 방향은
    ​문재신인 경우 집안이나 가게 안쪽을 바라보게 배치한다. 재물을 안으로 들여오고 채워준다는 의미이다. (문을 등지고 안쪽을 향함)
    반대로 ​무재신은 대문이나 출입구를 바라보게 배치한다. 밖에서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막고, 외부의 재물을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의미이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엄가대원의 문재신은 미소를 지은 자비로운 노인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길고 풍성한 수염을 늘뜨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인자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조정의 고위 관료나 선비들이 쓰는 관모(주로 가마모자 형태)를 쓰고, 소매가 넓고 긴 관복을 정갈하게 입고 의자에 정좌(正坐)해 있는 정적인 자세가 특징입적이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문재신은 대개 양손에 재물을 상징하는 금원보(金元寶)나 소원을 들어주는 여의(如意), 혹은 재물 장부를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진 속에서는 소매 속에 손을 모으거나 의자 손잡이를 짚은 단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인자한 관료 또는 선비의 모습의 이 문재신은 비간 또는 범려일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무재신은 눈을 부릅뜨고 미간을 찌푸린 험상궂고 위엄 있는 표정(정면을 응시하는 호방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악귀와 사기를 쫓아내는 강력한 힘을 상징한다.
    ​문관의 옷 대신 든든한 갑옷(전포)을 입고 있으며, 어깨와 가슴의 장식이 화려하다. 한쪽 다리를 올리거나 무언가를 밟고 있는 듯한 역동적이고 호전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지물(持物)로는 주로 강력한 무기를 들고 있다. 오른손에 마디가 있는 독특한 형태의 철편(鐵鞭, 쇠채찍)이나 무기를 치켜들고 있어 압도적인 기운을 뿜어낸다.

    철편을 든 위엄 있는 무장의 모습의 조형적 특징으로 보아 조공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우일 경우 청룡언월도가 매칭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른손에 쥐고 있는 노란색의 마디진 무기가 도교에서 말하는 '수릉철편(水棱鐵鞭)'이라는 쇠채찍이다.

    조공명은 항상 검은 호랑이(흑호)를 타고 다니는데, 무재신 하단을 자세히 보면 발 아래에 호랑이로 추정되는 짐승의 머리(또는 조형)를 밟고 서 있는 역동적인 구도를 취하고 있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대리 지역의 바이족은 예로부터 목조 기술이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문재신의 의복 주름이나 무재신의 갑옷 비늘, 가슴의 꽃무늬 장식 등은 명·청 시대 바이족 장인들의 정교한 칼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엄가대원은 대부호의 저택이었던 만큼, 집안의 번창과 재물을 기원하기 위해 이처럼 문·무재신을 함께 모셨다. 당시 민간에서 가장 유행하던 도교적 색채와 상업 문화가 어떻게 결합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민속 유물이다.
  • 작성자 浮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7 엄가대원의 이 유물들은 '인자하게 복을 내리는 문재신(비간 또는 범려)'과 '강력한 사기를 쫓고 재물을 지키는 무재신(조공명)'을 세트로 구성해 집안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던 당시 대부호들의 소장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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