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주간의 훈련 무사히 마치고 은혜 나눌 수 있는 기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치고 불안정하다고 생각되는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휴학을 결심한 뒤 참여한 이번 훈련이었습니다. 집안 사정상 이제는 취업과 미래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터라 휴학하는 1년의 시간 동안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해는 조금 더 사역에 집중하고 열심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훈련 첫 시간을 마치고 식사교제를 하러 간 자리에서 목사님께서 1년간의 휴학 기간을 간사로 섬겨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해 주셨었습니다. 이 부르심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꼈지만 막상 훈련받은 대로 ’네 목사님!‘이라는 대답이 입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간사로 쓰임 받게 된다면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와 사역을 위해 쓰게 될 터인데, 불신가정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며 그만큼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르심을 두고 얼마간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훈련 말씀을 통해 제 생각을 완전히 깨뜨려 버리는 메시지를 들려주셨습니다. 복음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며 복음만이 이 세상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말입니다.
부르심 앞에 수많은 고민과 문제를 나열했었고 저는 그 과정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것이라 여겼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나를 살렸고 결국 복음만이 제가 살아갈 이유가 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부르심에 순종한 전도간사로의 길은 아직 얼마 되지 않았어도 이전보다 더 비전과 사명에 붙들리게 하는 좋은 장치가 되어주고 있으며, 그 길 가운데 오감으로 체험한 모든 것이 그저 감사 위에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한 번의 작은 순종이었지만 그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지난 12주간 많은 은혜와 응답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간사로 임명받게 된 것을 명분으로 우리교회 리더님, 디렉터님과 엄마와의 관계맺기가 이루어졌고 신앙의 온도가 달라 잦은 마찰이 있었던 관계였지만 이제는 제가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아시기에 마음을 열어 지지해 주고 계십니다. 또한 휴가를 받아 잠시 한국에 나와계신 아빠에게도 복음을 전하려 준비 중입니다. 교회를 싫어하시는 아빠를 전도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두려움이자 기도제목이지만 훈련받은 대로 복음을 선포할 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열매 맺게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교회 곳곳에서 울리는 승전보의 소식을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이제는 제 삶에도 좋은 소식이 찾아왔음을 믿습니다.
훈련받는 동안 가장 감사했던 것은 비전과 사명에 대해 더 알아갈 시간이 허락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 한사람 건사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벗어나 영혼을 향한 주님의 애끓는 심정을 배웠고, 배운 대로 삶 가운데 적용해 보았고, 그 사랑을 몸소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교회가 위임받은 비전, 목사님께서 외치는 그 비전이 제게도 위임되었다는 것, 그래서 이 비전은 결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 함께 이뤄나가야 할 아름다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내가 보고 들은 것들이 나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가 있는 곳으로 몸을 움직였더니 은혜를 부어주셨고, 배운 대로 순종했더니 성장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교회와 목사님의 목회를 통해, 정말 말 그대로 성장의 지름길인 양육훈련을 통해 변화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청년의 때에 일찍이 하나님을 만나고 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로 쓰임 받을 수 있어 참 행복하고 기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담임목사님, 목사님 턱 밑에서 제 그릇에 담기에는 차고 넘치는 것들을 배울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던 이번 훈련이었습니다. 가르쳐 주셔서, 비전을 위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사랑과 눈물로 헌신하신 그 희생을 닮아 저 역시도 그러한 재생산사역자가 되겠습니다. 더딜지라도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훈련을 마친 지금이 배운 대로 살아내기 딱 좋은 때인 줄 믿습니다. 가르쳐 주신 대로 살아내기 위해 날마다 성령의 능력을 구하며 겸손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게 주신 말씀들 삶에 잘 녹여내어 어디에서나 할 것처럼, 될 것처럼 달려나가겠습니다.
제자대학2학기 훈련~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허명희 작성시간 26.06.06 아멘아멘!! 부르심에 순종하며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기를 결단하는 예빈간사~~기도로 응원하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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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주영 작성시간 26.06.07 굿~👍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간사로 섬기는 너를 보며 많은 도전을 받기도 했고 변화되어짐이 느껴져서 신기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더 감사한거 같다ㅎㅎ
이제는 스스로를 건사하는 것을 넘어 다른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갔으니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기도로 함께 응원할게~!🔥🙏🏻 -
작성자강성혁 작성시간 26.06.08 아멘!! 12주간의 양육훈련 고생했구 졸업을 축하해..21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계속해서 함께 기도할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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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예찬 작성시간 26.06.09 아멘~! 이번 시즌 많은 응답과 은혜가 있었네ㅎㅎ 비전과 사명을 향한 더 깊은 깨달음 속에서 예빈이 너의 성장이 더 두드러지게 보인 이번 시즌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해서 졸업을 하고 새롭게 허락하실 필드에서 멋지게 쓰임받게 되길 기대하며 기도로 응원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