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화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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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
나는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가다듬으며 주변을 보았다.
지금은 전쟁중.아르콘인과의 전투다.
치잇,불안해 하는 쿠루루를 다독여놓고,그래도 불안해 하는것같아,난 멀쩡하게 살아서 돌아올거라고.그렇게 큰소리 뻥뻥치고 왔는데.
적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다.근접전에 강해서 우리는 사격전만을 벌이고 있었다.
다행히 전투는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이제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나만을 사랑하는,나만의 연인.
쿠루루를 찾아가면 되는것이다.
"치잇,케론별놈들.도대체 어디 숨은건지....."
이런,근처에 아르콘인이 있는것 같다.소리로 봐서 3명정도.
나는 최대한 눈에 안들키게 다른곳으로 숨었지만,내 튀는 머리색때문인지 알아차리는 놈때문에,나는 다시뛰어야 했다.
다행히 저앞에 케론인의 벙커가 있어서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내형,가루루도 있었고,케로로와 그외의 소대원들도 있었다.
저기까지만 가면 사는거다.멀쩡히 살아서 케론별로 가는거다.
갑자기 가루루와 그외 다른 사람들이 뒤를 가르키는데.
무슨.....?
푸욱-
이런,칼에 찔린것 같다.다행히 심장이 아닌,오른쪽을 찔린것 같은데.
울컥,하고 올라오는 피를 삼키고 다행히 벙커안으로 들어갔다.
다들 걱정하는 얼굴에 화가났지만,눈을 뜰힘도 없어서 그냥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지끈-.
갑자기 오른쪽이 아파온다.선배에게 무슨일이 생긴게 아닐까.
케론별의 종합상황실에서 정보를 분석하다가 갑자기 느껴진 통증에 괜시리 불안해진다.
설마 선배가....
아닐꺼다.나한테 안다치고 멀쩡히 살아온다고 그렇게 큰소리 뻥뻥치고 떠나간 선배다.
그래도 느껴지는 이 원인모를 통증과 불안함은....대체.....
나는 불길한 예감을 무시하면서 다시 정보에 집중했다.
[케론인vs아르콘인.
전투는 케론인의 압도적인 승리.
사상자는 다음과 같다.
사망:요로로(상병)
이로로(이병)
부상:기로로(오른쪽 흉부가 검에찔림.현재 혼수상태)
.
.
.
]
방금 전송된 정보.거기에는 내가 믿고싶지않은 사실이 적혀있었다.
선배가,그 강하던 선배가 다쳐서 온것이다.
거짓말일거다.멀쩡하게 온다면서.상처하나도 안 입고 살아온다면서.
서류를 보던 나는 거칠게 내려놓고는 병동으로 뛰어갔다.
병동에는 나갔다가 다쳐서온 군인들의 가족들이 가득했다.
나는 사람들을 헤치면서 안내데스크로 갔다.
나를 보더니 의무병이 '기로로 하사님은 지금 중환자실에 계십니다,쿠루루상사님'이렇게 말한다.
누가 내가오면 말해놓으라고 한것같다.
서둘러 중환자실에가서 소독을하고 들어가니 아파서 신음하는 병사들과 가족들이 있었지만 나에게는 중요한것이 아니었다.재빨리 선배를 찾아보았다.선배는 핏기가 가셔서 창백한얼굴로 눈을 감고 있었고 주변에는 소대원들과 가루루중위가 지키고 있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타마마이등병,착 하고 눈이 가라앉아있는 도로로병장,항상얼굴에 매달던 웃음이 사라지고 슬퍼보이는 케로로중사,그리고 냉막한 얼굴로 지켜보고있는 가루루중위가 있다.
"....선배?"
이렇게 물으면 대답을 해줘야 하는데.선배가 대답을 안해준다.그제야 내가온것을 알아차린 것일까,소대원들이 나를보면서 위로의 말을 하는데 내 귀에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다.눈과 귀가 전부 선배에게로 향해서 모든소리들이 들리지 않는다.
"선배!!!일어나요!!!멀쩡하게 온다고 했잖아!!!그러고서는 이렇게 누워있는게 어디있어!!!"
주변에서 나를 말리지만 나는 선배를 흔드는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선배가 왜 안일어 나는거야,일어나.일어나라고.내가 왔어.당신의 연인,쿠루루가 왔단말이야.나는 계속 선배를 흔들었고,선배는 그래도 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퍼억-.
