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 영현문, 보춘정, 희우루, 집희, 보호성궁, 자시문, 망춘문

작성자김종대|작성시간10.08.30|조회수449 목록 댓글 0

영현문(迎賢門)

 

위치와 연혁 : 지금은 내의원이라 부르는 성정각의 남문이다.

 

뜻풀이 : ‘영현(迎賢)’이란 ‘어진이를 맞이한다’는 의미이다.

                세자가 공부하는 장소이므로, 어진이를 맞아들여 공부에 힘쓰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제작 정보 : 지금 영현문 안쪽 본채에는 현판이 붙어 있지 않고, ‘조화어약(調和御藥)’,

             ‘보호성궁(保護聖躬)’이란 편액과 함께 마당에 약을 찧는 절구가 있으므로 

             이는 순종 때의 일시적 조치였으므로 성정각으로 회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보춘정(報春亭)


 



 

위치와 연혁 : 성정각의 동쪽 누각에 남향하여 붙은 현판이다.

 

뜻풀이 : ‘보춘(報春)’은 ‘봄이 옴을 알린다’는 의미이다.

               봄은 동쪽을 상징하고 성정각이 춘궁(春宮: 왕세자)이 독서를 하는 곳이므로

              ‘춘(春)’ 자가 중의적으로 쓰인 듯하다.






                       희우루(喜雨樓)

 

위치와 연혁 : 성정각의 동쪽 누각에 동쪽을 향해 붙은 현판이다.

 

뜻풀이 : ‘희우(喜雨)’는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기뻐한다’[喜雨]는 뜻이다. 

              창덕궁 주합루 뒤에도 희우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있다.


제작 정보 : ‘喜(희)’ 자는 속자로 써서 하반부 점획(點劃)이 하나 생략되었으며

                  ‘樓(루)’ 자도 속체로 써서 정자(正字)와는 모양이 많이 다르다.





 

 






                     집희(緝熙)


 

 

위치와 연혁 : 예전에 왕세자가 거처하던 관물헌(觀物軒) 건물에 걸려 있는 어필 현판이다.

  

뜻풀이 : ‘집희(緝熙)’란 ‘계속하여 밝게 빛난다’[緝熙]는 의미이다.

             본래 세자의 거처이고  ‘계속하여 밝게 빛난다(繼續光明)’는 것이라고 풀이하였다.

 

제작 정보 : 집희라는 현판에 ‘갑자년(甲子年)’, ‘어필(御筆)’이라 덧붙여 기록되어 있다.

                 고종이 즉위 원년에 15세의 나이로 글씨를 썼으므로 다소 서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조화어약(調和御藥)·보호성궁(保護聖躬)

 

위치와 연혁 : 현재 성정각 앞 행각에 ‘조화어약’과 ‘보호성궁’이란 편액이 나란히

                        북쪽을 향하여 걸려 있다.

                        본래 창덕궁 내의원은 인정전 서쪽의 약방 자리에 있었다.

                        고종 때 내의원을 전의사(典醫司)로 개편하였고, 순종 때 창덕궁을 개조하면서

                        내의원이 헐리어 현판과 도구들을 이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뜻풀이 : ‘조화어약(調和御藥)’은 ‘임금이 드시는 약을 조제한다’는 의미이다.

               ‘보호성궁(保護聖躬)’은 ‘임금의 몸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다.

               ‘성(聖)’은 임금을 뜻하며 ‘궁(躬)’은 몸이라는 뜻이다.

 

제작 정보 : 현판들을 정조의 어필이라고 본 경우도 있지만, 임금이 스스로

                    ‘보호성궁’이라고 했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이며 명필로 유명한 원진해(元振海, 1594~1651년)를

                    잘못 표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자시문(資始門)



 

위치와 연혁 : 중희당(重熙堂)의 서쪽에 위치했던 문이다.

                     동쪽이 중양문(重陽門), 서쪽이 자시문이며, 편액은 정조의 어필이다.” 

 

뜻풀이 : ‘자시(資始)’는 ‘만물이 힘입어 비롯한다’는 의미이다.

              자시의 시(始)는 기(氣)의 시작이고, 자생의 생(生)은 형(形)의 시작이다.

 

제작 정보 : 현재의 현판이 실제 정조가 직접 쓴 글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망춘문(望春門)



 

위치와 연혁 : 관물헌 뒤의 후원으로 이어진 길가에 남쪽 방향으로 난 문이다.

 

뜻풀이 : ‘망춘(望春)’이란 ‘봄을 기다린다’는 의미이다.

              망춘은 중국의 수·당나라 시대 전각이나 정자의 이름으로 즐겨 사용하였다.

 

제작 정보 : 현판에 쓰인 ‘?(망)’은 ‘望(망)’의 속자이다.

                  현재의 자리는 응경문(凝慶門)이 되어야 할 듯하다.






                   동인문(同仁門)


 



 

위치와 연혁 : 희정당의 동쪽 문으로 경사진 계단 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집희라는 현판이 걸린 건물과 연결되어 있다.

 

뜻풀이 : ‘동인(同仁)’이란 ‘차별 없이 인애(仁愛)를 베풀어 주는 것’을 의미한다.

              동쪽이 오행상 인(仁)에 해당하는 방위이므로 동인이란 의미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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