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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학교 간증문

[23기 제자학교]제자학교 간증문

작성자박상빈|작성시간26.06.09|조회수46 목록 댓글 0

사실 이번 제자학교를 시작할 때 제 마음은 기대보다는 익숙함과 부담이 더 컸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이전에 다니던 교회 역시 두날개 시스템 안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또한 20살 무렵 제자학교를 수료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예전에 한 번 했던 건데 괜찮겠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을 텐데'라는 생각으로 이번 제자학교를 조금은 쉽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훈련이 시작되자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시간을 내어 과제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쉬고 싶은 마음이 컸고, 과제를 앞에 두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배웠던 내용이라는 이유로 대충 넘어가고 싶은 유혹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자학교는 20살 때 경험했던 제자학교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때의 저는 한 청년이었지만, 지금의 저는 한 가정의 남편이자 도준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같은 말씀을 들어도 이제는 제 삶만이 아니라 가정을 바라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책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은 말씀을 '아는 것'과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기에 신앙생활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익숙함이 곧 성숙함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안주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다시 배우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셀모임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다같이 시간을 보내는 모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서로의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함께 믿음을 세워가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흔들릴 수 있지만, 함께 울고 웃으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셀 가족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행복모임에 대한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초청하는 모임이 아니라,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자리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희 셀에 들어온 재호 형제님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저 또한 그 사랑의 통로로 살아가야 한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20살의 제가 들었던 제자학교와 지금의 제가 경험한 제자학교는 같은 내용을 배우는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받아들이는 마음은 분명 달랐습니다. 그때는 훈련을 마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배운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자학교 수료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제자로서 더욱 말씀 안에 살아가며 도준이에게 믿음의 본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며 살아가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자학교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성도분들과 함께 훈련받은 동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언제나 말씀으로 저희를 양육하시고, 제자의 삶을 몸소 보여주시며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담임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저희가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목사님,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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