아,무슨 일일까.선배에게 향하던 얼굴이 돌려지고,얼굴에는 아픔이 느껴진다.그리고 입안에는 찝찔한 피맛이 퍼진다.고개를 들어서 쳐다보니,가루루중위가 나를보면서 주먹을 거두었다.나는 멍하니 쳐다보았고,가루루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안해도 기로로는 일어난다.그렇게 흔들면 기로로는 위험해진다고!!!연인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그냥 가만히 놔 두라고!!"
항상냉정하던 가루루 중위,그가 그렇게 소리지르는것을 처음보았다.그래,계속 이렇게 귀찮게하면 선배가 내가 싫어서 늦게 일어날지도 모른다.선배가 일찍 일어나게 하기위해서라도,선배를 이렇게 놔 두는게 나을것 같다.
"...우음,선배...."
"선배,가지마....갈려면 같이가...."
"선배,선배,선배!!!"
"하아,하아..."
선배가 내게서 영영 떠나버리는 꿈.놀라서 선배를 쳐다보니 역시나,계속 자고있다.나는 안심하면서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아내었다.
선배가 이상태로 있는것은 벌써 1년이 지났다.벌써 내일이 선배가 이렇게 된지 딱 한해가 되는건데,늦잠꾸러기 선배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않는다.
나는 생리시간과 수면시간외에는 선배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선배의 등이 짓무르지는 않을까,계속 돌려도 주고,선배가 실례를하면 계속 받아주었다.다른사람들은 다 깻는데,선배만 이렇게 안 깨고 있는것이다.
"하아.....선배,언제쯤 일어날꺼야?"
"선배는 멀쩡히 돌아온다고 해놓고,이렇게 다쳐서 오다니,미워."
"선배,제발....제발 일어나."
"선배,나 잠깐 식사만 하고 올께.어디로 가면 미워할꺼야."
잠깐 식사를 하려고 일어났다.처음에는 음식을 입에도 대지않았다.그래서 쓰러진적도 많지만,가루루중위가 '그렇게 이상한 모습으로 있으면 싫어할꺼다,그러니까 먹어.'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음식을 대기 시작했다.나는 마지막으로 선배를 쳐다보다가,식사하려 갔다.
'하악!!!'
칼에 찔리는,그런 끔찍한 악몽을 꾸었다.
그건 꿈이다.이제 깨야하는데,눈이 떠지지를 않는다.눈만이아니라,모든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를 않는다.잠깐 허둥대다가 진짜 찔려서 잠들었었다는것을 알아챘다.
쳇,이렇게 다쳐서 오다니.큰소리친게 창피하잖아.쿠루루가 많이 슬퍼할텐데.
"선배~"
나는 1년전부터 이렇게 인사를 하면서 들어왔다.깨서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서.그래서 인사 안하면 선배가 섭섭해 할것 같아서.하지만 선배는 약간 혈색이 도는거 외에는 별로 차도가 없는것 같다.저 혈색이 도는것도 내가 6개월이 걸려서 간호한끝에 겨우 나아진거다.
나는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여전히 잠들어있는 선배.선배의 온몸을 훑어본다.눈에 각인 시키기위해.그리고 팔목과 손쪽으로 내려가니,조금씩 움직이는게 보인다....
잠깐!움직여?
나는 조금씩 손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움직이지도 않더니,용을쓰니 조금씩 움직이기는 한다.한참 지났을까,팔과 그외의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다.그리고 청각도 돌아왔는지,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선.....정신......어?"
아주 익숙한 목소리.쿠루루 인듯 싶다.어서 쿠루루를 보고싶어.늦잠잔게 미안해서 사과를 하면서 쿠루루의 얼굴을 보고싶다.그리고 잠깐 소란스러워지는듯 싶더니,소대원들과 형의 목소리가 들린다.모두 날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아앗!!기로로하사,정신이 듭니까?"
"하사님!!!"
"기로로!!!"
"선배?들려요?정신 차렸으면 주먹 한번만 쥐어봐요!!"
"기로로!!!정신드냐!?"
선배가 반응을 보이니,모두가 흥분했다.이제 선배가 깨어나려는 것이다.선배가 약하게 주먹을 쥐는것이 보인다.눈물이 흐른다.이제 깨어났구나 싶어서.
