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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겉씨식물일까요? 아니면 속씨식물일까요?

작성자딱새|작성시간10.11.21|조회수1,269 목록 댓글 0

다음지식에서 <프로마크5A> 라는 분이 작성한 글입니다.

 

 

“딸기는 씨가 열매의 바깥쪽에 있는데 왜 겉씨식물이 아니고 속씨식물인가?”라는 것이 질문의 요지인 듯 하군요.
딸기의 씨가 열매의 바깥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속씨식물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첫째, 밑씨와 씨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이해와
둘째, 열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속씨식물이라고 하면 열매 속에 씨가 들어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속씨식물의 ‘속씨’라는 말은 ‘밑씨’가 씨방의 ‘심피 속에’ 들어있다(심피에 싸여 있다)는 뜻이지 ‘씨’가 ‘열매’ 속에 들어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밑씨란 수정이 일어나기 전의 암생식기관이고
- 심피란 씨방을 구성하는 부분으로, 속씨식물에서는 밑씨가 심피 속에 들어있고 겉씨식물에서는 밑씨가 심피 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꽃가루에서 나온 정핵과 ‘밑씨’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접합자’가 되고 이 접합자가 발달하여 비로소 ‘씨’가 되는 거죠.
- 그러니까 밑씨는 ‘난자’, 접합자는 ‘수정란’, 씨는 ‘배(태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수정이 일어나면 접합자가 발달하여 씨가 될 뿐 아니라 꽃의 일부분이 발달하여 열매가 됩니다.
이 때 심피(씨방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가 발달하여 열매가 되는 경우가 있고, 심피 이외의 부분이 발달하여 열매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심피가 발달하여 만들어진 열매를 참열매, 심피 이외의 부분이 발달하여 만들어진 열매를 헛열매라고 합니다.
딸기의 열매는 ‘꽃턱’이라는 부분이 부풀어 올라 만들어진 헛열매입니다.

꽃턱은 꽃자루 끝의 볼록한 부분으로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 등 꽃을 구성하는 모든 기관들이 달려있는 부분입니다.
딸기의 경우 열매의 표면에 마치 곰보자국같이 오목한 부분들이 있고 그곳에 각각 하나씩의 씨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씨가 있는 부분이 바로 열매가 만들어지기 전에, 즉 꽃에서 ‘심피와 밑씨’가 있던 위치겠죠.
그리고 딸기를 사서 먹기 전에, 혹은 먹을 때 떼어버리는 부분이 바로 ‘꽃받침’입니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앞서 말한 대로 ‘꽃턱’이 변해서 만들어진 열매.....
그렇다면 꽃턱이 어느 부분을 가리키는 말인지 짐작이 되겠죠.

딸기는 이처럼 수정이 일어난 후 심피는 발달하지 않고 그 아래쪽의 꽃턱이 심피를 둘러싸지 않으면서 위쪽으로 부풀어 올라 만들어진 열매이기 때문에 씨가 열매의 바깥쪽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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