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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숭 수필집, 『나는 유교 신도입니다』

작성자편집기자(최춘)|작성시간26.06.16|조회수65 목록 댓글 0

  살구꽃이 핀 마을은 행화촌이다. 이는 중국 당나라 시인 두목의 <청명> 시에서 유래한다. 이 시 이후 행화촌은 주막을 상징하는 속어가 되었다. 살구꽃 핀 마을은 정감이 있는데 행화촌은 술과 연관되어 퇴폐향락적 의미가 부가되었다. 복사꽃이 도화살이란 퇴폐적 의미가 부가된 것처럼 말이다.

 

  清明(청명) / 杜牧(두목)

 

  清明時節雨紛紛(청명시절우분분) 청명 시절에 비가 부슬부슬 내려

  路上行人欲斷魂(노상행인욕단혼) 길 가는 나그네의 넋을 잃게 하네

  借問酒家何處有(차문주가하처유) 주막이 어디 있느뇨 물었더니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목동은 멀리 행화촌을 가리키네

 

  행림, 행단, 행화촌은 살구나무, 살구꽃의 고사이다. 은행나무를 가리키기도 한다.

  ㅡ「살구꽃 핀 마을」 중에서

 

ㅡ『나는 유교 신도입니다』, 소후, 202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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