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공권 내 두주먹
펴어 보시고
넓고 깊은 희생으로
감싸 주셨네
소중턴 세상일은
천색무지개
한자락 본꿈인가
허상 뿐 일세
2
누어 준 사랑만이
내 소유인걸
홍안이 백발되자
겨우 알겠네
서둘러 채비하여
석양을 보니
가는해 오는 달이
더욱 밝구려
2244
이세상에 처음태어 났을때
처믕 보는 두분께서
나약한 아린 나의 핏덩이를 사랑하셨다네
그동안 겪는 내 세상살이는
천색 무지개 처럼 아름다웠으되
막상 손을 놓으니 꿈속에서 겐것 같네
그러나 한가지 남아 있는 네 손끝에
따스한 느낌이 스치는 것은
그동안 나누어 온 사람 분이엿네
이제 다른 세상으로 옮겨 할 나에게
전해지는 따사로움 만이
마냥 내 곁에서 함게 하려고 하네
2244
다음검색