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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4차전] 전북, 16강 진출 확정..포항도 산둥 원정에서 승리 |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참가하고 있는 K-리그 클럽들의 기세가 무섭다. 30일 열린 ACL 4차전에서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전북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창춘 야타이(중국)와 ACL F조 4차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2경기에서 전북이 모두 패하고, 3위 창춘(승점 3점)이 2연승으로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창춘에 2연승을 거뒀기 때문에 16강 티켓을 획득한 것. 한편 같은 조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역시 이날 페르시푸라(인도네시아)를 3-1로 꺾고 4연승(승점 12점)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16강행에 성공했다. 전북은 페르시푸라와의 홈 5차전에 이어 가시마 원정으로 최종전을 치른다. 사실상 가시마와의 최종전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느냐의 여부가 달려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야만 홈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H조의 포항 역시 중국 산둥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의 4차전에서 김재성과 김태수의 연속골로 2-1로 승리, 3승 1패(승점 9점)로 16강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가 히로시마 산프레체(일본)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함에 따라 3승 1패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1패를 안고 있어 조 2위를 기록했다. 포항은 애들레이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5차전을, 히로시마 원정으로 최종 6차전을 치르며,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전북, 이동국 결승골로 창춘 제압 전북은 루이스가 맹장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최철순과 김승용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동국과 심우연을 최전방에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창춘은 예상을 깨고 경기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았다. 우들리가 중앙으로 들어오는 패스를 받아 침투하면서 권순태와 맞서게 됐다. 우들리는 그대로 골키퍼까지 제치려고 했으나 넘어지고 말았다. 창춘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줄 것을 요구했으나 심판은 그대로 골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전북은 차츰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에 최태욱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딩으로 연결한 데 이어 14분에는 강승조의 멋진 침투 패스를 받은 서정진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창춘은 전반 17분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왕동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이후에도 이동국과 펑 샤오팅, 손승준, 강승조, 심우연 등이 연이어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창춘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10분에 이동국의 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동국은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후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창춘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전북은 공세를 이어갔다. 이동국은 후반 17분에 아크 정면에서 또 다시 위협적인 발리슛으로 창춘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9분 서정진을 빼고 에닝요를, 29분에는 심우연을 대신해 로브렉을 투입하며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전북은 추가골을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 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3월 3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3승 1패) 1-0 창춘 야타이(1승 3패) ->득점: 이동국(후10, 전북) *경고 : 장 샤오페이(창춘) ▲ 전북 출전선수(4-4-2) 권순태(GK) -신광훈, 펑샤오팅, 김상식, 박원재 -최태욱(`90 임상협), 강승조, 손승준, 서정진(`64 에닝요) –이동국, 심우연(`74 로브렉) /감독: 최강희 *벤치 잔류: 김민식(GK), 진경선, 정훈, 이요한 | |||
포항, 김태수 결승골로 산둥에 2-1승 지난 27일 서울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결장시키며 체력을 보충한 포항은 김재성의 활발한 패스 전개에 이은 좌우 측면 돌파로 산둥의 수비진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종 패스가 전방의 알렉산드로와 모따의 발끝에 걸리지 않으며 경기 초반 이렇다 할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다. 반면 승리가 절실한 산둥은 공격의 핵심 안타르와 벤슨을 앞세워 골사냥에 나섰다. 산둥은 전반 14분 왕용포가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신화용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산둥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산둥은 전반 36분 오까야마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문전 으로 흘러나온 볼을 한펑이 시저스 킥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잠시 수비 집중력을 잃었던 포항으로서는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전반 막판으로 흐르자 포항의 반격이 이어졌다. 포항은 전반 39분 알렉산드로가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위력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슈팅 각을 줄이고 나온 양쳉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포항은 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알렉산드로가 오른발 터닝슛한 볼이 양쳉 골키퍼의 손을 맞고 문전 앞으로 흘러나왔고, 이것을 김재성이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계속된 산둥의 맹공을 잘 막아내던 포항은 후반 29분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역습 상황에서 루쳉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리 진유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것. 동점골을 허용한 포항은 후반 39분 체력이 소진된 노병준 대신 제공권이 좋은 고기구를 투입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가 가까워진 시점에 포항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41분 모따가 안타르의 볼을 뺏은 뒤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문전으로 공간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문전 쇄도한 김태수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긴박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3월 30일, 산둥 스포츠센터) 산둥 루넝(1승 3패) 1-2 포항 스틸러스(3승 1패) ->득점: 김재성(후6), 김태수(후41, 이상 포항), 리 진유(후29, 산둥) *경고 : 쳉쳉, 루쳉(이상 산둥), 신형민(포항) ▲ 포항 출전선수(4-3-3) 신화용(GK) -김광석, 오카야마, 김형일, 김정겸(후43 송창호) -김재성, 신형민, 김태수 -모따, 알렉산드로(후47 알미르), 노병준(후39 고기구) /감독: 발데마르 레모스 *벤치 잔류: 송동진(GK), 황진성, 조찬호, 최현연 -> [ACL 전북-창춘전] 최강희 감독-이동국 인터뷰 글=이상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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