"선배,눈 뜰수 있겠어요?"
쿠루루의 목소리를 따라 눈을 뜨려고 했다.조금씩 뜨여지더니,너무 눈이 부신다.살짝 인상을 찌푸렸다.너무 눈이 부셔서 뜰수가 없다.그래도 뜰려고 했다.조금씩 뜨여진다.한번 뜨니 조금씩 익숙해진다.
선배가 조금씩 눈을뜬다.살짝 인상을 찌푸리더니,다시 감았다가 뜬다.조금은 수월해보인다.어디선가 들은,어둠에 익숙해 있다가 뜨면 빛에 실명할수도 있다는 말에따라 근처에있는 수건으로 잠깐 눈을가린다.선배가 놀란듯싶다.
"선배,갑자기 뜨면 눈에 안 좋대요.그러니까 천천히 떠요."
그러니 선배가 진정하고 조금씩 천천히 뜬다.
"쿠...루....루....."
선배가 말하기 시작한다.1년동안 못들었던,선배의 목소리다.이제쯤이면 괜찮을것 같아 수건을 떼니,반쯤뜨인 붉은색의 눈동자가 초점을 맞추고 얼굴을 보기 시작했다.아픈지,눈물을 흘리면서 누군가를 찾는다.
"쿠루...루,어디...있어?형.....도로로....케로로.....타마마....."
"선배,나 여기있어요...."
"쿠루루.....나....많이 잤지?"
"아,아니요.별로 안잤어요."
아,갑자기 눈물이 흐른다.너무 기쁘다,선배가 깨어난것이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난다.조금씩 깜박이는 선배의 눈이 나에게 맞추어졌다.손을 뻗더니 흐르고 있는 눈물을 닦는다.
"울지마....내가 죽은것도 아니고.....그렇게 울지마...."
한번도 말을 하지않아 잔뜩 가라앉은 허스키한 목소리.나는 얼른 눈물을 닦는다.그리고 선배를 쳐다보니 선배가 희미하게 미소를 띈다.나도 같이 미소를 띄어주었다.
오늘은,작년에 선배가 혼수상태가 되었던 날이자,올해 선배가 다시 눈을뜬 날이다.잠꾸러기 선배가 눈을 뜬 날이다.
<After story>
"난 이렇게 부축 안해줘도 된다고."
"그래도요,보면 불안해요."
"....그렇게 걱정 안해도 돼."
"선배,사랑해요."
재활치료를 끝내고 병실로 가는길.아직까지는 힘들기는 하지만 움직일수 있다.
쿠루루가 눈시울이 그렁그렁해져서는 나에게 다가온다.그리고는 말을하면서 얼굴을 가까이 댄다.
나는 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있었다.
그래,쿠루루.우리 영원히 이대로만 있자.누구하나가 계속 자지도 않고,그래서 다른사람 걱정하지 않게 하면서 이렇게 있자.
선배,선배 다시는 잠자지 마요.자더라도 계속 자지말고 많이 자지 않기.그래서 영원히 행복하게.이순간처럼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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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이 오니 수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써지기는 하네요.
가입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신입이에요♡
앞으로 많이 써 올릴께요.
PS.친구구해요.
이제 17살 아름답고 청초한(....)소녀입니다♡
PS2.쿠루/기로가 나을까요.
기로/쿠루가 나을까요.
아니면 기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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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르시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02.10 솔직히 죽이려고 했으나,제가 새드를 기피하는관계로....그냥 살렸습니다.모두 쿠루기로를 좋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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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irst 작성시간 06.02.10 ... 쿠루기로입니당. 쿠루기로예요. 쿠루기로 일수 밖에 아닐수 없어요. 쿠루기로가 아닐리가 없어요.[<너, 임마;;;] 음음; 너무 편애적인 저의 말투에 양해를 바라며; 소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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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르시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02.10 어떻게 커플링이 지어져도 편애로 가자면 쿠루기로입니다♡앞으로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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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노㏓ 작성시간 06.02.10 세드 되는줄 알았어요 ;ㅅ;!!! 쿠루기로!!! <- / 13살 소녀 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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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르시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02.11 저 자체도 새드를 싫어하고,많은 독자분들께서 새드를 싫어하시니 쓸수가있나요;ㅂ;그럼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