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마누라는.....큰 병원에서..암치료투병중이죠...?
뼈까지 전이되어서...너무나 아파서...끙끙대면서...그런데도 아직은 죽지는 않죠?
나는 이미 나이 먹어서...구십된 나이에...온 몸이 온 관절이 아파서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요?
세상은...이제 백세시대라고들 하는데...자식들은...돈 번다고 즉 먹고 산다고들...눈알이 돌만큼...바쁘죠?
손주들도...공부하고 진학한다고들 바쁘죠?
그래서..얼굴 한번 보기가 너무나 힘들고...
병원비에...간병비에...치료비에...자식들만 죽어 나는데...
내 한몸 돌볼수가 없으니...역시나 가장 돈 안드는 간병인을 대지만..
그것도...창피하고 민망하고 미안하고 힘들어지니...
나의 인생은...이제 막바지라...차라리 아무도 모르게 죽는것이 더 나을것이라는 생각으로...
제초제를 한병 마셨는데...그래서 서서히 죽을 생각으로...누워 있었는데...
이 간병인 아줌마가..나를 발견하고...일일구로...응급환자로 이송 시켰는데...
큰 병원에서...위세척시키고...입원시키더니...링게르를 달았고....
퇴원도 안 시켜주고...강제 입원시킨데다가...움직일 기력도 다 떨어졌고...
이대로...시간이 지나면..이제는 정말 저절로...갈것 같습니다.
어느 노인 신도분이...나에게 전화를 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스님...부처님께...잘 말씀드리시고...어느 순간...자는 밤에...제가 갈수 있도록...
기도 하실때에...부처님께 잘 말씀드려주십시요...
저는 그리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지요?
어디 저 노인분만이.. ,,저럴까요?
전국의 온갖 노인분들이...온갖 사연들로...살기힘들어졌고...정말로 숨을 쉬기조차 힘들어...
저와 같은 마음들이 가득할것을 생각하니...마음이 갑갑하고 답답합니다.
도시의 노인분들은...식사를 못하시고...농촌의 노인들은...굶지는 않지만...살아내기가 팍팍하고..
어느 노인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가슴이 먹먹합니다.
오랜 친구분 두분이 나누신 이야기입니다.
너는 무엇을 갈 준비를 하시는가?
응 나는...오랜 시간동안...수면제를 모아 놓았지...?
너는 무엇을 준비하셨는가?
응 나는 구석에 있는 농약을 언제든 들이마시려고 한다네...
나이 들어서...이리 빨리 죽지를 않으니...기가 막히네 그려...
여자분들은 그렇지는 않은데.....남자 노인들은..이제 마지막 환혼에...아무 쓰임새가 없는...삶에...
지치고 힘든가 봅니다.
남자 구실도...못하는데다가...가정의 든든한 아버지 역활도 못하니...쓸모 없다고 생각이 들겠지요?
한때의 그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이제 기력이 없어서...자꾸 쳐지는 어깨 그리고 등 골을 안고...
너무나 쓸쓸한 황혼의 석양이 되어서...사라지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 은 ...이제 구십이 넘어가고들 있습니다.
아직은 팔팔한 팔십의 노인들이나 칠십줄의 노인들을 바라다 보면서...
모두가 남이 아니라고 말하는 서글픔만이 가득합니다.
가자.가자...바로가자...따라서라도 가자...
저 진리의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