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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논단

격검유파들의 성행이 가져온 파생효과

작성자인(곽재희)|작성시간10.10.21|조회수418 목록 댓글 0

<격검의 발달과 성행이 가져올 검술계의 흐름>

격검이란 검과 검이 부딪치며 자유로이 공방하여 승부를 가리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생과사의 갈림길일 수도 있고 승패만을 가르는 것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격검의 형태를 어렵게 문헌에서 찾아 볼수 있지만 자세하게
묘사되어져 있거나 그 형태의 보존이 이루어 지지않고 있다.
어떤방식으로 어떻게 수련 하였는지는 우리가 추정만 할뿐 정확히 알 길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여러 무술단체에서 문헌을 통해서 연구/복원 하려는 노력이 있지만 그것 또한
그 당시의 형태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지, 전통적 무술을 연구하고 그 복원의 무술/격검 방식을 추구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신유파들의 등장)

  최근들어 전세계적으로 신유파가 세워지고 있으며 자유격검의 수련방식을 채용하고
연구하는 검술 유파들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검술의 방식은 일본검술의 방식이다.
일본검술이 널리 퍼져 있으며 전통적 보존의 정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좋든 싫든 그것은 현실이고, 사실이기 때문이다.
중국검술 또한 전통적으로 전해오고 있지만 격검의 형태를 구현하기에는 아직 그 연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얼마전 외국에서 중국검의 격검형태로 시합하는 영상을 본적이 있지만 그다지 감흥을
받지는 못하였다.
   성도무상류도 신유파이고 세계적 흐름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단지 본만을 수련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실전상황에서 본인의 검으로 승부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의 의문에서부터 그 시작이었다.
부상도 많았고 현재도 그렇다.
그에 따른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도 이룰수 있었다.

 

(격검기술의 형태의 양분화)
격검수련방식에서 중요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 체계적인 기술수련 프로그램과 안전한 방호구이다.
격검을 채용하고 있는 유파들이 가지는 훈련방식과 기술은 어떤형태의 검을 사용하는냐에따라
전혀 다른 색깔로 진행되어지고 있다.
그것은 단체의 수장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검술의 색깔은 그렇게 정해져 버린 것이다.
다시 돌이킬 수 없어 그대로 밀고 나가는 단체도 있을 것이며, 그 수련방식을 믿고 진행하는
단체도 있을것 이다.
어쨌든 각자의 생각이 다르듯이 검술의 방향도 같을수 만은 없다.
수련방식의 이원화(다원화)는크게 2가지의 형태로 나누려고 한다.
이것은 검의 형태에 따른 분류이다.
격검에 사용되는 검의 형태를 분류하자면 전통적 목검과 날이없는 가검을 채용하는 유파.
스폰지와 중량스폰지의 형태를 채용하는 유파들이다.
2가지 형태의 무기별 분류는 격검의 스타일을 양분하는 큰 의미가 있다.
이처럼 격검형태의 수련방식을 채용하는 유파들의 검의형태와 보호구의 양분화가 일어나고 있다.
검에 따른 수련방식과 격검의 변화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

 

(사용검과 보호구의 이원화가 가져온 격검형태의 변화)

검형태의 변화는 수련방식과 격검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의 전일본도야마류연맹과 같은 경우는 날이 없는 검 하비키로 시합을 함으로써 단단한 갑주 형태의
보호구를 고안하여 사용하고 있다.
도야마류 연맹의 회장인 하타야선생과의 교류에서 보호구의 자료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잇었다.
도야마류 보호구의 면부분을 보면 막부말기의 머리보호대와 거의 흡사하다는 것을 알수 잇었다.
쇠로 되어 있어 무게는 다소 나가지만 보호 목적은 달성하도록 하였다.
단점은 제작비용이 비싸서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야마류연맹에서도 다섯셋트만 제작하여 시합때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은 평상시 수련에 격검연습을 할수 없다는 이야기와 같다.
앞으로의 개선점인 것이다.
튼튼한 보호구의 역할로 풀파워의 격검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부러운 점이다.
외국의 신생유파인 이시야마류는 검모양의 중량 스폰지를 사용하고 있다.
모양과 검날의 색은 진검과 유사하지만 무게를 맞추려고 날 넓이가 넓어 졌다는 것이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검 재질이 스폰지 종류이기 때문에 보호구는 헤드기어만을 사용하고 있다. 최대한 부상을 줄이고
격검을 성행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리고 두꺼운 원형형태의 중량스펀지 검을 사용하는 유파도 있다.
그렇지만 실전격검을 지향하는 것은 좋은 시도이지만 검의 운용방식(검리)의 상이성을 가져와
개선점으로 보인다.

사실 목검으로도 진검의 유사성을 흉내낼수 있지만 진검과도 상이한것이 사실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목검에서의 기술이 진검에서 구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검모양을 추구하는 유파에서는 검리에 맞춰 격검의 시합화로 발전시키고 있지만, 검과는 전혀 다른
모양의 둥근형태의 검은 검리와는 상반되는 이상한 형태의 시합방식을 만들어 냈다.
뭐가 옳고 그른지는 정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스펀지검 유파는 검이란 부분을 고수할 지 아니면 스포츠형태의 레크레이션 문화로 정착시킬지는
심각히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격검유파들의 전망)

격검이란 검이 가지는 본질적인 문제이다.
과거의 전통깊은 유파의 검술도 실전성으로 이름을 날린 유파도 현재의 격검유파들과 실전성을
논할수 있을것 인가? 의문이 든다.
과거의 영광이 현재의 영광은 아니듯이 말이다.
격검은 검도에 의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검도가 가지는 시합기술이 대부분 죽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완전한 격검의 발전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검도가 꾸준한 생명력으로 많은 수련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시합 시스템과 보호구의
역할로 대중성을 확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죽도시합을 하는 검도가 아니라도 같은 조건을 성립시킨다면 대중성은 확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검을 어느정도 수련하다 보면 자신의 검술적 기능을 시험해 보고 싶어지는것이 사람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본다.
검리에 입각한 시합시스템과 안전한 보호구를 적용하고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면 격검유파들의
생명력은 보장 되리라 믿는다.
시간이 지나면 전통적인 부분도 충족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막부말기 에도의 유명유파들도 그당시에는 신생유파였지 않은가. 머지않아 기존의 전통유파들도
격검의 부분을 놓고 심각히 고려하는 날이 올 것이다.
얼마전 일본의 거합유파인 세끼구찌류에서 성도무상류의 검술/격검 시스템을 문의해 온적이 있었다.
전통적인 유파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있었지만 현재에는 단절된 격검수련 들을 시작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자신감과 현대의 선구자적 긍지를 갖고 연구 발전시킨다면 격검유파들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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