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바라고 원하던 한강 공원 같은 휴식처가 생겨 해양 도시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추었다.
변두리에는 수목들이 잘 조경되어 몇 년이 지나면 숲을 이루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리를 건너면 흐드러지게 핀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밭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능소화 터널을 지나며 소위 양반 꽃이라 이름 붙여진 능소화도 바라본다. 걷다가 지치면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긴 의자도 군데군데 놓여있다. 찾아오는 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 시설도 여러 곳에 있어 참 좋다.
저녁 공연이 있는 날은 웅장한 연주 소리가 밤바다를 넘나들고 화려한 조명과 점멸하는 다리의 현란한 조명이 더하여 해양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삶의 위안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ㅡ 「아름다운 내 고장」 중에서
ㅡ 주영기 수필집, 『나는 오늘도 외가에 간다』, 도서출판 경남, 2025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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