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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상담Story

[생명존중]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 2.2%

작성자김나경 연구원|작성시간13.11.21|조회수474 목록 댓글 0

 

 

2013년, 교육부에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 210만명을 상대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했습니다.

 

 

9월 중순에 그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초중고생의 7.2%가 정서나 행동 발달상의 문제가 있어 상담이 필요하며,

2.2%의 학생인 4만6천명이 자살을 생각하는 등 위험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일단 모집단이 2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커서 그 결과를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의 조사에서

50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뜻입니다.

 

 

 

 

다른 조사를 보면 OECD 회원국들의 평균 청소년 자살률은 낮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은 10년 간 57%나 높아졌다고 합니다.

 

 

10세에서 19세의 인구 10만명 당 자살지수가 2001년에 3.19명이던 것이 2011년에 5.58명을 증가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에 성인자살률은 50%가량 늘었으니 청소년 자살률이 성인 자살률보다 증가속도가 더 빠릅니다.

청소년 자살은 우울증 등의 지속적인 증세 끝네 자살을 택하는 성인자살과는 달리

성적 압박, 학교폭력, 왕따 스트레스, ADHD 등 때문에 충동적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주위에서 따뜻한 관심과 많은 공감을 보여주면 피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주위에도 잘못된 선택에 대해 고민 중인 청소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정신건강커뮤니티'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는 아직까지 자아가 약한 상태라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기대 수준과 현실 간의 차이를 느끼고 그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려 자기 비난과 절망감에 빠지게 되면

이런 고통스러운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고자 자살을 시도합니다.

청소년의 자살시도는 도움을 요청하는 절박한 몸짓입니다. 그러니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https://www.cyber1388.kr)에서 밝힌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의 특징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 중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먼저 읽어보세요.

그리고 주저하지 마시고 상담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주위에서 자살을 고민하는 친구를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을 텐데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친구의 고민이나 감정을 대수럽지 않게 웃어넘기거나 화 내지 않습니다.

  - 친구는 분명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며, 자살을 이야기한다면 실제로 위험에 처해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괜찮을 거라고 하고 있다가 나중에 큰 후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2. 말이나 행동으로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 "나는 네가 어떻게 느끼는지 걱정돼" 등의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아무도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외로움을

   덜어줍니다.

 

3. 위협이나 두려움 없이 친구가 자신의 감정을 얘기할 수 있게 합니다.

  - 누군가 의지할 사람이 있고 판단하지 않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관심을 보여주고 상대방이 편하게 자신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4. 친구에게 자살생각에 대해 더 자세하고 직접적으로 물어봅니다.

  - 자살생각을 어느 정도로 얼마나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지 자세히 물어보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니?" "나한테 네가 요즘 굉장히 우울하고 슬픈 것처럼 보여, 혹시 죽고 싶은 생각이 드니?"

    이런 질문에 대답하면서 친구는 자신의 위기 상태와 충동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듣는 사람은 친구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여 다음 단계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5. 친구의 걱정을 들어주며 위로해줍니다.

  - 친구가 힘들어하고 잇는 심정에 공감해주며 따뜻하고 지지적으로 들어주는 것은 분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전문가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성급한 판단이나 비난, 그리고 섣부른 조언 등은 피합니다.

  - 급한 마음에 친구에게 섣부른 조언이나 판단, '그런 문제로 바보같이 왜 죽어' 등의 비난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약하고 심각한 상화엥서는 이러한 말들은 도움이 되기보다는 이해받지 못한다는 절망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언이나 판단보다는 그냥 이해하려고 애쓰는 마음을 전달해보세요. 잘 들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7.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나도 기꺼이 돕겟다고 합니다.

  - 정확한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주세요.

   이를 위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나도 돕겠다고 햄내자고 하세요.

   아마도 여러분의 진심어린 격려로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8.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 친구의 자살계획은 비밀을 지켜서 우정을 지키는 것 보다 때로 우정은 깨지더라도 친구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

   합니다. 처음에는 비밀을 지키지 않았다고 원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오히려 

   고마워할 지도 모릅니다.

   다만, 아무에게나 친구의 자살생각이나 계획은 이야기하지 마시고, 상담교사나 담임교사 등 친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에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시죠?!

 

9. 선생님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 친구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을 혼자 알고 있거나 혼자서 해결하려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선생님이나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전문기관

 -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1599-307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Help Call (지역번호)-1388

 

 

우리 청소년들이 좀 더 행복하고 희망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

 

 

by. 한국가이던스 김나경 연구원

 

 

(참고 :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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