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
지난 제자학교를 워낙 성의없이 다닌 탓에 이번 제자대학 1학기는 진심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첫째 주는 새벽기도도 가고 열심히 했지만, 마음처럼 계속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훈련이라, 아침형인 저는 저녁 훈련이 체력적으로 일찍 버거워졌습니다.
끝 없는 훈련 앞에 막막하고 이걸 우짜나 싶은 마음 뿐이었고 신앙심도 약해지며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엄마랑 같이 졸업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억지로 억지로 참석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를 채워보겠다며 기도를 하려고 해도 기도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다들 잘 하던데 기도만 하려고 하면 머리가 하얘져서 도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양육반도 했고 제자학교도 했고 제자 대학인데, 그간 봤던 제자대학 훈련하는 주변 형제자매들은 저처럼 아무것도 못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금요기도회를 가도 늦은 시간에 드리는 예배와 끝없는 기도시간이 저는 기도 한문장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금요기도회를 견디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 더이상 안 가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에 결혼준비를 시작하면서 눌림도 많고 힘들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가족과의 트러블, 결혼 준비에 있어서 생기는 어려움들 고민들 앞에서 많이 힘들어지고, 어쩌다 한 집사님께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 된다. 기도 해봐라. 나도 새벽기도 금요기도회로 도움 많이 받았다.”
이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기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기도가 실천으로 이어지긴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담임목사님께서 체력적으로 한계가 찾아오며 훈련을 받지 못하고 오전 타임 녹취로 훈련을 듣게되었습니다. 그 때 정말 마음이 너무 흔들렸고 우리 목사님이 아프셔서 훈련을 못하신다니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훈련을 제대로 못 받았다는 사실이 슬퍼질 줄 몰랐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목사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 뿐이었습니다. 당장 목사님 체력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다음날 기도를 하고 싶어서 금요기도회에 간절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목사님 체력과 건강을 위해 기도를 하니 기도가 술술 나왔습니다. 이어서 결혼 준비에 있어서 어려움들을 해결해 달라고, 하나님 뜻대로 흘러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기도 한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셀가족을 위한 기도까지 마치니 속이 후련했습니다. 처음으로 진심으로, 부담없이 기도를 하게된 것 같습니다.
목사님을 볼 때마다 건강 괜찮아 지셨냐고 여쭤보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묻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기도응답으로 좋아지셨겠지요.
놀랍게도 결혼 준비를 하며 있던 트러블, 어려움들 모두 그 주 주말에 즉시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훈련이 너무 길어서 사실 힘들었지만 목사님 아프신 후로 그 훈련시간도 너무 소중해졌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기도가 트였습니다.
이제 일상 생활에서도 문제가 있으면 기도하게 되고, 마음도 편안합니다. 뭔가 하나를 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기도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달라고 기도하면 됩니다. 가족들과 대화할 때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고. 아픈 것들 고민들 전부 기도하면 다 된다고. 그런 대화를 하게됩니다.
내 삶의 태도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내 삶도 바뀌고 행복해지니 이제는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이번에 계단식 성장을 ⬆️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자대학 2학기도 남은 시간들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하게 됩니다.
앞으로 있을 훈련이 쉬울 거라고 말할 순 없지만 변화되어 행복해진다는 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훈련이 길다고 투덜거리기만 했었는데, 빈 자리를 느끼니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체력은 챙기면서 해주세요!!
훈련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번 훈련은 목사님께 훈련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감사로는 표현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훈련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응답으로 확신을 주시는 하나님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해 두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