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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대학1학기 간증문

작성자김종현“|작성시간26.06.05|조회수38 목록 댓글 0

우리 교회와 함께한 지 16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그 시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했으며, 저 또한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면서 환경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전보다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하기에 훨씬 좋은 환경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축복이며 은혜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여러 이름과 타이틀이 생기면서 그것들이 감사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고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사역과 삶 앞에서 주눅 들고 겁을 내는 제 자신을 보며 비참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제게 비전과 사명을 주셨는데, 그리고 부끄럽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양육을 받아왔는데도 “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던데 나는 그런 존재인가?”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로 가득했던 저에게 시작된 제자대학 1학기는 사실 그리 기대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의심이 되었고, 하기 싫은 숙제와도 같은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양육의 시간 속에서 저는 참 많이 울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눈물을 흘렸지만,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신 대로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아내지 못하는 제 자신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부족함, 옹졸함, 이기심,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습성들이 여전히 제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것들이 삶과 사역의 장애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교회와 담임목사님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제가 잘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받은 은혜와 복은 너무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름을 받아 전도사가 되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회와 함께하며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고, 아빠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복도 허락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저를 쓰임 받는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양육해 주신 담임목사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눈물짓는 것에서 그치지 않겠습니다. 처절하게 울겠습니다. 울었다면 이제는 철저하게 변화되기 위해 몸부림치겠습니다.

특별히 담임목사님께서 반복해서 말씀해 주신 “관계에 능한 자가 되어야 한다. 모든 사역은 관계에서 나온다.”라는 말씀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자대학을 통해 제가 가장 부족한 부분 중 하나가 관계라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관계를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관계에 능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날마다 하나님과의 관계, 담임목사님과의 관계, 사역자들과의 관계, 성도들과의 관계를 날마다 점검하겠습니다. 관계에 능한 일꾼,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꾼이 되기 위해 배우고 훈련받으며 변화되어 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사명이 크기에, 그 크기에 걸맞은 일꾼이 되도록 힘쓰고 애쓰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말꾼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획득된 리더십으로 본이 되는 일꾼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담임목사님, 양육해 주시고 제자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것이 결코 자연스럽거나 당연한 일이 아니라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더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잘 배우겠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어느 날 청출어람한 제자가 되도록 힘쓰고 애쓰겠습니다. 담임목사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또 다른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세우시고, 날마다 양육의 자리로 이끌어 주시며 변화시켜 주시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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