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방 참의 기본개념
여덟 방향의 베는 동선을 일컫는 8방참은 인간이 도나 검으로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작과 동선에 대해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동양의 검술 뿐 아니라 서양의 롱소드검술에서도 동일한 개념이 존재한다.
4방 8방의 방향성과도 일치하는 8방은 일본 거합발도도의 창시자 '나까무라 타이사부'로 선생이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팔방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유파의 무사들이 경험적으로 사용
했었던 것이지만 이것을 집대성 한 것이 나까무라 선생이라고 이해해야 하겠다.
나까무라 선생은 일제강점기 일본군대에서 전일본 무덕회 주관으로 공식 채택된 실전 거합술인
호산류 거합의 전인이며 호산류 거합을 토대로 거합발도도를 새로이 창시했고 일본에서는
현대검술의 '검신'으로 호칭되기도 했던 검술의 달인이다.
나까무라류 즉 거합발도도식의 8방참은 중단 즉 세이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는 세이칸 중심이론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각 베기에 맞는 동선동작에서 시작하며 케사기리의 준비세인 '핫소오'를 기본으로
한다는 것이 잇토류 계열의 검술들과는 개념적으로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상대와 검 대 검으로 교전을 중시했던 '겍켄'의 시대가 끝나고 검대 총검의 개념 혹은 기타 조악한 무성무기와의 교전
외수도 등과 같은 단병기와의 교전에서 검술의 세밀한 전술 전략보다는 강한 검기로 다양한 동선에서 베어내리는
것이 더욱 현실성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호산류거합의 발상에도 상당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까무라 선생의 8방참이 현대검술계에 파급을 미친 것은 기술의 연결성이 합리적이고
무리없이 진행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베기의 기술들에는 서로 동선의 유사성 혹은 동선의 합리적 연결성이 서로 어울리는 동선궁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러한 동선궁합은 좋은 기술적 컴비네이션을 만들기도 하지만 서로 짝이 맞는 기술이나 동선만의
연결성을 중시하다보니 동작과 동선의 제한성을 넘어가기 힘들게 된다.
그러나 8방참은 어떠한 동선을 취하던지 8방 안에서 자유롭게 그 상황에 맞는 동선을 부드러운 연결성으로 이어갈 수
있는 허브가 되는 자세들과 검이 지나가는 동선이 다른 동선으로 변환되는 연결적 기술과 메커니즘에 있어서
자유롭게 동작을 연결한다는 측면에서느 아주 우수한 기술적 시스템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본인이 나까무라 선생에게 직접 중촌류거합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이며 그다음은 검의 전체 동선 중
베어지는 임팩트 구간을 지나서 다음 동작으로 연결되는 연결성의 부드러운 완급을 누누히 강조를 하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바탕화면에 나와 있는 8방참에 대한 일본원문은 단순히 8방참의 동선만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8방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방향의 동선들이 자유조합에 의해 구사된다고 해도 무리없이 부드럽고
강하게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을 것인가에 수련이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성도무상류검술에서는 이러한 나까무라 선생의 8방참 이론에 격검의 기본세인 세이칸의 개념을 접목하여
격검과 참의 유기적 연결성을 강조하여 수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